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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일본(도쿄,북해도,도야마,오키나와)

<북해도여행4>샤코탄, 여인금제의 땅 '카무이 미사키'

by 신록둥이 2013. 8. 2.

 

 

 

북해도 여행  (홋카이도 여행)

 

 

샤코탄(積丹 적단)은 홋카이도 샤코탄군에 속하며
니세코 샤코탄 오타루 해안국정공원의 일부를 이루고, 홋카이도에서

유일한 해양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는 곳이다.

 

 

 

 

 

여인금제女人禁制의 땅이었던 '가무이 곶神威岬(카무이 미사키)'

 

 

 

샤코탄積丹 '카무이 미사키'

 

 

'카무이 미사키'는 길쭉한 형태로 바다를 향해 뻗은 지형과

바다를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곶으로,
카무이는 아이누어로 '신'을 가리키며 미사키는 '곶'을 의미한다.

 

 

 

 

광활하게 펼쳐진 감자밭~

 

사진은 그다지 멋지지 않지만

감자꽃인 흰색과 보라의 선명한 색상들이 펼쳐진

광활한 대지 풍경은 실로 장관이었다.

 

 

 

 

해서 홋카이도 어디에서나 맛 볼 수 있는

버터 감자를 꼭 먹어봐야 한다고....찐 감자 속에 치즈를 넣어

 버터로 다시 구운것이라고 했던가?...먹어 봤었는데도 생각이 안 나네...ㅜㅜ

 

 

 

 

감자밭인지?....콩밭인지?...선명하지 않지만

밭고랑을 메는 농기계가 이체롭다.

우리도 넓은 평야는 저렇게 할테지만 흔히 볼 수 있는 풍경이 아니라

지나다 한 장....

 

 

 

 

버스로 이동하며 담은 오타루 해안국정공원의

샤코탄 반도 풍경~

 

 

 

 

 

저기 보이는 곳이 우리의 목적지인 '카무이 미사키'로

바다를 향해 길쭉히 뻗은 곶이 인상적이다.

 

이 샤코탄 해안도로를 달려 오는 내내 블루의 바닷빛이 눈을 즐겁게하고

우리의 울릉도와도 많이 닮은 지형에 또 반가웠었다.

 

 

 

해안선에서 바라 본 카무이 미사키(신의 곶)

 

 

 

 

 

니세코 샤코탄 오타루 해안 국정공원 지도~

 

오타루 해안국정공원의 샤코탄 곶은

깎아지른 해얀 절벽들이 이어지는 곳으로 겨울에는 유난히 춥고 눈도 많고 길어 

눈이 녹기 시작하는 5월부터 10까지만 여행자들이 드나들 수 있다고 한다.

해서 이곳은 아무 때나 올 수 있는 곳이 아니라 그랬는지,

그동안 우리니라 여행객들에게는 잘 알려지지 않았던 곳이기도 했다.

 

 

 

 

포스팅 사진중에는 아들이 아이패드로 담은 것도

간간히 섞여 있다.

 

 

 

 

카무이 미사키 주차장 휴게소~

 

 

 

 

 

'神威岬(신의 곶)'

 

 

 

 

 

 

여인금제의 땅 오르는 길~

 

 

 

 

 

 

 

 

 

아름답게 펼쳐진 샤코탄 곶~

 

 

 

 

 

'女人禁制の神威岬(여인금제의 땅 카무이 곶)'

 

1856년까지 여인들은 실제로 이곳을 들어갈 수 없는

여인금제의 땅이었다는 카무이 곶....

이제는 이방인 여인인 우리도 들어서 본다.

 

 

 

 

 

와~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카무이 곶,

 

야생화들로 가득한 녹색의 육지가

너무나도 선명한 블루의 바다색과 조화를 이루며 쭉 펼쳐지는데....

아름답다고 밖에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곳....이었다.

 

 

 

 

 

 

 

 

 

 

한 여인이 자신이 사랑하던 장군이 떠나자

슬픔 때문에 결국 이곳에서

 뛰어내렸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한

카무이 미사키(곶)....

 

 

 

 

 

신의 곶,

 

왜 여인들은 들어오지 못하게 했을까?

절벽에서 뛰어 내리는 여인들이 많아 그랬을리는 없고....미을 많이 믿는 일본도

물고기를 업으로 삼아 살던 이곳에서

풍랑이나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하고 싶은 부정의 심리였을 것이다.

 

 

 

 

 

신의 곶이라는 이름 처럼

깍아지른 절벽과 맡 닿은 바다 풍광에 한동안 넋을 잃고 보게되는,

묘한 매력을 가진 아름다운 해안선이다.

 

 

 

 

 

 

 

 

 

 

 

 

 

블루의 물감속으로 뛰어 들고 싶은 강렬한 충동을 느끼게하는

아름답고 고 투명한 바다 ....

 

 

 

 

 

 

 

 

 

 

 

 

 

 

 

아들과 둘이서....

 

 

 

 

등대가 보이는 이곳까지 와서는 너무 멀다 싶어

그냥 뒤돌아 섰었는데

저기까지 뛰어서라도 나녀 올 것을....왜 안 갔을까?....

 

 

 

 

 

 

 

 

 

 

아름다운 '카무이 미사키'

 

그냥 이렇게 멀리서 바라보이는 풍경이 더 아름답다는

가이드의 말에 멈춰버린 발 길,.....

걷다만 저 해안선의 아름다운 등대 길을 쭉 이어 다시 걷고 싶다.

 

 

 

 

블루의 황홀한 바닷빛.....

 

입구 전망대에서 보이던 요런 블루의 바닷빛과

양쪽으로 아름답게 펼쳐진 해안선의 아름다움에 취해 자유시간을 많이 허비하는 바람에

끝에 보이던 하얀등대는....  

 

 

 

기어이 가까이 하지 못하고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아름다운 샤코탄 곶~

 

 

 

 

 

여인금제의 땅(女人禁制の地)이었던 카무이 곶(神威岬)

 

등대를 향하던 몇 명의 사람을 빼고는

모두가 돌아가버린 여인금제의 땅에서 우리는 인증 샷을 팡팡 날렸다.

 

 

 

 

 

입구에서 담배를 태우시던 저 おばさん이 계셔
그림이 좀 그렇지만....ㅎ

 

 

 

입구 전망대로 오르는 조릿대 숲

 

 

전망대로 오르는 계단길 옆으로는 조릿대가 숲을 이루고 있었는데,

화살재료로 쓰이기도 하는 키가 짧은 이 조릿대는

뿌리가 서로 얽혀있어 지진이나 자연재해로 부터 피해를 막아주는 역할도해

도로주변 산기슭에 많이 심어 놓았다.

 

 

또 키가 큰 대나무들은 나무들의 전염병까지 막아주는

보호막의 역할을 톡톡히 해

숲 중간 중간 많이 심어 나무들의 병충해 확산을 막기도 한다고....

 

그러고 보니 일본은 재해도 참 많이 일어나는 곳이지만

대비도 그만큼 철저히 하는 민족인데 그래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는 것을 보면

자연재해가 참으로 무섭다.

 

 

 

 

 

아름다운 여인금제의 땅을 뒤로하고

역시 바다색이 코발트블루로 유명한 '시마무이 해안(島武意海岸)'으로

아쉬운 발걸음을 옮긴다.

계속...... 

 

 

휴가절이라 안 그래도 요즘 블로그가 썰렁한데

이렇게 뷰 홈에라도 얼굴을 보여 주시니 한결 났네요!

pick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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