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함께한 세부여행'
줄 낚시로 열대어 다금바리를 잡다.
눈이 시리도록 푸르렀던 태평양의 바다 빛과 하늘 빛...
그 남국의 아름다운 자연이 잠시 소풍 나온 우리들을 완전 매료시켰다.
나는 그냥 이곳 이 자리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서 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설렜다.
비록 소박한 곳의 보잘것없는 일들일지라도
큰 욕심내지 않고 난 언제든 내 것으로 받아드릴 준비가 되어있었기에....
줄 낚시 삼매경에 빠진 나의 룸메이트~
줄 낚시바늘에 미끼(지렁이였던가?)를 끼우고 있는 방카맨들~
이렇게 미끼를 끼워 하나씩 주고,
미끼만 먹고 도망가는 녀석들도 있어서 옆에서 미끼를 새로
끼워주거나 새로운 줄로 바꿔줬다.
사실 좀 싱거워 보이고, '이게 뭐야?' 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너무 많은것을 기대하지는 마시라....낚시를 하러 온 것도 아니고,
어차피 저 열대어들은 잡아도 먹지도 못한다.
와~신기신기...
수족관에서나 보던 요래 예쁜 열대어를 일행이 잡아 올렸다.
요런 열대어를 직접 잡아보는게 어디야!!
너가 잡은 거 맞어?
사실 나도 못 잡았고, 기념 사진만 한 컷....ㅋ
손맛을 보기위해
다들 줄을 당겼다 놓았다 해보지만 그것도 쉽진 않았다.
또 요래 올라오면 신기해 기념촬영하기에 바쁘고....
요녀석이 열대어 '다금바리'란다.
한 입에 쏙 넣는 포즈로 한 컷~
먹진 못하지만
그 귀하다는 다금바리를 낚았다는 기쁨에...
우린 네 다섯 마리를 낚았었는데 기념촬영을 한 다음 다 놓아 주었다.
숨을 못 쉬어 다 죽어버리기 전에...
모델이 따로 없군!!
줄낚시로 잠시 휴식하다 '까오비안섬'으로 향한다.
아름다운 풍경속에서 하나가 되어....
마음껏 즐겨라!! 지금 이 순간을...
이 시간은 다시는 돌아오지 않고,
또 다시 같은 장소에 있게 되더라고 결코 이 때의 내가 될 수 없음으로....
벌써 과거의 추억속으로 들어간 이 아름다웠던 순간...
'까오비안' 섬으로 향하며...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태평양의 옥빛 자연에
우린 잠시 침묵으로 항해했다.
세부여행 '아일랜드 호핑투어'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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