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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일본(도쿄,북해도,도야마,오키나와)

<북해도여행2>안개 속의 '니세코 힐튼 호텔'과 주변 풍경

by 신록둥이 2013. 7. 22.

 

 

북해도 여행  홋카이도

 

홋카이도는 도남道南, 도중道央, 도북道北, 도동道東 네 지역으로 나뉘는데,

니세코는 그 중 도중지역으로 홋카이도의 도청이 있는 삿포로와

영화 러브레트로 알려진 오타루 온천으로 유명한 노보리베쓰, 도야 등

 유명한 지역이 모여 있는 곳이다.

 

 

 

 

자욱한 안개속의 '니세코 힐튼 호텔'과 주변 풍경

 

 

 

 

 

노보리베츠에서 니세코로 들어오자

구름과 안개 속 요테이 산이 살짝 고개를 내민다.

구름이 걷히면서 붉은 노을도 서산에 걸렸기에 다음날 날씨는

기대해도 될 것 같은데....

 

 

 

 

'니세코 힐튼 호텔(다음날 담은 사진)'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나와보니 온 통 자욱한 안개에 휩싸여

호텔방에서도 노천탕에서도 그렇게 아름답게 조망된다던 요테이 산은

안타깝게도 코빼기도 안 보였다.

 

 

 

 

노보리베츠에서 저녁에 니세코 힐튼 호텔에 도착하자,

우리 전세 버스 기사님 요렇게 여행가방들을 꺼내서 줄을 세워 놓으셨는데

조 그림이 재밌어 기념진으로 한 장 남겼다.

 

이곳 홋카이도 호텔들은 벨 보이가 따로 없는 관계로

우리가 직접 가방을 들고 올라가야하지만

그 대신 따로 매너 팁을 챙겨가지 않아도 되어 좋았다. 

여행 다니다 보면 마사지 샵이나 호텔 룸 등에서 사용되는 매너 팁도

 만만찮은 금액이 지출되는지라....

 

 

 

 

 

니세코 힐튼 호텔 인포메이션 데스크와....

 

 

 

 

 

중앙 홀....규모가 대단~

 

 

 

 

 

우리가 하루 묵은 호텔 룸 전경~

 

아침에 일어나 보니 요테이 산이 보이는 쪽은 아니고

뒤 쪽 캠프장이 있는 쪽의 룸이었는데 어차피 짙은 안개로 어느 룸이든 전망이 없긴

매 한가지라 그것으로 위안을 삼았다.

 

사실 패키지 여행자들은 호텔 숙박이라도 가격대가 높은 층이나

전망 좋은 곳으로 을 배정 받는 데는 어려움이 있다.

비수기 평일이라면 몰라도.... 

 

 

 

 

홋카이도 호텔들은 세면대는 욕실,화장실과 분리해서 만들어 놓은 구조로

이 힐튼 호텔은 현관 입구에 저렇게 세면대가 있고

뒤쪽에 따로 욕실,화장실이었다.

 

 

 

 

 

 

 

 

 

니세코 힐튼 호텔 식당

 

여행 가방만 룸에 가져다 놓고 일단 저녁을 먹은 후에

온천욕을 즐기기 위해 식당으로 왔다.

 

저녁이 호텔식이라 사실 잔뜩 기대를 하고 있었다.

일반 식당들 보다 그래도 호텔식들이 여러 가지 먹을 것도 많고

양질의 식사를 줄길 수 있는 곳이기에.....,그런데 소박한 식당 풍경과 음식에 또 놀랐다.

 

니세코는 처음이지만 도야나 삿포로를 7년 전에 다녀갈 때만 해도

호텔 식당 풍경도 그랬지만 음식들도 참 럭서리 했었는데....그때보다

물가 상승률이 마이 높아졌나?

 

 

 

 

 

아들의 소박저녁 쟁반~

일단 라멘부터 맛보고 싶었는지 저래 담아왔다.

나중에 몇 번 더 가져다 먹었지만...

 

 

학교 구내식당도 아니고 대형 호텔에서 쟁반이 뭐냠? 했었는데,

이 홋카이도의 모든 호텔 식당들에서 다 똑 같이 이 개인 쟁반을 사용하고 있었다.

 

아마 우리같은 댠체 여행객들이나 레저 체험을 오는 단체들을 위해

따로 마련된 호텔의 저가 식당이 아닌가 싶다.

 

3층이 식당 층이었는데 예약대별로 이용할 수 있는 식당홀이

몇 개 이어져 있던데 VIP홀이 따로 있는진 잘 모르겠다.

 

 

 

 

뭐~여러가지 담아 와 봤는데 사진이 영 엉망이다.

활어회나 스시는 없었던 것 같고, 연어 요리가 좋아 먹었던 기억이....

 

 

 

음식은 그런대로 괜찮았던 것 같은데,

멀리 보이는 식탁과 의자들이 대학 구내식당 분위기....였다는...

 

 

 

 

유까따 입고 인증 샷~

 

저녁 먹은 후

편의점에 들려 온천 후 마실 맥주도 하나 사놓고

목욕 까운인 유까따를 어색하게 입고 온천으로 향한다.

아들은 썩 잘 어울리던데.....

 

 

 

'유까따 입는 법'

 

왼쪽 옷깃이 오른쪽 위로 오게 입는데,

이것은 옛날 사무라이들이 칼을 왼쪽에 찬 칼을 오른 손으로 뽑을 때

옷깃에 칼이 걸리지 않도록 하기 위해

왼쪽 옷깃을 오른쪽 옷깃 위로 오게 해서 입었다고 하다.

 

 

 

 

난 왜 이러냐?...

타올은 각자 룸에 비치된 것을 가져가야 했다.

 

 

 

 

 

천 후 마신 삿포로 클래식~

이 삿포로 클래식 맥주는 이 삿포로에서만 판매가 되고 있어서 이곳 아니면

맛 볼 수 없다고 꼭 마셔보라고 가이들분이 권해 다음날도 마셨다.

 

처음 삿포로 맥주를 만들때의 그 첫 맛을 간직한 오리지널 삿포로 맥주 맛으로

난 목 넘김이 부드럽고 좋았는데 아들은 쓴 맛이 있다며

안 마셔 내가 다 마셨다는....ㅎ

 

 

 

 

아들과 새벽 산책 길~

 

홋카이도의 후지산이라는 요테이산이 안 보여 실망스러웠지만

자작나무로 가득했던 몽환적인 안개 속 골프장 풍경에

완전 반했다.

 

 

 

 

 

 

생각 같아서는 저 안개속으로 더 걸어 들어가고 싶었지만,

아침 온천욕도 한 번 더 해야하고 아침도 먹고 8시에 출발 해야하기에

호텔 주변만 한 바퀴 돌아 보았다. 

 

 

 

 

안개 속 하얀 자작나무가 운치를 더한다.

 

 

 

 

 

 

 

 

 

호텔 뒤쪽의 레저 체험장,

로프코스도 보이고,

 Mountain Bike, Hot Air Bolloon, Pure Kids Area, Café.....등등 있다나?

 

 

 

 

 

안개 속이라 잘 안 보여

뭔지는 모르겠지만 다양한 시설들이 있었고,

 

 

 

 

스키장도 운영을 하나?...리프트도 보였다.

 

 

 

 

 

골프카와 프로숍도 보이는 것이

이 호텔은 레저 시설들을 다 갖춘 종합레저타운일세!!

 

 

 

 

니세코 힐튼 호텔 온천장

 

아침 산책 후 온천물로 간단하게 사워하며, 기념 사진이라도

한 장 남기려고 휴대폰을 들고 들어 왔다.

 

어젯밤에는 어두워서 도대체 온천 외부 풍경이 어떤지 영 알수가 없어

궁금했었는데 생각보다 노천탕도 참 좁아 보였다.

 

도야에서는 노천 온천은 없었지만 도야호수를 배경으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꽤 넓은 온천탕과 옥상에는 야외 수영장도 마련되어 있었는데....마이 실망 스러웠다

날씨가 맑아 아름다운 요테이 산이라도 보였으면 실망하지 않았을려나?...

 

 

 

노천탕 풍경~

 

저 곳에 턱을 고이고

아름다운 요테이산을 바라보며 온천욕을 즐겼어야 했는데,

짙은 안개로 앞 연못 속에 노닐던 몇 마리의 잉어와 몇 그루의 나무만 보였다.

 

어젯 밤에는 몰랐는데 아침에 보니 이 노천탕의 물이 상당히 지져분해 보였다.

실내탕은 괜찮던데....

 

 

 

 

홋카이도의 온천수에는 잡쪼롬한 나트륨? 성분이 있어

온천수를 호텔 객실로 끊어들일 수가 없단다.

관이 빨리 부식해서....해서 객실의 물은 다 온천수가 아니라고...

 

 

 

 

 

다음검색에서 펌한 호텔 사진

 

날씨가 맑으면 저래 요테이 산이 전망되는 아름다운 호텔이라는데....뭐 어쩌것어?

 

 

 

 

 

우리의 푸짐한 아침식사,

난 아침에 과일 주스를 잘 안 마시는데

울 아들 식사 때마다 열심히 갔다 날랐다.

 

저기다 후식으로 과일과 커피도 마시고...안 그래도

양이 좀 많아 보이는구먼!!...ㅎ

 

 

 

 

 

 

 

체크 아웃을 하고 나오자,

안개는 제법 걷히, 그린에서는 벌써 라운딩을 시작하고 있었다.

 

 

 

 

야~ 이래서 일본으로 골프여행을 많이들 오나 부다.

아름다운 풍광에 좋은 온천수에....내가 골프는 안 해서 잘 모르지만

그린의 질도 나쁘지 않은 것 같고....

 

 

 

 

니세코는 래프팅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 곳으로

봄이 와 눈이 녹기 시작하면 물살이 빨라져 홋카이도에서 가장 좋은

리조트로 변신을 한다고 한다.

 

우리가 묵은 니세코 힐튼 호텔도 온천 호텔이기도 하지만

날씨가 맑다면 멋진 요테이 산을 조망하면서

스키와 골프, 로프코스, 바이크, 벌룬 등 다양한 아웃도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일본인들도 많이 찾는 종합휴양레저타운이었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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