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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람사르습지인 '한라산1100고지습지'와 '1100고지휴게소'의 설경

by 신록둥이 2014. 2. 17.

 

 

 

우리나라 람사르 습지와 '한라산1100고지 습지'

 

 

'람사르(Ramsar)'는 1971년 2월 2일 최초로

이란 람사르에서 습지 보호를 위한 국제 환경협약인 '람사르 협약'이 체결된 장소로

람사르협약의 공식적인 이름은 '물새 서식지로서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에 관한 협약' 이다.

기본 목적은 생태·사회·경제·문화적으로 커다란 가치를 지니고 있는

습지를 보전하고 현명한 이용을 유도함으로써 자연 생태계로서의 습지를 범국가적 수준에서

체계적으로 보전하고자 하는 것이다.

2013년 9월 현재 전 세계적으로 등록된 람사르습지는 총 2,160곳이고,

우리나라는 서울 '밤섬'과 함께 18곳이 등록되어 있다.

 

 

제주도에는 이곳 '한라산1100고지습지(2009년)'을 비롯해

 '물영아리오름습지(2006년)', '물장오리오름습지(2008년)', '동백동산습지(2011)' 와 함께

람사르에 4곳이 등록 되어 국제적으로 보존가치를 인정받았고,

앞으로 국가 차원에서 습지 생태계 보전을 위해 꾸준히 보호, 관리 된다. 

 

 

 

 

 '한라산 1100고지습지'

 

 

 

 

'한라산 1100도로(1139국도)'

 

 

 

 

'한라산 1100고지 휴게소'

 

 

 

 

1100고지 휴게소에서 바라 본 '한라산'의 설경

 

 

 

 

'천백고지 휴게소'

 

 

 

 

 

 

 

 

 

휴게소에서 먹은 보리빵과, 칡차, 오미자차....

 

 

 

 

창밖으로 보이는 설경이 또 환상이었다.

 

 

 

 

영실입구로 올라올 때만해도

맑고 파란 하늘로 한라산의 백록담도 선명히 보였었는데

이곳 1100고지로 접어들자 먹구름과 함께

강한 바람으로 '얼어 죽겠다'싶어 어리목에서 윗세오름으로 오르려던 계획을

수정, 이 휴게소 앞의 람사르 습지와 어승생악만 오르기로 했다.

 

안 그래도 이날 오후에 송악산에서 출발하는 마라도 배편도 예약해놨었는데

오전에 취소연락이 왔었다....사실 오후의 날씨는 괜찮았었는데....

 

 

 

 

 

 

 

 

 

하얀 설경으로 빛났던 12월의 한라산....

 

 

 

 

 

 

 

 

 

한라산 '1100고지습지(자연학습탐방로)'

 

제주시와 중문을 잇는 1100도로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이 습지는

 200912월 람사르습지로 등록됐다

 

 

 

현재 람사르에 등록된 습지들(사진과 도움말,네이버검색)

 

제주도는 내륙습지로 4곳이 등록되어 있다.

이미 지정된 곳들많이라도 국가 차원에서 잘 관리 보호하고 보전되어야겠다.

 

난 아름답게 펼쳐져 있던 순천만은 가보았는데 저 대암산 용늪도...

우포늪도 가보고 싶은 미지의 습지들이다.

 

 

 

 

 

 

 

 

 

 

 

 

 

우린 이곳 습지를 둘러보긴 처음인데,

12월의 겨울 풍경이라 습지와 나무 가지에는 상고대와 하얀 눈꽃에

까마귀들만 을씨년스럽게 까악 까악 울어대고....

고요한 적막감까지 감돌았다.

 

 

 

 

 

 

 

 

 

 

 

 

 

 

 

 

 

 

 

 

 

 

 

 

 

 

 

1100고지 습지는 한라산국립공원과

생물권보전지역 안 13ha 면적으로 민물성 늪과 식물로 구성돼

생물의 다양성이 풍부한 고지대 습지로 분류된다.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한라산의 지질 특성으로 투수성이 높아

담수량은 많지는 않으나,

 야생동물에게 중요한 물 공급원 역할을 하고 있다.

 

 

 

 

 

 

 

 

 

1100고지습지는 제주에서만 분포하는

한라산 고유식물인 한라물부추, 한국 고유식물로

멸종위기종 2급인 지리산오갈피가

지리산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분포하고 있는 지역이다.

 

 

 

 

또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인 매,

2급인 말똥가리조롱이,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두견, 제주도 특산종인 제주도롱뇽한라북방밑들이메뚜기,

제주밑들이 등이 서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12월의 '한라산1100고지 휴게소'

 

이곳은 오가며 늘 그냥 지나치던 곳인데

12월의 설경이 하도 아름다워 처음으로 들려 습지까지 남편과 산책하며

상고대 화려했던 한라산의 겨울 풍경을 만끽했다.

 

 

 

아름다운 '한라산1100도로'의 설경

한라산 어승생악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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