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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비 오는 날의 고궁 나들이 창덕궁, '낙선재(樂善齋)'

by 신록둥이 2012. 11. 8.

 

 

 

'창덕궁, 낙선재'

 

소박한 한옥의 멋스러움이 있는 낙선재를

가을바람에 단풍 비 나리는날 친구들과 거닐었다.

 

 

 

'상량정과 낙선재(樂善齋)'

 

단청을 하지않은 소박한 낙선재의 창살무늬와

위로 보이는 상량정은 청나라 건축양식을 볼 수 있다.

 

 

 

 

 

 

'상량정'과 '낙선재'

 

 

 

'낙성재(樂善齋)' 일원

 

헌종(조선24대)은 계비인 효정왕후에게서 후사가 없자

1847년 김재청의 딸을 경빈慶嬪으로 맞으며

중희당 동쪽에 낙선재(樂善齋),

 석복헌(錫福軒), 수강재(壽康齋) 등을 지었다.

 

 

 

'낙선재(樂善齋)'

 

후궁 경빈을 위해 지었다는 낙선재는

 헌종의 서재 겸 사랑채였고,
어렴풋 보이는 낙선재  현판은 청나라의 대가 '섭지선'의 글씨며,
대청마루앞 주련은 추사 김정희의 스승

'옹방강'의 글씨다.

 

 

1926년 순종이 죽은 뒤

마지막 황후였던 순정효황후가 1966년까지 여기서 살다 숨졌다.

또한 대한제국의 마지막 황손들인 영친왕과 그의 부인

이방자여사도 이곳에서 생을 마감했고,

덕혜옹주 역시 1962년 낙선재로 돌아와 여생을 보내다

1989년 이곳에서 사망했다.

 

 

 

 

 

 

 

 

'수강재(壽康齋)'

 

수강재는 수럼청정이 끝난 순조(조선23대)비인

순원왕후를 모신 곳이었다.

순원왕후는 효명세자와 순조가 갑작스레 급서하자

당시 8세로 왕이된 헌종(조선24대)대에 6년간,

또 철종(조선25대)대에도 3년간 수렴청정을 하였었다.

 

 

 

 

가을비? 추적추적 내리던 날

친구들과 고궁나들이에 나섰었다.

서울에 살면서 고궁 한번 나와 보기가 왜 그렇게들 어려운지...

이 창덕궁(낙선재)도 후원도 처음 와 본 친구가 있었다.

 

 

 

 

 

 

경빈의 처소였던 '석복헌(錫福軒)'

 

헌종으로부터 극진한 사랑을 받았다는

경빈김씨를 위해서 이 낙선재를 지었다지만,

그래도 헌종의 소박하고 검소한 성격 탓에

낙선재는 화려한 단층도 없고 여느 양반 가옥처럼 수수하다.

 

 

 

 

'석복헌(錫福軒)'

 

 

 

 

'석복헌 뒷 뜰'

 

 

 

 

 

 

 

 

친구들과 함께 오랜만에 기념사진을 남겼다.

옆에는 동유럽 여행 때도 비오는날 사진 찍는 내 옆에서

우산을 받쳐주던 룸메이트 친구다.

 

앞으로 이렇게 가끔 고궁 나들이도 하고

산행도 하면서

자주 얼굴 보기로 했는데,

오늘 비가 오는데도 출석률이 백프로다...완전 좋아~

 

 

 

 

 

 

 

 

 

 

'낙선재 일원'

 

오후에는 비가 그칠것 같더니 계속 몇 방울씩 떨어져서

우산을 드는 수고를 하게 했다.

카메라만 아니면 이런 날씨도 운치있고 좋은데...

그래도 후원에 들어갔을때는

바람에 단풍비가 날려서 얼마나 멋지든지...다들 탄성을 질렀었다.  

 

 

 

 

 

 

 

'창덕궁내의 기념샵(휴게실)'

 

 

 

 

 

전날보다 기온이 3도이상 떨어지고

비에 바람까지 살랑살랑 부는 탓에 잠시 차 한 잔으로

몸을 뎊혀 창덕궁 후원으로 들어가려고

휴게실로 와서 따끈한 커피를 한잔씩 마셨다.

 

 

 

 

차 한잔의 여유가 있는 시간~

 

 

 

후원의 아름다운 단풍이 있는 풍경을 보려고

오늘은 창덕궁도 설렁설렁 낙선재도 설렁설렁 보고서

이제 입장 시간을 맞춰 모두 들어간다.

 

 

창덕궁 후원의 아름다운 가을풍경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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