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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이호테우해변(트로이목마등대)'과 '곽지과물해변(곽지해녀식당)'

by 신록둥이 2014. 1. 7.

 

 

 

'이호테우해변(트로이목마등대)'으로

 

 

3박4일 제주여행 첫날이었다.

여유 있는 여행을 위해 아침에도 서울에서 느긋하게 출발,

점심때인 12시쯤 제주공항에 도착했다.

제주시에 있는 작은 모살물횟집에서 점심을 먹고 일정을 시작하려고 했으나

남편이 속을 불편해해

점심은 가다가 먹기로 하고 그냥 먼저 일정을 시작했다.

목마등대가 있는 이호해변은 제주시에서 시내버스로 20여 분이면 도착할 수 있고

제주공항에서 서회선 일주도로로 약 5.5㎞ 거리에 있었다.

 

 

 

 

'곽지과물해변(郭支-海邊)'

 

폭 70m의 백사장과 평균 수심 1.5m로 제주시에서 약 10km 떨어져 있으며,

물이 빠지면 해수욕장에서 차가운 용천수가 솟아나고,

선사시대의 패총이 발견될 정도로 패사층이 퇴적된 곳으로 지금의 곽지해수욕장은

옛날에 마을이 들어서 있던 곳이었으나

 어느 날 갑자기 모래에 파묻혔다는 전설이 전해온다.

 

 

 

 

 이호테우해변 방파제의 '목마 무인등대'

 

 

 

 

한쌍의 조랑말 등대가 서 있는 이호테우해변 방파제,

오~ 요 녀석들이 제주에서 그 유명한

트로이 목마들이구먼~

 

일명 트로이목마등대(2008)는 우리가 알고 있는

그리스 신화 속, 그리스가 트로이를 정복시킬 때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그 트로이목마는 아니고 제주의 조랑말을 형상화 한 것인데,
어쨌든 트로이목마로도 알려지며

이 한 쌍의 등대들은 이호태우해변의 명물이 되고 있다

 

 

 

 

 

 

 

 

이 목마등대들이 있는 방파제 안쪽으로는

물결이 잔잔해

강태공들이 떼로 몰려와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었다.

 

 

 

 

무인등대인 목마등대~

 

무인등대 특성상 저 등대 전망대로 올라갈수는 없다고 한다.

허~좀 황당스럽구먼??...

 

 

 

 

바닷빛이 고운 이호테우해변이 있는 풍경~

 

야경도 멋지다는 해변 뒤쪽으로는

송림숲이 울창해

여름에 오면  시원한 그늘막으로도 좋겠다.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워 여름이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이호해변은

제주의 전통배인 테우를 상징하는 행사를 가지면서

이름까지 이호테우해변으로 바꾸었다.

 

 

 

 

제주의 바닷빛은 정말 아름답다.

 

 

 

곽지과물해변으로 향하며....

 

제주몽은 캠핑장만 운영하는줄 알았더니 여행사였군!

나중에 랜트카나 숙박시설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지 알아봐야겠네??

 

 

 

 

 

 

 

 

곽지과물해수욕장~

 

 

 

 

 

 

 

 

용천수가 솟는다는 노천탕 입구~

 

 

 

 

노천탕 사진은 펌했음,

과물해변의 물빛이 너무 아름다워 바로 직진하느라

이 노천탕의 풍경은

계절이 계절인 만큼 담지 못했다.

 

여름에는 대중탕 역활?

또 해녀분들이 물질 후 이곳에서 몸을 씻지 않았을까?...

 

 

 

곽지과물해변의 에메랄드 물빛~

 

현무암에 부딪히는 파도를 잡아보려 했는데

물방울만 카메라까지 튀었다.

 

 

 

 

날씨 탓이었는지

이 곳보다 물빛이 더 아름답게 나온 사진은 없었다.

 

 

 

 

늘상 있는 제주의 바닷바람에 파도는 좀 일렁였지만

그냥~물 속으로 뛰어 들고 싶을 정도로

아름다운 물빛이었다.

원래 겨울철에 물빛이 더 아름답게 보이나??...

 

 

 

 

물허벅을 지는 제주 여인들~

 

비가오면 바로 땅속으로 스며드는 제주지형 특성상

예전에는 물이 참 귀하지 않았을까??

해서 물질도 해야했던 제주여인들이 참 많이 힘들었겠다는....

 

 

 

 

겨울 바닷바람에 해변 모래를 보호하려고

덮어 놓은 가림막,

보기에도 경사가 완만해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 딱 좋아 보인다.

 

이 모랫사장에 펼쳐진 가림막을 보니

옛날에 어느 날 갑자기 모래에 파묻혔다는 전설의 마을이 떠 올라

오싹해진다....ㅎ

 

 

 

 

곽지해녀식당,

한담해안산책로 가는길에 있어 들려 보았다.

 

 

*곽지해녀식당: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1565-35 (곽지11길 27)

 

 

1박2일과 다른 블로그들에서도 한두번 본 식당,

여기서 간단하게 점심을 먹고 한담해안산책로를 걷기로 했다.

 

 

 

 

이 식당앞에서 보이는 바닷풍경이 또 일품이다.

 

 

 

우리는 내가 먹고 싶었던 성게미역국과

요 뿔소라회(20,000원?)를 주문했는데 뿔소라는 망치로

저 껍질을 다 부셔서 살을 발라야하는지

주인장께서 꽤 힘들어 하시는 듯....괜히 주문했나??...ㅎ

 

 

 

 

성게미역국 밥상~

뭐~찬은 특별할게 없었고....성게의 맛 때문이기도 했겠지만

미역국에서 바닷 내음이 확 풍겼다.

아~싱싱한 해초내음....

 

 

 

성게미역국과 뿔소라회~

 

싱싱한 뿔소라회는 오독오독한 것이 해삼 맛을 연상시켰는데,

이가 약해지면 좀 먹기 힘들겠다 싶었다...ㅎ

 

 

 

 

곽지해녀식당의 주인장~

 

바닷물을 길어다가 수족관을 청소하면서

이렇게 환하게 웃으신다.

 

1박2일에서 다녀가면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곳으로

여름에는 통문어잡이 등 해양레포츠도 함께 하는 곳인데

겨울인 요즘은 식당도 좀 한산해 보였다.

 

 

 

 

문어와 소라들은 앞 바다에서 채취한 것인데

이 전복은 양식한 것을 사용한다고....

 

 

 

말끔해진 수족관~

 

 

 

곽지해녀식당 앞의 옥빛 바다~

 

 

 

 

해양레포츠장~

 

 

 

 

하얀 물보라를 일으키며 출렁이는 옥빛의 바다색을 보니

친구들이랑 갔던

세부의 그 뽀얀 남쪽바다가 생각난다.

그처럼 제주의 이 바닷빛도 남국의 투명한 옥빛이다.

 

 

 

이 아름다운 바다 저 너머로는

약 1,2km의 한담해안산책로가 이어지고, 그 끝 분위기 있던

작은 카페 '봄날'에는 또 많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한담산책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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