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억새축제' 마지막 날,
하늘공원 계단길을 오르다 만난 노을 풍경
야간에는 올라 본 적이 없어
억새축제가 열리는 조명 속 하늘공원 풍경은
어떨지 궁금해, 일요일 늦은 오후 공원으로 향했는데
뭔 차들은 그리 많은지....겨우 노을공원 앞의
난지도 캠핑장 근처에 차를 세우고 혼자 1.5km를 터벅터벅
걸어가려니....에고, 마음은 급한데 발걸음은 더디다.
하늘공원 서쪽 계단길에서 만난 노을 풍경~
난지도 캠핑장 근처에서 지하도로
빠져 나오면 노을공원으로 오르는 남쪽 계단길이다.
그러나 나는 오늘은 하늘공원으로....
벌써 해가 뉘엿뉘엿.... 마음이 급해져 발걸음이 빨라진다.
노을공원 앞, 서쪽 계단길을 오르며.....
이 계단길로는 처음 오르는데.....
노을 풍경이 참 아름다웠다.
나중에 늦게 합류한 큰 아들 말로는
월드컵공원 앞의 계단길은 오르는 길을 통제하고 있어서
맹꽁이차가 다니는 도로로 올라 왔다고 했다.
그렇다면 노을공원앞의
이 서쪽 계단길로 오른것이 내게는 오히려 행운일세!!
공원 정상에는 많은 분들이
저녁 노을을 보려고 않아 계시고....또 서 계셨다.
마음이 급해 처음에는
삼각댈 펼치지 못하고 손각대로 담은 사진들이라
선명하지는 않다.....
한강을 배경으로 한 노을 풍경이
참 아름다웠다고는 말할 수 없었지만 근래 들어
내가 본 노을 중에서 그래도
가장 좋았다.
이 때 쯤에는 삼각대도 펼치고
저 노을 풍경을 찍었는데....오랜만에 삼각대를
펼치다 보니 많은 오류가 있었다....ㅜㅜ
삼각대 자체를 펼치는것도 서툴렀고,
무엇보다 렌즈 둘레의 손떨림방지 기능인 스태빌라이저를
OFF로 한다는 것이 위의 자동포커스 기능인 AF를
수동인 MF로 해놓는 바람에 이 사진들도 그렇지만
억새밭 야경 사진들은 나온 것이 없다.
나중에 합류한 큰 아들이 보고서는....
참 한심해 했다.....ㅋㅋ
그나마 겨우 건지 사진들이
연인들이 멋진 배경이 되어 준 이 노을 풍경들이다.
포커스를 제대로 잘 맞췄다면
더 깨끗하고 아름답게 나왔을 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하늘공원에서 만난
노을풍경은 참 아름다웠다.....ㅎ
하늘공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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