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행길 문경에서
난생 처음 짚라인을 즐기고
온천으로 유명한 숙소가 있는 한전수안보생활연수원으로 왔다.
이 수안보는 우리 아이들 어릴 때 가족과 그리고
모임에서 단체로 온천을 다녀가고는 참 오랜만에 와 보았지만
친정 가는 길 짬을 낸 1박2일의 짧은 여유라
수안보를 둘러보질 못했다.
▼문경새재 입구의 '카트월드(문경카트랜드)'
'한전수안보생활연수원'
남동생 부부가 다 한전 직원이다보니
우리 친정 가족도 종종 함께와 수안보 근처 관광지도 돌아보며
하루 이틀 지내다 가곤 하는 아담한 한전연수원이다.
대가족이 와도 편안하게 묵을 수 있도록
화장실도 두개로 모든 것이 잘 갖춰 줘 있다.
지하에는 이침과 저녁을 제공하는 220석 대형식당과
대중온천탕도 운영하고 있어
온천은 그냥 이곳을 아침 저녁으로 이용하면 되었다
온천지구인 수안보도 산속에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다.
조카가 담아 준 인증 샷~
연수원 체육관~
조카들이 골프연습장을 이용해 보고싶어 했는데
공사 중?이라 이용할 수 없어
체육관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탁구를 쳤다.
나와 조카 지우는 베드민턴~
요 베드민턴도 오랜만에 쳐 보았더니 얼마나 힘들던지...
운동부족이야??....ㅜ
아이들은 가끔 이렇게 아빠랑 탁구도 베드민턴도 치는지
다들 잘 쳤지만...우리 중학교 시절 유행했던
이 탁구는 나도 좀 쳐 본 녀자라 실력이 살아 있더구먼?....ㅋ
수족관으로~
저 위로는 산책로와
스포츠시설인 골프연습장, 수영장, 조류와 동물박제관이 있는데
박제관도 묻이 닫혀 있었다...직원가족들은 주로
주말을 많이 이용할 텐데 이렇게 문을 닫아 놓으면 언제 이용해 보나??
수족관~
36평 규모의 수족관은
서울남산소재 서울타워 해양수족관 기술진의 협조에 의해
1990년 이전과 동시 아로아나, 고로소마, 피라니아, 아스트로노터스,
쏠베감팽 등 다양한 종류의 어류와 세계의 조개,
산호 및 해양포유동물과 바다거북 박제류 등 1,000여점이 전시되고 있다.
어쩐지!!....벽면의 수족관도 그렇고
전시된 다양한 종류의 산호와 조개, 박제된 동물들까지
전시, 관리되고 있는 수준이 상당히 있어 보였다.
크지않은 규모지만 수준 높고 짜임새 있게 잘 전시되어 있는
해양생물들로 아이들에게 상당히 인기가 있는 곳 중의 한곳이겠다.
수족관 옆으로 있던 전력홍보관~
우리의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전기의 중요성을
원터치 방식으로 쉽게 이해하고 알 수 있도록 전시하고 있었다.
자가발전기를 이용해 보고 있는 조카들~
이렇게 연수원에서
부대시설들도 돌아보고, 아침운동으로 몸도 풀었으니
이제 문경새재로 고, 고....
문경새재 주흘산?....
문경새재로 접어 드는데 와~산새가 이리 좋은 줄은 미처 몰랐다.
시집이었던 영주와 친정인 김천을 오가며
항상 문경을 지났었는데 한번도 들어와 보질 않았다.
우리 아이들 어릴때는 지금처럼 개발되지 않아서 그랬나??
주차장 오르는데
또 요 스피드 카가 우리 조카들을 유혹했다.
작년에 왔을 때 다음에 타자고 했었는지 이번에는
꼭 타고 가잔다??....ㅎ
1인용, 16,000원
2인용, 20,000원 이었나? 남동생이 계산을 해서
잘 생각이 안 난다.
그래 타자 타!!
까짓~ 신나게 달려보자!!
운전대가 뻑뻑해 좀 안전하긴 했지만
그리도 겁이나 스피드를 못내는 우리들에 비해
쌍둥이 오빠인 조카 진우는.....
굉장한 스피드로 계속 우리를 추월해.....
고녀석,
세네바퀴는 우리보다 더 탔을것이다.
우리를 또 추월하며 썩소를 날리는 진우녀석.....
이린 조카들과 다니니
참~ 이 나이에 별걸 다 타보는 신록둥이다!!...ㅎ
한국관광공사가 뽑은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한국관광 100선에서
문경새재가 1위??....
아름다운 산새에 들어서면서 부터 왜 유명한지를 실감했다.
그래서일까?....
경상도 사람들은 다 모인 듯?
쭉 있는 몇 개의 대형주차장 차들도 가득....사람들도 가득....
옛길박불관앞의 수와진 자선공연장~
수와진의 형 안상수씨만 요즘은 저래 뵙는다.
쌍둥이동생 안상진씨는 2011년에 폐종양으로 수술을 받아 아직도 투병 중?...
1987년 '새벽아침'으로 데뷔한 수와진은
나도 좋아하는 귀거래사, 파초 등 히트곡들이 많다.
하지만 저렇게 항상 언더에서 자선공연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들을 도우며
평생을 봉사를 실천하며 살아가는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참 많이 부끄럽게도 난
사진만 한 장 담아 왔다....음악 씨디라도 사올 걸...
동생 안상진씨 하루 빨리 완케되어 함께하는 모습 무대에서 다시 뵐 수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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