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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무섬다리, 드라마 '사랑비' 촬영지였던 '영주 무섬마을' 이야기....

by 신록둥이 2014. 5. 29.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인 '무섬다리'

 

 

영주 '무섬마을'은 물 위에 떠 있는 섬을 뜻하는

‘수도리(水島里)’의 우리말 이름으로 소백산에서 발원한 서천(西川)과

태백산에서 발원한 내성천(乃城川)이 마을 뒤편에서 만나

350° 정도로 마을을 휘돌아나가는데,

그 모습이 마치 물 위에 떠있는 섬과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 '무섬다리'

 

 

 

 

(지도사진 다음검색)

 

수도교가 생기기전까지 무섬과 머럼으로 이어진 다리는

이 '무섬다리' 뿐이었다.

 

 

 

 

 '무섬마을'

 

남편 고향이 영주지만

이 무섬마을이야기는 처음 들어 보았다나??

 

 

 

 

고택 '해우당'

 

선성김씨 김대의 셋째집 손자 영각이
1830년 건립하였고,

1879년고종때 의금부도사를 지낸 '해우당 김낙풍'이 중수한 집이다.
사랑채에 걸려있는 해우당의 저 편액은 흥선대원군의 친필이란다.

 

 

 

 

 무섬의 음식점인 골동반,

우린 다른 곳에서 점심을 먹고 온지라

들어가 맛보지는 못했지만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집으로 보였다.

 

 

 

 

 

 

 

 무섬 외나무다리가 있는 모래사장에 마련된

널판인데 오랜만에 해보려니 쉽지 않았다....ㅎ 

 

 

 

 

 전통행사로 열리고 있는 무섬마을의

'정월대보름 달집태우기' 행사와 '외나무다리축제'

 

저 외나무다리만 있던 시절....꽃가마도, 상여도 다 저렇게

외다리를 건너 다녔다고 한다.

 

 

 

 

 2012년 kbs드라마 장근석, 윤아 주연의

'사랑비'에 이런 낭만적인 장면들이 노출되면서 무섬마을의

외나무다리가 널리 알려지게 되었지 싶다.

 

 

 외나무다리인 무섬다리~

 

 

 

 사진으로 볼 때는 아슬한 평형대 같아

자칫 카메라들고 물에 빠질까봐서 걱정이 앞섰었는데,....

 

 

 

 

생각보다 외나무다리 넓이가 넉넉??했지만,...돌아올 때는

바람이 등 떠밀어 사실 겁이 좀 나기도 했다.

 

그래봐야 지금은 물이 적어 발만 좀 젖겠지만....ㅎ

 

 

 

 

 

 

 

 

 물에 빠질 각오가 되어 있다면

친구와 빨리 뛰기? 시합도 해 보면 재미있겠다.

 

저기 젊은 친구들은 빠른걸음으로 달려오다

균형을 잃고

한명이 아래로 풍덩 빠지는 모습이 얼마나 재밌던지!!...ㅋ 

 

 

 

1983년 현대식 콘크리트 '수도교'가

건설되기 전까지만 해도

이 외나무다리가 바깥으로 통하는 유일한 통로였다.

 

 

 

외나무다리와 멀리 수도교~

 

 마주오는 사람이 있다면 이곳에서 잠시 기다렸다가

서로 비켜가야 한다.

아님 지금은 많지 않은 냇물을 그냥 건너든지....

 

 

 

 

외나무다리인 '무섬다리'

 

외나무다리는 지난 350여 년간

무섬마을을 이어준 유일한 통로로 애환 어린 추억의 역사를 지녔다.

책보를 메고 학교 가는 아이, 장가가는 새신랑,

꽃가마 타고 시집오는 새색시, 황천길로 가는 상여도

어김없이 이 외나무다리를 건너야했다.

 

 

 

 

 

 

 

 

 

 

 

 

 

 

 

 

 

 

 

 

 

 

 

 

 

 

 

 

 

 

 

 

 

 

 

 

 

 무섬마을~

 

 

 

 

 

 

 

상추, 쑥갓, 양파, 쪽파 등

풍성한 텃밭 풍경에 부러운 마음이....절로...

 

 

 

 

사람들이 하나 둘 빠져나가면서 페허가 되다시피한 마을을 

정부가 시행한 영남 북부 유교문화권사업 정책으로

전통마을로 지정되면서 몇 년 전 되살려 지금에 이러고 있다는데.....

 

 

 

 

 마을 어귀에서 만난 할아버지께 몇 가질 여쭙고,

 마을이 참 아늑해 사람살기에 좋아보인다고 말씀드렸더니

이 마을로 살러 오라신다.

 

허...그러고 보니 빈 초가도 한 둘 보여...받아만 준다면

살러오고 싶은 마음도 살짝 생기긴 했다.

 

 

 

 

 

 

 

 

 

 

 

 

 

 

 

 

 

 

 

낙동강 지류인 내성천이 3면을 휘돌아 흐르고 있어

예로부터 매화가지에 꽃이 핀 모습과 닮았다하여 '매화낙지(梅花落枝)',

물위에 연꽃이 핀 형상의 '연화부수(蓮花浮水)'라고도 불리는

길지(吉地)중의 길지로 꼽히는 '무섬마을'.....,

 

역사가 100년이 넘는 가옥도

16채나 남아있어 조상들의 숨결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약 350여 년간 무섬마을을 이어준 유일한 통로로

애환 어린 추억의 역사를 지닌 수도리 '외나무다리'를 걸으며

  고즈넉한 풍경 속 낭만을 느껴보는 것도 좋겠다.

 

 

 

 

*무섬마을바로가기:http://moosum.koreaimg.com/pubwww/moos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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