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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제주도여행, 빼어난 해안절경으로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섭지코지'

by 신록둥이 2014. 2. 13.

 

 

제주 여행자들의 필수코스 '섭지코지'

 

 

화산재 절벽의 하얀 방두포등대와

뾰족 솟은 선돌바위가 함께 펼치는 제주만의 독특한 바다풍경,

야트막한 언덕에 자리한 드라마 세트장 올인하우스의 그림 같은 풍경에

이 섭지코지는 제주여행에서 매번 들려야만 하는

필수 코스가 되었다.

 

 

 

 

드라마 세트장인 '올인하우스'

 

섭지코지는 영화 '단적비연수(2000)',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 '이재수의 난',  '올인' 의 촬영지로

특히 드라마 '올인'에서 여주인공이 생활했던

수녀원 세트장과 드라마 기념관인 '올인하우스'가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한겨울 섭지코지 현무암 절벽의 노란 산국이

여행자의 마음을 마구 설레게 한다. 

 

 

 

 

섭지코지 전경~

 

'섭지'란 재사(才士)가 많이 배출되는 지세란 뜻이며

'코지'는 곶을 뜻하는 제주방언이다.

 

붉은 화산재로 형성된 언덕 위에는

왜적이 침입하면 봉화불을 피워 마을의 위급함을 알렸다는 봉수대(연대)가 있다.

 

 

 

 해안은 해수면의 높이에 따라 물속에 잠겼다 나타났다 하는

기암괴석들로 절경을 이루며,

촛대바위처럼 생긴 높이 30m, 둘레 15m 절설의 '선돌바위'가 솟아 있다.

 

 

 

드라마 세트장과 기념관인 '올인하우스'

 

 

 

 

 

붉은 화산재 언덕 위

하얀 방두포(신양리의 옛 이름)등대 넘으로

갤러리와 레스토랑이 있는 '글라스하우스'와 '성산일출봉'이 전망된다.

 

 

 

 

제주의 푹풍우와 많은 사람들의 발길로

저 연약해 보이는 화산재 언덕이 얼마나 견뎌줄지 모르겠지만

저 등대 전망대에 오르면 섭지코지의 아름다운 풍경이

우리를 행복하게 한다.

 

 

 

 

우뚝 선 저 '선돌바위'가 또

섭지코지의 슬픈전설을 전한다.

 

 

 

 

섭지코지의 '선돌바위'

 

 

'섭지코지의 전설'


옛날 이곳은 선녀들이 목욕을 하던 곳이었는데.

선녀를 한번 본 용왕신의 막내아들은 용왕에게 선녀와 혼인하고 싶다고 간청하였다.

용왕은 100일 동안 기다리면 선녀와 혼인시켜줄 것을 약속했으나

100일째 되던 날 갑자기 파도가 높고 바람이 거세어져 선녀는 하강하지 않았다.

 

용왕이 이르기를 '너의 정성이 부족하여 하늘이 뜻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구나!' 하였다.

이에 슬퍼한 막내는 이곳 섭지코지에서 '선채로 바위가 되었다'는

'선돌바위'의 전설이 전해진다.

 

 

 

 

등대로 오르는 나무계단과 울타리가

옆에 지천으로 핀 노란 산국?(해국인가?)들과 너무 잘 어울린다.

 

 

 

섭지코지의 아름다운 해안 산책길~

 

 

 

 

 

 

 

 

이런 풍경들로

이곳은 제주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필수코스가 되었지 싶다.

 

 

 

 

 

 

 

 

날은 좀 흐렸지만

등대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이국적인 해안절경은....

 

 

 

탄성이 절로 나오게 하였다.

 

 

 

 

반대편으로 나 있는 철계단을 내려가

성산일출봉이 전망되는 해안길을 따라가본다.

 

 

 

연보라의 해국?들....

 

 

 

 

섭지코지 등대와 제주의 푸른 바다, 성산일출봉이 조망되는

레스토랑....다음에 가면 한번 들어가봐야겠다.

 

 

 

 

'성산일출봉'

 

 

 

 

방두포등대 넘어 이 아름다운 성산일출봉이 전망대는

이곳까지는 처음으로 와 보았다.

여행을 지인들과 함께 다니다 보니 내 마음대로 이렇게 걸어다닐수가 없었다.

 

남편이 아니더라도 여행은 둘 정도가 딱 좋지 싶다.

나처럼 카메라를 들고 있는 사람과는 도란도란 얘기하는 재미는 좀 덜하겠지만

그 대신 구석구석의 아름다움을 찾는 재미는 있지 않을까??....ㅎ

 

 

 

 

 

 

 

 

바다에서 뿔소라를 가득 따 오신 제주해녀님~

 

 

 

 

자연산 '뿔소라'

 

여행 마지막 날이라 참 아쉬웠다.

아님 금방 채취한 이 뿔소라를 사다가 삶아 먹고 회로도 먹었을 텐데....ㅜㅜ

 

 

 

 

파도가 일렁이는 앞의 바다에는

여기저기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분들로 가득하였다.

 

 

 

그다지 춥지 않은 12월의 겨울 제주날씨여서인지

보기 드문 풍경에 한참을 바라보게 하였다.

 

'잠녀'라고도 하는 제주 '해녀'는 19세기

객주(客主)의 인솔에 따라 일본 각지와 블라디보스토크, 랴오둥 반도의

다롄, 산둥 성의 칭다오까지 나갔다 한다.

 

그런데 최근 '아마'로 불리는 일본 해녀들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단독 등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며 일본이 또

우리를 참 황당하게 하고 있다.

 

 

 

 

 

 

 

 

 

 

우리 제주 어머니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억척스럽게 바다에 적응하며 지켜온 삶의 방식인 '제주해녀문화'가

일본 아마에 빼앗기지 않도록 우리 정부와 민간에서 적극적으로 대응해

아마가 먼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것을

막아야 할 것으로 본다.

 

일본 얘들 정말 무섭다!!

 

 

 

 

 

 

 

 

날이 흐려 잘 보이지 않지만

저 아름다운 선산일출봉 아래에는 일제강점기 때 일본군에 의해 파 놓은

군사시설인 동굴진지도 수십 개 아픈 흔적으로 남아 있다.

 

 

 

 

 

 

 

 

 

평화롭고...

이쁜 이국적인 그림이 펼쳐지는 곳....'섭지코지'

 

 

 


 

 

 

봉수대에서 내려다 본 풍경~

 

 

 

내려오다가 처음으로

통감자 슬라이스 '회오리의 감자튀김'를 맛보았는데

금방 눅눅해져 맛이 별로였다.

꿀타래나 먹을걸...ㅎ

 

 

 

 

섭지코지는 하얀 등대전망대에서

제주 곶의 독특한 해안 절경을 감상하고.....

아름다운 성산일출봉이 전망대는 광치기 해변 쪽으로 두루

여유를 부리며 걸어보면 참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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