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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짚라인 문경, 하늘을 날며 정글 속 타잔이 된 듯한 짜릿함을 느껴봐!!

by 신록둥이 2013. 11. 28.

 

 

 

 

국내 최다 9개의 다이나믹한 짚라인 코스에서

 

사계절 스릴과 재미를 만끽해볼 수 있는 '짚라인 문경'

 

 

'짚라인(Zipline)'

 

 

지잎~소리가 난다고 짚라인이야??....

짚라인은 양편의 나무 또는

지주대 사이로 튼튼한 와이어를 설치하고 연결된 트롤리(Trolley)를

와이어에 걸어 빠른 속도로 반대편으로 이동하는

이동수단 또는 레포츠의 통칭으로,

와이어를 타고 이동할 때 ‘지잎~’하는 소리가 난다고 하여

‘짚라인’이라 불리고 있다.

 

 

 

 

하늘보며 누워 타기 재미에 빠진 조카 '지우'

 

 

 

 

'짚라인 문경'

 

주말에 데이트가 있다는 큰아들에게 차를 뺏겨

할 수없이 남동생을 따라 나섰다가 이 짚라인 체험장까지 왔다.

이때만 해도 날씨가 괜찮아선지 주말 예약은 꽉 차 있어

수안보에서 1박하고 다음날 김천 내려가는 길에

들리려던 계획이 어긋나 숙소가 있던 수안보를 오르내려야 했다.

 

 

짚라인 이용 시간은

동절기:09:00~17:00, 하절기:09:00~18:00,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기상 여건 등에 따라 탑승시간은 조정된다.

 

이용가격은 개인(대인,소인):50,000원인데
1회, 5회 이상 탑승회원은 본인포함 4인까지 10~20%할인이 된다.

짚라인 홈페이지에서 참조~~~

 

 

짚라인 이용가격이  5만원이란 소리에

우리 집 작은 아들의

"와~제주도 비행기(저가항공) 값이네?!" 말에....동의 했었는데

짚라인을 타보고는서는 그렇게 비싼 가격만은 아니구나! 란 생각이 들었다.

 

 

 

 

평일인데도 짚라인을 타는 사람들로

북적북적, 역시 젊은 사람들이 많아 보였다.

 

남동생 가족도 보호장구인

하네스(안전벨트)를 착용하고 인증 샷~

 

 

 

남동생 가족~

 

해외출장으로 빈 올케자리에

내가 대신 조카들을 봐 주며 이틀동안 동행해 주었다.

내가 절대 꼽사리 낀? 것은 아님!.....ㅎ

 

 

 

 

트럭으로 불정산 정상 부근,

비포장 구비구비길을 올라 탑승방법을 익히는

난이도 초급의 1코스(125m)에 도착했다.

 

 

 

그림 출처(짚라인 홈페이지)

 

그림에는 평면으로 보이지만

베이직 코스인 해발 약 500m 지점의 1코스 까지 올랐다가

최장코스이며 최종코스인 9코스까지

타고 내려오는데 약 1시간 30분 이상은 소요되었다.

 

몸무게에 따라 탑승이 제한되거나

어린이는 지지(가이드)분과 동승해서 함께 탑승할 수도 있다.

 

 

 

 

 

짚라인은 '지지(Zipping Guide)'로 부터

잠시의 탑승방법 안내만으로도 어린이에서 어르신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손쉽게 즐길 수 있는 안전한 레포츠로 보인다.

 

초보인 신록둥이도 꼬맹이 조카(초등하고 3,4학년)들도

여유롭게 잘 탄 것을 보면....

 

 

 

 

 

 

 

 

 

베이직 코스인 1코스를 타고 내려오는 조카들~

 

작년에는 몸무게가 30kg이 되지 않아 지지분과

 함께(너무 가벼우면 속도가 나지 않아...) 탔었다는 데 올해는

서로 1번으로 타겠다고 다투며 혼자서들

아주 여유 있게 잘 탔다.

 

처음 타 본 고모인 이 신록둥이만 무서워 1코스부터 9코스 까지

시종일관 소리를 꽥꽥 질렀다는....ㅋ

 

 

 

 

코스와 코스 사이는

이렇게 몇 십미터씩 거리가 있어 걷기도 하고

바로 옆에서 출발하기도 한다.

 

 

 

 

 

 

"짚라인의 유래"

 

코스타리카(Costa Risa)와 하와이의 원주민들이

열대우림지역의 바닥에 있는 뱀이나 벌레, 독이 있는 식물들을 피해

우거진 밀림 사이를 이동하기 위하여 큰 나무들 사이에 로프를 걸어 이를 타고 이동하던

교통수단에서 시작되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과거 호주와 뉴질랜드의 개척시대에는

음식물이나 담배, 우편물, 기타 공사에 필요한 각종 공구류를

계곡, 강 건너편과 같이 직접 가져다 주기 어려운 곳에서 작업을 하고 있는 동료들에게 전달하거나

노동자들이 직접 이동하기 위한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었으며,

때로는 전쟁 도중 앞서 싸우고 있는 병사들에게 후방에서 탄약을 전달하기 위한 방법으로

짚라인이 이용되었다고 한다.

 

 

오늘날 짚라인은 단순한 이동수단에서 벗어나

스타리카나 하와이, 호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매우 보편화된

아웃도어 스포츠의 한 형태로 발전되었다.

 

 

 

 

로프를 걸고 대기중인 조카와 이쁜 지지분~

 

이렇게 출발준비를 한 다음 신호를 보내고

도착지 지지분의 OK사인이 떨어지면 그냥 마음 놓고 뛰어 내리면 되는데,

고거이 처음에는 왜 그렇게 겁이 나던지.....조카들은

겁도 없이.... go!! go!!....

 

 

 

 

숲 속을 날아다니는 짚라이너~

 

 

 

4코스, 뒤로 타기~

 

깊은 계곡을 통과하는 스릴있는 코스로

얼굴을 보이며 타 기념 사진 촬영하기에 좋은 코스다.

 

 

 

개구진줄만 알았던 조카 진우,

지 엄마의 평소 말처럼...

이번에 너의 듬직한 면을 이 고모도 발견해서 흐뭇하구나!!

 

 

 

 

다음에 또 탄다면 나도 이 조카님들 처럼

잘 탈 수 있을 것 같은데??.....ㅎ

 

 

 

 

와이어에 설치된 브레이크를 잡고 서 있는

착지점의 지지(가이드)분~

 

크게 위험할 정도로 스피드가 나는 것은 아닌지라

나중에는 이 겁쟁이도 안심이 되었다.

젊은 사람들은 아마 코스가 더 길고 스피디하길 바라지 않을까?? 싶다.

 

 

 

 

 

5코스로 내려가기 전 대기중에~

 

지그재그로 설치된 로프를 타고

이런 산 하나를 다 내려가는 재미가 정말 그만이다.

 

 

 

 

우리와 한 조가 되어 운명?을 함께 했던 분들~

 

대전의 (주)'씨앤씨랩'이란 실험실 기초장비? 회사에서

단체로 워크숍을 온 직원 분들인데 이 사진을 e메일로 보내 드리며

한두 장 블로그에 올리겠다고 허락을 미리 받았다.

 

웃음 가득한 표정들이 모두 참 멋져 보인다.

복 받으실 겨!!....ㅎㅎ

홍일점인 여직원도 한 분 계셨는데??...어디 찾아보면 뒷모습은 있을 듯....

 

이렇게 스트레스 확 날려서....지금쯤 이분들 업무능률이 쑥쑥 오르고 있겠지??

여직원분은 보너스 좀 많이 달라고 6코스에서 소리를

치시던데?.....그 바램 꼭 이루어지길!!....ㅋ

 

 

 

 

돼지잡아라!의 이벤트가 있는 5코스~

 

이 코스는 도착점을 오버해 달려가 과녁의 중앙에 있는

100점짜리 돼지를 맞히면 선물이 있는데....

돼지 코를 맞히면 200점이라나??....돼지 맞히기도 힘든데 코? 라니....ㅎ

 

 

 

 

세 번째로 달려간 남동생이...

100점짜리 중앙의 돼지를 맞혔다....크게 찍은 사진을 검색했더니

과녁이 돼지코 근처에?? 떡 하니....

 

이 둥이는 당연 땅바닥에 내동댕이??....ㅋ

 

 

 

 

씨앤씨랩 직원 한분도 돼지를 맞혀

나중에 가위바위로 최종 승부를 가렸는데 또 남동생이 이겨

선물 열쇠고리를 차지했다.

 

아마 그분은 우리 조카들을 우해 일부러 져 주지 않았나? 모르겠다.....ㅎ 

 

 

 

 

우리도 단체 샷~

 

요즘 살이 쪄서 돼지가 된 둥이.....ㅜ

 

 

 

6코스, 손 놓고 하늘보며 타기~

 

헉~~

꼭 구조 헬기에 매달려 가는 것 같다.

 

 

 

얄미울 정도로... 여유만만 '지우'

 

 

 

 

이때만 해도 가을 빛이 고왔던 불정산 풍경과....

씨앤씨랩의 홍일점....

 

 

 

8코스로 내려가며~

 

처음 1,2코스를 내려올 때는 등줄기에 땀도 나더니

이제 서산으로 해도 지고...

여유도 좀 생겼는지 이쯤에서는 살짝 한기도 느껴졌다.

 

 

 

 

가이드와 함께 탄 조카....

8,9코스는 코스가 길어 속력이 필요해설까?

 

 

 

최종, 최장코스인 9코스 앞에서~

 

'패밀리가 떴다' 에서도 왔었는지 이효리 등

연예인 사진들도 붙어 있었다.

 

사인판에 우리의 흔적도 남기고...

 

 

 

마지막이라 아쉬움이 컸던 9코스~

 

이때쯤은 적응도 되어 여유도 생겼겠구먼?... 산짐승들 놀라게

끝까지 난 괴성을 지르며 활강을 했다!.....ㅜㅜ

 

 

 

 

 

 

 

 

항상 가장 먼저 타고 내려와

다른 조원들이 내려오길 기다렸던 이쁜 조카님들~

오늘 참 멋졌어!!

 

 

 

 

우린 이렇게 잘 생긴 두분의 지지들 덕분에

스릴 넘치는 활강을 무사히 마치고.....

 

 

 

짚라인 안내소로 돌아와

'전 코스를 성공적으로 탑승 완료하였다'는

'탑승 수료증'을 받았다....이 카드 한장만 있으며 다음에 4인까지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용감했던 지우~

 

달랑 와이어 하나에 몸을 실고

하늘을 날 듯 숲 속을 이리저리 활강하며 짜릿한 스릴을 맛보는

이색체험을 이 나이에 난생 처음으로 남동생 덕분에

겁도 없이 도전해 보았다.

 

처음에는 참 무섭더니만....코스를 완주한 지금에는

많은 분들이 쪽지에 남긴 글처럼

좀 더 센 코스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살짝 들기도 한다.....ㅎ

 

한겨울 하얀 설원 위를 날아도 좋겠지만....

난 파릇한 새싹이 돋아나는 싱그러운 봄에 우리 아들들과

다시 타잔처럼 날아보고 싶네! 그려..... 

 

 

 

*도움말:짚라인 홈페이지

*'짚라인 문경' 바로가기:http://www.zipli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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