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의 자연이 숨 쉬던 시골 아침 풍경
서울에서 한 시간 이상을 달려 도착한
경기도 양평 어느 작은 시골 마을, 그곳에는 영롱한 아침 이슬 속
청정의 자연이 살아 숨 쉬고 있었다.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이슬....
남편이 일이 있어 가끔 들리는
양평의 시골마을....헉....아침부터 논두렁에서 뭐 하시나??
어릴 때 내가 많이 보던 풍경이다.
풀숲에 숨어 있는 메뚜기~
곧 겨울잠에 들어갈 개구리~
사랑을 나누는 부부 메뚜기~
어릴때는 얘들이 모자지간인줄 았았다.
곤충도 자식을 저래 업고 다니며 챙기는구나! 했었다는....ㅋ
메뚜기는 덩치가 큰 녀석이 암놈이고 등에 업힌
작은 녀석이 숫놈이다.
패트병들을 들고 다니며 요렇게
메뚜기를 한가득 잡으시던 어르신들....
아침 이슬이 많은 이 시간이면
날개 있는 곤충들은 잘 날지를 못해, 메뚜기도
요시간이 잡기가 수월하시단다....난 어릴 때 그냥 시간이 날 때만
잡아봐서 잘 몰랐었다....ㅎ
들로 논으로 뛰어다니며 많이 잡아 본 예전 솜씨로....
나도 가만히 풀섶에 엎드려 있던 메뚜기들을
열댓 마리 잡아 드리고는....
요 이슬에 맺힌 논두렁 풀들에 꼿혔다.
이슬 가득 머금은 강아지풀~
쭈그리고 앉아서 몇 장 담아 왔었는데
썩 괜찮다! 는 사진은 없다....초점도 전체적으로 많이 흐리고....
좀 더 신경써서 담아 올 것을....ㅜ
하잖은 잡풀이라고 구박하며
밭가에 연신 뽑아 내던지던 그 풀섶에도 이렇게
영롱한 아침 이슬이 한 가득 맺혔다.
오종종 아름다운 투명 보석을 가득 안고.....
강한 햇살을 받기 전까지는 이렇게
영롱한 방울들을 온 몸에 휘감은 채 한동안 반짝일 것이다.
보석보다 더 아름답게.....
난 가끔 이렇게 생각지도 않은
카메라 렌즈를 통해 들여다보이는 새로운 세상에
미세한 떨림을 느낀다.
북한걍변으로~
휴일의 북한강변 풍경~
싱그러운 아침 풍경이 있던 두메산골에서 부터
강변으로 서서히 가을은 무르익고 있었다.
북한강변 풍경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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