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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일본(도쿄,북해도,도야마,오키나와)

<북해도여행3>니세코 요테이산, 후키다시공원의 명수

by 신록둥이 2013. 7. 25.

 

 

북해도여  홋카이도 

 

 

첫날 신치토세 공항에 도착해 훅 느껴지던 차가운 바람에

아차~이거 옷을 너무 얇게 챙겨온 거 아냐? 며 걱정했었는데 잠시 그 때 뿐이었다.

여름철에도 시원하다던 홋카이도 연일 30℃를 오르내렸고,

남쪽의 일본 본토는 40℃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계속 되고 있었다.

 

 

 

 

 

니세코, 요테이산에서 용출하는

일본의 100대 명수 중 하나인 '후키다시공원의 용수(湧水)'

 

 

지명인 `니세코`는

 아이누어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뜻하며
홋카이도의 서부, 시리베시지청의 거의 중앙에 위치한다.

동부에 국립공원인 요테이산, 북부에 국정공원 니세코안누푸리 산악으로 둘러싸여 있고,

물결 모양의 경사가 많은 구릉분지를 형성하고 있다.

 

 

 

 

요테이산 '후키다시(용솟음치다)공원의 용수'

 

 

 

 

 

니세코 '요테이산羊蹄山'

 

후키다시공원으로 향하던 길,

짙게 드리웠던 안개가 서서히 걷히면서 공원이 자리한 요테이산이

아직도 하얀 잔설을 간직한 체 고개를 내민다.

 

 

 

 

 

 

귀한 얼굴을 보이는 '요테이산'

 

니세코 지역에 우뚝 솟아 있는 이 산은

높이 1,898m의 사화산으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후지산(3,776m, 성층화산)과 모습이 닮아 에조후지라 불리며

홋카이도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요테이산은

장기간 동안 화산체 중앙의 화구에서 분화가 일어난 결과

화산 쇄설물(火山碎屑物)과 용암류 따위가 산 정상의 화구를 중심으로

겹겹이 쌓여 층을 이룬, 원뿔 모양의 화산인 전형적인 '성층화산成層火山의 형태로

지금의 모습은 3번째의 분화구이다.

 

 

 

 

집집마다 기름통이 세워져 있는 홋카이도 일본가옥,

눈이 많이 내리는 겨울을 대비해

집앞에는 대형 기름통을 설치 연료를 저장하고, 전기와 가스 등

다양한 난방연료를 함께 사용하며서 벽에는 열선까지 깐집도 많다고 한다.

 

 

 

 

니세코 힐튼 호텔에서 40여분 달려 도착한

후키다시공원(ふきだし公園) 주차장

 

 

 

 

'후키다시공원(ふきだし公園)'

 

7년 전에는 안 보였던 시설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용수구로 향하는 출렁다리도....

 

 

 

 

예전엔 없었는데,

멋지게 놓였고, 다리 아래로 공원도 새롭게 꾸며져 있었다.

 

 

 

 

 

 

 

 

 

 

 

 

 

 

 

후키다시공원의 名水

 

입구로 들어서자 벌써 차가운 기운이 훅~스친다.

 

 

좌측 두 분도 우리와 같은 母子 여행객,

 저래 방학한 아들과 딸과 여행오신 분들이 몇 팀 되었다.

 

 

 

 

 

요테이산에서 용출하는 명수

 

만년설이 녹아 땅에 스몄다가 자연 생성되는 용수로

미네랄 등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일본의 100대 名水 중 하나로 선정되기도 했다.

 

물맛이 부드럽고 시원하며

마시면 장수한다는 말도 있어 일본인들도 이곳

용수인 명수을 우리처럼 큰 통을 가져와서 많이들 받아가고 있었다.

 

 

 

 

삼각대가 없는 관계로 카메라를 울타리에 올려 고정시키고,

조리개값을 높여 찍어 본다.

 

 

 

 

요테이산에서 솟아 나는 시원한 용출수와 온도차이가 생기면서

발생한 물안개로 화면이 선명하지는 않지만

흐르는 물줄기가 제법 느껴진다.

 

 

 

 

 

 

 

 

 

 

 

 

 

 

요테이산 용출수

 

 

 

 

좋은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장수한다기에

맛나게 쭉 마시고,

작은 패트병에 한 가득 담아 종일 돌아다니며 또 마셨다.

 

우리나라도 좋은 약수들이 많지만

뭐~이 물은 또 이곳에만 마실 수 있는 명수인지라

 기분좋고 시원하게 마신 기억이다.

 

 

 

 

자욱한 물안개에 휩싸인 풍경~

 

 

 

 

 

 

 

 

 

 

7년 전에 왔던 기억을 다시 떠올리며

상념에도 젖어 보고....주변 풍경도 담아 본다.

 

 

 

 

 

 

 

 

 

 

 

 

 

 

 

 

 

 

 

 

 

 

 

 

 

출렁다리 아래, 공원으로 향하며....

 

 

 

홋카이도는 사계절 관광하기에 알맞은 곳이지 싶다.

 

라벤더 팜들의 화려한 꽃들과 호수,
 광활한 대지에 드리운 짙푸른 녹음이 가득한 지금도 멋지고,

가을철에는 증기기관차 SL니세코호를 꼭 타보라고 권할 만큼 가을 단풍도 고우며,

대지를 하얀 설국으로 유혹하는 겨울 또한 매우 아름다운

이 홋카이도는 우리 제주처럼 四界의 도시........  

 

 

 

 

 

 

 

 

 

 

벌써 이곳으로만 나와도 더운 열기가 느껴졌다.

 

새로 만들어진 용수 아래 공원은

볼게 별로 없다.

시간이 되시면 주차장 쪽에서 전망대로 올라 요테이산을 보시면 좋겠다.

이날은 안개로 전망이 없던터라.... 

 

 

 

 

 

 

 

 

 

주차장 쪽에서 바로 내려갈 수도 있는 계단길,

예전엔 이곳으로 해서 한 바퀴 돌아 지금의 출렁다리 아래로

 나갔던 기억이 있다.

 

 

물안개 자욱하게 깔린 작고 아담한 약수터,

명수가 끊임없이 솟아나는 저 아래쪽에는 얼마나 시원한지

올라오고 싶지 않을 정도였다.

 

 

 

다양한 자세들을 하고 있는 오래된 불상들?도 보이고

이곳은 분위기는 좀 으시시....

예전에도 이래 부조들이 많았나?

 

 

 

 

 

 

 

 

 

좋은 성분이 많아 장수한다는 유명한 명수로 목도 축였고,

부드럽고 맛난 밀크맛 소프트아이스크림도

기분 좋게 하나 사들고 우리는 다음 목적지인 샤코탄으로 이동했다.

계속....

 

 

어제 다음 뷰 홈, 오늘의 명장면으로 pick 되군요!!...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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