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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반딧불투어, 청정의 자연습지 보르네오섬 클리아스강

by 신록둥이 2014. 2. 11.

 

 

 

코타키나발루,

 '클리아스 강(Klias River, 반딧불투어)'투어

 

 

코타키나발루에서 차로 2시간 거리에 있는

'클리아스 강'은 맹글로브 숲으로 뒤덮인 습지에 자리하고 있다.


클리아스 강 주변은 묘한 생김새의 코주부 원숭이(프로보시스)를 비롯해

악어, 도마뱀, 트리 스네이크(Tree Snake)와 샤 등 다양한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어

최근 사바주를 대표하는 일명 '반딧불 투어' 라는 이름으로도 불린다.

 

 해가 지면 수백마리, 아니 수천마리의 반딧불이가 날아올라

아름다운 불빛의 향연을 펼치며 무한 감동을 주는데.... 어두워야 더 잘 보이는

반딧불이들인지라 안타깝게도 내 카메라로는

직접 사진을 찍을수가 없어  눈 속, 가슴속에만 가득 담아 왔다.

 

 

 

 

보르네오섬, '클리아스 리버(Klias River)'

 

 

 

 

코타키나발루의 수상가옥,

'클리아스 리버(Klias River)'로 향하며 담은 풍경들.....

 

 

 

 

동남아시아의 시내 풍경들은 거의 비슷하다.

태국의 세부와도 베트남과도.....

 

 

 

 

공항 주변의 한가로운 풍경~

며칠간 계속 내린 비로 많이 습하다.

 

 

 

 

도로 주변 농가주택들~

 

베트남과 세부와는 다르게 비가 많은 지역?이라 그런지

1층에는 자동차가 두대 정도 들어갈 수 있는 차고가 있는 주택들이었다.

 

또 이렇게 추수가 끝난 곳도 있었고 누런 곡식도 간혹 보였다.

 

 

 

 

갓길에 버스를 세우고 잠시 휴식타임~

 

 

 

 

길 양쪽으로 있던 간이 휴게소?

 

옥수수(3개 5링깃)와 과일을 팔고 있었는데,

요 옥수수는 살짝 불에 익혀 알맹이가 톡톡 터진다.

 

푹 삶은 옥수수만 먹는 우리 입맛에는 안 맞을 수도 있고,

북해도의 달콤 아삭한 옥수수 맛만은 못했지만

먹을 만은 했다.

 

 

 

 

말레이시아에는 망고는 생산되지 않아

많이 볼 수 없었지만 노란 파파야와 뷔페식당에서 냉동으로 많이 나오던

저 털 많은 람부탄은 지천이었다.

익기전 초록색의 람부탄은 꼭 우리의 밤송이처럼 생겼다.

 

우리도 저녁에 먹으려고 람부탄과 파파야를 좀 샀다.

각각 1kg에 5링깃(약2,000원)이었나??....

 

 

 

 

요거이 팜? 나무....

 

말레이시아는 세계 최대 주석, 천연고무, 팜유 생산국이며,

 석유 채취 및 가공산업 역시 전체 경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다양한 어족에서 생성된 다양한 언어를 사용하는 말레이시아는

국어는 말레이어지만, 영어도 공용어로 널리 통용되고 있어 요즘은

어학교육을 위해 유학이 늘고 있다고 한다.

 

 

 

 

 

 

 

코타키나발루에서 두어 시간 달려 드뎌 도착이다.

 

 

 

 

 

 

 

 

 

 

 

 

river어를 시작하기 전,

 일단 무한리필로 먹을 수 있는 도넛과 떡, 차 커피들이 제공되었다.

 

 

 

 

 

 

 

달달한 도넛과 일본 모찌처럼 생긴 원색의 떡,

그리고 차와 커피를 마셨는데 조 커피맛이 참 일품이었다.

캄보디아에서도 커피 맛 참 좋았었는데....

 

 

 

와~뭔가 느낌부터가 다르다.

 

맑은 날이었다면 석양빛이 참 죽여줬을텐데.....오전에

 비가 내린 후 갠 날이라 아쉽다.

 그래도 흐린 날씨로 반딧불이는 더 선명히 잘 보였다.

 

 

 

구명조끼를 하나씩 걸치고....

 

 

 

출발~

 

 

 

함께 투어한 일행분들~

 

물 속이 깊지 않아 구명조끼는 바닥에 깔고 앉았다가

혹 물 속에 빠질때는

손에 들고만 뛰어 내리라고 해서 푹신하게 방석으로 사용했다.....ㅎㅎ

 

 

 

울창한 정글속 습지라 물빛은 황토색으로....

 

 

 

강의 물이 줄면

맹그로브 나무뿌리들이 위로 들어나 보이지만

이때는 물이 많아 보이지 않았다.

 

 

 

 

말레이시아는

 산과 바다, 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국토의 4분의 3이 밀림과 습지로,

원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는 열대 우림과 맹그로브 숲, 동굴 등이

국립공원으로 관리되고 있다.

 

 

 

습지 생물들을 보기 위해

보트를 멈추고 눈알을 굴리며.....올려다 보는 곳에는 .....

 

 

 

요런 낀 고리 원숭이 등 원숭이들이....

 

 

 

 

앉아 있었다.

 

 

 

 

 

 

 

무리를 지어 나무에서 나무로 뛰어내리며

재롱을 부리기도 했는데, 날도 점점 어두워지고 너무 멀리서 봐야하는

우리는 고개도 아프고 눈알도 튀어나올 지경이었다.

 

 

 

 

요런 2층의 보트크루즈라면 좀 더 가까이 보이지 않을까?

 

 

 

 

자유여행을 온다면

저런 2층 크루즈로 예약해 둘러 보시길 권한다.

 

 

 

 

 

 

 

 

 

요녀석이 이곳 보르네오섬에서만 서식한다는

코주부 '프로보시스(코큰원숭이)원숭이로 독성이 강한 맹그로브 나무잎만

먹고 살아 다른 곳에서는 살 수가 없다고 한다.

 

호주의 코알라도 유칼립트스 잎만 먹고 살아

다른 곳에서는 서식이 불가능하며

유칼립투스 잎에는 신경안정제 성분(알콜과 탄닌)이 있어 이 잎만 먹는

코알라는 강한 독성분에 먹고 자고 먹고 자고 한단다.

 

 

 

신비한 정글 습지 체험.....

 

이렇게 관광객들이 점점 많아지자

야들이 점점 사람을 경계하면서 배가 다니는 먼 나무쪽에서 놀아

찾아보기도 어려워진다.

 

 

 

 

 

 

 

너 악어 맞어?...도마뱀인가?

원숭이도 그렇고 이 악어도...사진으로 보니

더 잘 보이네~그려~~

 

 

 

이렇게 습지를 보터로 돌아 보는 것만으로도 무한 좋았다.

이럴때 선셋 풍경이라도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구름이 많아 아쉽.....

 

 

 

 

 

 

 

 

저녁시간.....

 

 

 

국수, 밥, 튀기고 삶고, 볶은 음식들로.....

 

 

 

저녁을 맛나게 먹었다.

 

아까 간식을 너무 많이 먹었던 남편 후회를 한다.

가져다 놓은 음식 남기기 싫어 억지로 다 먹고 왔었다고....ㅎㅎ

 

 

 

저녁을 먹고 날이 저물어 지자 반딧불투어에 나섰다.

 

보트에 불도 켜지 않은 체 손전등만 잠시잠시 켜면서

앞으로 달리는데 보트들끼리 그 어두운 곳에서도 잘도 신호를 하며 비켜갔다.

 

 

 

 

속 사진 펌한것임,

반딧불이 사진을 찍지 못해 검색해봐도 마땅한 사진이 없었다.

 

저런 비슷한 풍경인데

우리 어릴 때 보던 반딧불이보다 크기가 작아 빛은 작지만

떼로 수백 마리가 맹그로브 나무에서 반짝이기 때문에

꼭 나무에 크리스마스 트리을 달아놓은 것처럼 황홀하게 반짝였다.

 

이곳의 반딧불이는 꼭 맹그로브나무에서만 서식을 해

지나며 맹그로브나무에 손전등으로 빛을 비추면 짝을 찾는 습성으로

자기들도 무리지어 빛을 내보냈다.

 

이날은 흐린날씨로

다른 날보다 어두워서 반딧불이들이 선명하게 잘 보였다고 한다.

덕분에 잠시 환상의 세계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지만

사진이 없어 그때의 황홀함을 보여드릴수가 없다....본 사람만이

아는 느낌이랄까!!...ㅎㅎ

 

 

 

 

세계에서 가장 큰 꽃, '라플레시아' 등

열대 우림 속 다양한 생물들을 볼 수 있는 '키나발루 산(Mt. Kinabalu)'을

비로 일정이 꼬이면서 올라 보지 못해 많이 아쉬웠지만,

매스컴에서만 보던 정글숲 속 습지풍경과 원숭이들 그리고 환상의

반디불이들을 본 것으로 위안을 삼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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