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재례시장의 구수한 맛이 살아 있는 '구례5일장(구례읍내장)'

 

 

 

 '구례5일장(求禮五日場,구례읍내장)'풍경

 

 

요즘 서해에 한창 새조개가 많이 난다고 해서

지리산 노고단 가는 길에 잠시 들렸는데 가는 날이 장날이라고,

23일이 5일장날이라 볼거리가 풍성했다.

 

'구례읍내장'이라고도 불리는

5일장은 달마다 3·8·13·18·23·28일에 장이 선다.

각종 생필품과 농·수·축산물이 유통되며 특히 구례 특산품인

산수유를 비롯하여 당귀·생지황·백지·산수유 등의

 한약재가 많이 거래되는 약재시장으로 유명하다. 또 지리산에서 나는

송이·고사리·더덕·취·칡·작설차·토종꿀이 거래되고

과거에는 목기 시장으로도 유명했다 한다.

 어물전·잡화전·채소전·싸전으로 이루어져 있다.

 

 

 

 구례5일장날 풍경~

 

 

 

 

시장 앞의 버스 정류장 풍경~

 

오전 10시 30분 경인데 벌써 시장을 다 본 어른신들께서

집으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계신다.

 

 

 

옛날 사탕과 뻥튀기들....

요런거 우리도 예전에는 참 많이 먹었었는데...ㅎㅎ

 

 

 

 

 가동(어물전)·나동(잡화전)·

다동(채소전)·라동(싸전)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곳곳에 위치한 식당들에서는 구수한 국밥을 팔며 어물전에서

골뚜기나 새조개 등을 사가면 살짝 데쳐도 주었다.

 

부지면적 2만 264㎡, 건축면적 약 4,000㎡이다.

일제강점기에는 구례읍 봉동리 317번지 근처에서 장이 섰다가

 광복 후 현재의 구례 상설시장 쪽으로 장터를 옮겼었고,

 1959년 1월 21일 현 위치(봉동리 189-5번지)로 다시 장터를 옮겼다.

 

 

 

 

 땅바닥의 긴 검정고무줄이

옛날 장터에 온 듯 향수를 자극한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다시피 하시는

우리의 강인한 가장들이신 장돌배기 할머니, 어머니들....

 

옆에 놓아 둔 개인 난로?들이 또 정겹다~

 

 

 

 

 

 

 

 

 

 

 

 아귀??

 

 

 

 

 

 

 

 

 요즘 철이라 많이 나는 새조개....

 

 

 

 

 요 싱싱한 새조개를 사서 근처 식당에 가져가면 데쳐주는데

맛이 참 좋아 시장에 가시면 꼭 드셔보면 좋겠다.

 

 

 

 

 

 

 

 대형 잉어~

 

 

 

 오랜만에 보는 강엿.....

 

 

 

 

 

 

 

 

아직도 이런 수세미가....철 수세미 나오긴 전에는

저 수세미가 참 많이 인기가 있었는데....ㅎ

 

 

 

 

 

 

 

 

 

 

 

 

 

 

 

요 빗자루들도 저 채반들도 탐이 난다.

 

 

 

복조리랑....

 

 

 

앙증맞은 원두막 등 소품들에 눈길이 간다.

요즘은 실용성보다 인테리어 장식용으로 많이 팔리지 싶다.

 

 

 

 키를 쓰고 있는 꼬맹이~

 

"바지에 지도 그렸구나?....소금 좀 줄까??"...ㅎㅎ

 

 

 

 

 

 

 

 늘어선 철물점들....

철물점이 만물점일세!...없는 것이 없겠다~

 

 

 

제첩과 다슬기들....

야들은 아직 철이 아닐텐데....

 

 

 

 1박2일 이수근이 다녀간 '수구레 국밥집'

 

우리도 여기서 수구레국을 맛 보았는데,

요긴 정선5일장 2편에서 다시 올려 드린다.

 

 

 

 

 

 

 

 요기도 이승기가 먹고 갔다?는 도넛츠 집인데

우린 맛은 보지 못했다~ 

 

 

 

정선 5일장도 그렇지만 ....

할머니들이 난전 바닥에 쭈구리고 앉아 파시던 나물들과

되로 팔던 보리쌀, 검정고무즐,

그리고 싱싱한 어물들...보기만해도 정겨운

오랜만에 만나는 옛 스런 풍경의 구례 오일장날의 풍경이다.

 

 

 

구례쪽이 또 산수유가 많이 나는 곳이라

상춘객둘과 진사분들이 산수유 노란꽃 찾아 많이들 다녀 가겠다.

 

구례5일장 2편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