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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감고당길(율곡로3길)'과 친구들과 다시찾은 '황생가칼국수(구 북촌칼국수)'

by 신록둥이 2013. 2. 20.

 

 

 

     친구들과 북촌마을 나들이,

     '감고당길(율곡로3길)'과 손 만두가 맛났던 '황생가 칼국수'

 

 

     친구들과 전통한옥이 밀집되어 있는 북촌 나들이에 나섰다.

     이날은 화요일, 경복궁은 휴일이라 고민할 것도 없이 북촌한옥마을로 나들이 코스를 잡고,

     일단 근처에 있는 황생가 칼국수 집에서 맛난 만두로 점심을 먹기로 했다.

 

     여행모임을 같이하는 친구들이 일곱명인데

     사정들로 다 참석하지 못하고 단출하니 나까지 네 명만 참석,

     맛난 손 만두와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며 좋은 시간을 보냈다.

 

 

 

 

황생가칼국수에서 점심을 먹고 한옥마을로 고고....

 

 

 

 

 

 

 

율곡로3길(감고당길)~

 

 

 

 

                         '율곡로3길과 북촌로'     (지도 캡쳐:다음검색)

 

지하철 3호선 안국역 1번출구로 나와 안국동사거리에서

풍문여고와 덕성여중고가 있는

율곡로3길(감고당길)로 올라가고 있다.

 

 

예전 이 율곡로3길의 거리풍경을 올리면서

위의 지도에 나와 있는 대로 이렇게 '율곡로3길'로 표시했더니

어떤 분이 화를 내셨다.

 

"감고당길 아님감요?"

"하라는대로 하면 기분이 우쭐하신가요?"라고?....ㅎ 

 

예전 포스팅 바로가기:http://blog.daum.net/886462/561

황당해서 나도 한마디 했지만,

사실 왜 그렇게 화를 내는지 나도 궁금했었다.

 

 

 

 

흔적이라도 남아 있는 옛 이름 '감고당길'

 

더 예전에는 별궁길?이었을까?....이곳이 '감고당길'로 불렸던 곳인데

지금은 '율곡로?(또 궁금?)'라고 불린다.

감고당이 지금 여기에 없으니 이름을 바꾼 모양이다.

 

 

 

'감고당'은 여흥 민씨 종가 안(지금의 덕성여고 본관 서쪽)에 있던 건물로

숙종 때 인현왕후가 폐비돼 6년 동안 살았었고,

명성황후가 왕비로 책봉되기 전 8년 동안 살았던 집으로

 1966년 덕성여고 운동장 공사로 쌍문동으로

옮겨진 뒤....

……

또 쌍문중고교의 신축공사로 철거될 위기에 처하자

국사편찬위원회에서 나서서 여주군과 서울교육청과 상의해

명성황후의 고향인 여주군으로 이전· 복원했다고 한다.

 

'감고당'호도 명성황후가 지으신 이름이라니

저 바닥에 새겨진 이름이

예사로 안 보인다.

 

 

 

어투는 기분 나빴지만....

예전 나의 포스팅에 한마디 하신 그분의 마음이 조금 이해가 되었다....

 

 

 

 

 

 

 

 

좌우로 덕성여중고가 있는 감고당 길~

 

풍문여고 운동장 한가운데는

예전 고종이 건립한 왕실의 가례가 행해졌던 '별궁'도 있었다는데

지금은 흔적조차 찾을 수 없다. 

 

 

 

 

 

'율곡로3길(감고당길)'

 

겨울에다 평일 오전이라 그런지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이 길이 이렇게 썰렁하다.

 

 

 

 

 

호떡집앞 길게 줄서있던 풍경도 온데간데 없고....

 

 

 

 

정독도서관 앞~

 

 

 

'삼청로'와 멀리 '청와대로'

 

 

 

 

 

 

경복궁내 국립민속박물관(매주 화요일 휴관) 입구~

 

친구들보다 먼저 도착한 나는

식당앞을 지나 경복궁 국립민속박물관 입구에서

사진을 몇 장 담아 봤다.

 

 

 

 

 

 

 

 

국립민속박물관 앞에 있는 '말뚝박기 조형물'

 

ㅋ....조 등에 뛰어 올라

배 볼록 내민 저 아이와 가위바위보로 이겨

꿀밤 한 방 먹일까?....ㅎㅎ

 

 

 

 

 

 

 

 

 

 

 

 

'황생가칼국수(구 북촌칼국수)'

 

몇 년전 바뀐 황생가칼국수보다

예전 이름인 북촌칼국수로 검색이 더 많이 되는 곳이다.

 

*찾기 주소:서울 종로구 소격동 84

*전화:02-739-6339

 

 

 

1층 홀에 들어서면...

여전히 이렇게 손 만두를 빗고 계신다.

들어서는 손님 분들께 인사조차 안하시는 것은 혹 침이 튈까? 염려되어

그런 것은 아닌지....

다녀온 다른 불로그 분들이 너무 무표정하다고

올려 놓아서 한 마디....해 본다.

 

 

 

 

미리 예약을 했더니

홀이 아닌 방으로 주셔서

오늘은 편히 앉아 수다를 떨수있을 것 같다.

 

좌탁이 있는 방을 원하시면 미리 예약을 해야한다.

 

 

 

초행길이라 헤매는 친구들이 오기를 기다리며

 

매뉴판을 먼저 담았다.

나중에 우리는 왕만두 2개와 사골칼국수 4개를 시켰다.

 

쇠고기는 한우를 사용하고

육수는 한우와 육우랑 반반씩 사용한단다.

고춧가루는 중국산이 60~70%....

 

 

 

 

 

 

 

 

 

친구들이랑 '왕만두' 폭풍흡입~

 

7개씩 담아서 나온 왕만두,

홀에서 만든 만두를 바로 쪄내와 그런지

엄청 부드러웠고 속이 그렇게 느끼하지 않아 참 맛이 좋았다. 

 

 

오늘 모임에는 나까지 네명이서 이렇게 만나

다음 해외 여행지도 결정하고,

맛난 만두도 먹고... 분위기 있는 카페에서 차도 마시고,

북촌한옥마을도 돌아보고....

인사동 거리도 잠시 둘러보았었다.

 

 

 

 

 

함께 나온 겉절이 김치와 백김치도

슴슴한 것이 먹기에 만두, 칼국수랑 궁합이 잘 맞는다.

 

 

사골 국물에 끓여 나온 사골칼국수~

 

길을 잘 몰라 한참을 헤메다 온 친구들,

출출했는지 만두를 걍 흡입들 하더니 요 칼국수는 많이들 남겼다.

양을 많이 주셔서 그랬나?....

 

 

전에도 느꼈지만

칼국수집인데 난 이 칼국수보다는 홀에서 만들고 있는

손 만두인 왕만두가 더 마음에 들었다.

내 입맛에는 왕만두가 짱....

 

 

 

 

 

정독도서관 앞~

 

맛난 만두로 배를 채운 후

이곳에서 북촌로5가길로 올라가 한옥마을을 돌아 본다.  

 

 

 

 

북촌로5가길의 풍경~

 

 

 

 

 

 

 

 

'홈스테드 커피'

 

지나는 길 커피맛이 좋을것 같은 카페가 있어

잠시 들렸다.

 

 

 

 

홈스테드 커피 1층 분위기~

 

 

런치매뉴도 다양하게 있는

아기자기한 카페였다.

 

 

 

함께한 친구들과 카페 2층 풍경~

 

방금 먹고 온 점심으로

 배들이 힘들어할까봐서 커피를 두 잔만 주문해

반잔씩 나눴다.

다른 애들은 커피가 찐하다며 뜨거운 물을 더 타서 마시고

난 그대로의 커피 맛이 더 좋아 그냥 마셨는데

좀 부족하다 싶었다.

두 잔만 주문해 리필를 해달랄수도 없고....ㅜ

 

이렇게 후식으로 향 좋은 커피도 한 잔? 아니 반잔 마셨고,

이제 한옥마을 탐방에 들어가 보자.....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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