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1100도로의 설경
남편과 오랜만에 찾은 제주,
한라산 윗세오름을 영실로 오르려고 했었는데
도로의 결빙으로 영실 휴게소까지 차로는 오를 수가 없다기에
어리목으로 오를까하고 1100고지로 향하는데
와~역쉬 제주의 날씨는 변화무쌍했고,
한라산은 아름다웠다.
어리목에서 중문으로 돌아오면서~
아름다운 한라산 백록담~
와~날씨 쾌청
어제는 구름에 가려 조 귀한 얼굴을 보여주지 않더니
오늘은 얼굴을 쏙~ 내밀었다.
1100도로(1139도로)
영실 방향으로 오르는 한라산의 풍경이 너무도 아름답다~
1100고지 휴게소 근처로 오르자
갑자기 먹구름이 잔뜩....몰려 온다.
상고대로 설경이 된 1100고지 휴게소
1100고지 한라산~
와~감탄사 밖에 나오지 않는 풍경이다.
도로상태가 좋지않다고 해서 좀 격정했었는데
맑은 날씨로 도로상태는 그래도 경빙구간도 없이 좋아
오길 얼마나 잘 했는지....
이런 제주 풍경에
자꾸만 오게되는 1100도로 구간이다.
이렇게 설경의 보여주다가
갑자스레 변심을 하는 제주날씨다.
강한 바람과함께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먹구름이 몰려와
윗세오름을 올랐다가는 얼어죽겠다 싶어....
어리목에서 윗세오름 산행은 포기하고 나지막한
어승생악을 올랐다가 내려왔는데
물론 어승생악의 설경도 아름다웠었지만 윗세오름 포기한 것이
살짝 후회가 되었다.
돌아올때 또 쾌청해진 제주 날씨....
제주의 변화무쌍한 날씨를 감안해서 그냥
올라도 될뻔 했는데.....
이날 기온도 참 따뜻해
돌아올 때 본 1100고지 휴게소 근처의 상고대와 눈들이
많이 녹아 있었다.
'거린사슴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던
범섬과 서건도
고근산과 섶섬~
그동안 휴일도 없이 힘들게 일한 남편의 휴식을 위해
계획한 여행이었는데 또 내 욕심에
너무 많은 곳을 돌아다니며 남편을 힘들게 하지 않았나? 모르겠다.
남편과 함께한 3박4일 제주도 여행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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