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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말레이시아(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 선셋 풍경으로 유명한 '제셀톤 포인트'

by 신록둥이 2014. 2. 28.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코타키나발루(Kota Kinabalu)는 19세기 후반,

북보르네오가 영국령(領)이 되면서 1899년부터 새로 건설된

항구 도시로 옛 이름은 '제셀톤(Jesselton)'이었다.

 

코타키나발루의 별명은 ‘황홀한 석양의 섬’으로

이곳 바닷가에서 보는 낙조는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 피지와 함께

세계 3대 해넘이로 꼽히기 때문이다.

적도가 가까운 곳이라 날씨가 변덕스럽지 않고 사시사철

 깨끗한 하늘과 주홍빛 노을을 볼 수 있는 섬이다.

 

 

 

 

'제셀톤 포인트'

 

'제셀톤 포인트(Jesselton Point)'는

영국군이 최초로 상륙한 곳으로 코타키나발루의 대표 항구이며,

 아일랜드 호핑투어를 위한 스피드 보트와 멀리 위치한 섬으로

떠나는 페리를 탑승할 수 있는 선착장이다.

 

티켓 카운터, 각종 커피숍, 기념품 점, 놀이 공간이 늘어선 소규모 광장은

 언제나 현지인과 관광객이 뒤섞여 복잡하면서도 독특한 풍경을

이루며 황홀한 선셋도 아름다운 곳이다.

 

 

 

 

'제셀톤 포인트(Jesselton Point)'의 선셋

 

 

 

 

 'Jesselton Point'

"Selamat Datang(쌀라맛 다탕)"은 'Welcome'과 같은 인사말~

 

 

 

 

입구로 들어서면

벽면의 대형사진들이 옛 항구의 모습들을 보여주고....

 

 

 

 

예전 영향권에 있던 영국문화 흡수 탓인지

유럽의 어느 도시에 온 듯한 착각에 빠지게 한다.

 

 

 

 

 

 

 

 

식당가와 커피숍, 기념품 점,

놀이 공간 등이 늘어선 이 소규모 광장은....

 

 

 

 

 

 

 

 

 

많은 관광객들과 현지인들이 뒤섞여 복잡하면서도

독특한 풍경을 보인다.

 

 

 

 

 

 

 

 

 

 

 

 

 

 

 

 

 

 

 

 

 

제셀톤 포인트의 일몰 풍경~

 

이곳에 며칠 동안 비가 내리고 계속 날씨가 흐리면서 요즘에는

아름다운 센셋 풍경은 볼 수 없었다고 한다.

 

오늘도 물론 그다지 아름답진 않았다....우리나라에서도 볼 수 있는

평범한 일몰 풍경이었다.

 

 

 

 

 

 

 

 

 

 

 

 

 

 

 

 

건너편에는 수상가옥들이 즐비하게 서 있다.

 

앞쪽으로 호텔과 리조트들이 쭉 서 있는 것에 반해 저 수상가옥들이

이곳도 빈부의 격차가 심함을 보여준다.

 

 

 

 

 

 

 

 

'제셀톤 포인트 하버'

 

우리가 갔던 수트라 하버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그곳에는 부호들의 요트들이 즐비했었는데,

이곳은 섬으로 오갈 수 있는 작은 보트들이 대부분이었고....

 

 

 

이런 대형 페리들이 몇 척 정박해 있었다.

 

 

 

 

카메라를 보고

보트 위에서 V자를 보이는 아이와 ....일몰 풍경....

 

 

 

 

 

 

 

 

 

호핑투어를 위해

섬으로 들었갔던 관광객들을 다시 실어 오느라

스피드 보트들이 분주히 움직인다.

 

 

 

 

저 해가 수평선에 걸리거나

다음의 노을풍경이 더 아름다울 것 같았는데....

 

 

 

 

그것까진 보고 오질 못했다.

 

 

 

 

이분들은 카메라만 보면

사진을 찍어달라고 포즈를 취한다...며칠 밖에 격어보지 못했지만

말레이시아 분들이 모두 참 맑고 순수하게 보였다.

 

 

 

 

 

 

 

 

 

나오는 길 목이 말라 코코넛 두 개를 사서....

 

 

 

 

속 까지 박박 긁어 먹었다.

 

저녁에 필리핀 마켓에 가면 또 가이드분이 코코넛을 사준다고 해

괜히 사먹었나?? 했었는데 왠걸...가이드분이 사준 코코넛 한잔은 얼음물이 반이라

싱거워서 도저히 먹을 수가 없어 다 버렸었다.

 

여기서 이렇게 사먹지 않았으면

코타키나발루에서 제대로 된 코코넛 맛도 못 보고 갈 뻔했다!....ㅎ

 

 

 

 

제셀턴 포인트의 일몰 풍경~

 

한 30분만 더 늦게 왔었다면 하는

살짝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던 제셀턴에서의 선셋 풍경을 마지막으로

담아 나오는데, 광장 여기저기에 앉아있던 현지인들이

잘 가라고 인사를 한다.

 

나도 얼떨결에 굿바이! 안녕히 계세요! 바이!를 외치며,

말레이시언들의 저 노을빛만큼 따스한 마음까지

내 마음속에 한 가득 담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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