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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구불한 곡선의 능선이 매력적인 민둥산 '용눈이오름'

by 신록둥이 2014. 2. 10.

 

 

제주 오름들 중 유일하게

세 개의 분화구를 함께 가지는 '용눈이오름'

 

 

'오름'은 산을 뜻하는 제주도 방언으로

제주도에는 368개의 오름들이 존재하는데

서귀포 지역에만 158개의 오름이 분포, 전체 오름의 43%를 차지하고 있다.


그 중 해발 247.8m, 높이 88m, 둘레 2,685m,

면적 404264㎡의 '용눈이오름'은 용이 누워 있는 모양이라고도 하여

'용와악龍臥岳' 또 위에서 내려다보면

화구의 모습이 용의 눈처럼 보인다 하여 '용눈이오름龙眼岳'이라 부른다.

 

복합형 화산체인 용눈이오름은 말발굽형태의 능선,

정상 봉을 중심으로 원형분화구 3개가 자연스레 연결되어 있고,

정상에서 전망되는 주변의 오름들과 성산일출봉까지 조망되는 멋진 풍경으로

사진작가들이 즐겨 찾는 사진 명소이기도 하다.

 


 

 

 

용눈이오름, 북쪽 능선에서 바라본 3개의 분화구

 

 

 

 

1136번 국도로 달리다 보이던 민둥산의 '용눈이오름'

 

빛이 딱 민둥산 용눈이오름을 비추고 있었는데...

차로 획~스쳐 지나며 사진을 담으려니.... 얼마나 안타깝던지.....

 

고 김영갑 사진작가도 즐겨 찾았던 용눈이오름,

그도 언뜻 스치는 저런 풍경에 빠졌을까??...

 

 

 

 

 

 

 

 

 

손자봉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더 들어가면

오름입구가 있는데

우리 네비아가씨는 이 남쪽 능선길에 우리를 데려다 주었다. 

 

 

 

 

입구에 이른 표지판도 있긴 했다.

 

 

 

 

저 오토바이를 타고 온 분을 만나지 읺았으면

다시 이 둘레를 돌며 길을 한참 헤맸을 것이다.

저 분(현지인?)의 도움으로....

 

 

 

 

 

 

 

 

 

 

 

 

 

이 배추밭두렁에 있던 개구멍(철조망 사이로 있던 계단길)을 통해

저 오름을 오르며 직접 우리를 안내해 주었고,

 

 

 

 

내려올 때는 갑자기 나타난 소떼에

사진을 마구 찍으며 천천히 내려왔는데도....우리가 그 개구멍을 무사히

빠져 나올 때까지 도로가에서 기다리다 떠났다.

 

너무 고마워 인사를 하고 싶었는데 그냥 가버리셔,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은데 이 포스팅을 보실지??....ㅎ

 

 

 

 

제주 특유의 묘지~

 

 

 

 

 

제주는 소규모 목장들이 많아 주변 소나 말떼 등

동물로부터 묘지를 보호하기 위해

검은색 현무암들로 울타리를 둘러놓은 이색적인 풍경들이

이 용눈이오름 둘레에도 참 많았다.

 

 

 

 

그리고 용눈이 오름에 오르며

확~느낄 수 있는 강한 바람, 와~ 주변에 왜 또 이런

풍차들이 세워져 있는지 금방 알 수 있다.

 

 

 

 

 

주차장이 있는 차나무올레길로 올라야 하는데

우린 남쪽의 현위치? 아래쪽 가파른 길로 오름을 올랐다.

 

 

 

 

 

이곳만 올라도

대왕산과 멀리 성산일출봉이 훤하게 조망된다.

 

 

 

 

북서쪽에서 본 용눈이오름,

 

북동쪽의 정상봉을 중심으로 세 봉우리를 이루고,

그 안에 동서쪽으로 다소 트여있는 타원형의 분화구가 있으며,

전체적으로 산체는 동사면쪽으로 얕게 벌어진 말굽형 화구를 이룬다.

 

서사면 기슭에는 정상부가 주발모양으로 오목하게 패어 있는

 아담한 기생화산과 원추형 기생화산인 알오름 2개가 딸려 있어, 용눈이오름은

여러종류의 화구로 이루어진 복합형 화산체라고 할 수 있다.

 

 

 

 

 

 

 

 

 

 

 

 

 

 

 

 

 

 

 

 

 

 

 

 

구름은 많았지만 오름 정상의 전망해설판 앞에 서면....

 

 

 

 

 

 제주의 아름다운 바다와 성산일출봉, 우도,

지미봉까지 선명히 전망된다.

 

 

 

 

 

바로 아래로 있제주레일바이크~

 

 

 

 

 

북동쪽으로 '다랑쉬오름'과 뒤로 작은 '돛오름'

 

 

 

 

 

이날은 바람이 얼마나 쌔던지

오름 한 바퀴 돌면서 사진만 담아 내려오기도 힘겨웠다.

 

 

 

 

 

 

 

 

 

손자봉과 높은오름(우측), 뒤로는 동거문오름....

 

 

 

 

 

 

 

 

 

 

주변에 목장이 있어 소떼를 볼 수 있다했는데

이날은 바람이 심해 소는 보이지않고 이렇게 흔적만 곳곳에 있었다.

 

 

 

 

장상에 올랐다 오름을 한 바퀴 돌며

변 풍경을 살펴보니 왜 사진작가들이 이곳을 많이 찾는지 알 것 같다.

 

 

 

 

다른 오름들과는 차별되는 나무 한 그루 없는

민둥산 오름 전망대에서 내려다보이는 시원스런 주변 풍경도 멋졌고,

정상봉을 중심으로 타원형의 세 분화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능선을 따라 시시각각 하늘과 구름과, 바람과

억새의 자연이 멋진 풍경을 만들 것 같았다.

 

 

 

 

 

 

 

 

 

 

 

 

 

 

 

 

'용눈이오름' 정상에 선 사람들~

 

 

 

 

가팔랐던 오름길을 다시 내려가는데....

 

 

 

 

어디서 나타났는지

소떼들이 제주 특유의 여유로운 전원 풍경을 만든다.

 

 

 

 

용눈이오름은 제주를 다 품어 안은 이런 아름다운 풍경뿐만 아니라

빛과 바람 등 민둥산 오름에서만 만들어 지는

특유의 자연풍경들로 더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지 않을까??....

 

 

 

 

*도움말:다음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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