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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예천 '회룡포',회룡대에 오르면 하트산과 함께 육지속 섬마을이 한눈에 들어온다.

by 신록둥이 2014. 6. 2.

 

 

한 삽 뜨면 섬이 될까? '회룡포'

 

 

예천 회룡포(回龍浦,국가명승 제16호)는

낙동강의 지류인 내성천이 용龍이 날아오르는 것처럼 물을

휘감아 돌아간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높이 190m의 비룡산飛龍山을 350도 되돌아서 흘러 나가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육지 속의 섬마을"이다.


맑은 물과 금빛 모래사장이 어우러져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고 있으며

비룡산에는 천년고찰인 '장안사長安寺'가 있고

계단을 올라 '회룡대回龍臺'에 이르면 이 절경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곳은 또 아줌마들을 엄청 울렸던 2000년 KBS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이기도 하며,

인근에는 용궁향교, 세금 내는 나무로 알려진 황목근,

삼강(낙동강洛東江, 내성천乃城川, 금천錦川)이 합쳐지는 곳에

위치한 '삼강주막' 등이 있다. 

 

 

 

 

한 삽 뜨면 섬이 될까? '회룡포',

요 문구는 안내 표지판에 쓰여 있던 것을 인용했는데 정말

한 삽 뜨면 섬이 될 것 같은 마을이다...ㅎ

 

황사가 있던 날이라 전망은 좀 아쉬웠다~

 

 

 

 

전망대가 있는 회룡대로 향하며~

 

좀 더 가면 용포대 전망대도 있던데

햇볕이 너무 뜨거웠고, 이 회룡대에서 보이던

전망으로 만족했다.

 

뽕뽕다리를 이용해 마을로 들어가면

입구에서 대여해주는 자전거나 스쿠터를 이용해 마을전체를

돌아볼 수도 있다.

 

 

*회룡포 주소:경북 예천군 용궁면 대은리 950

 

 

 

 

 

 

 

 

 

 

 

 

'장안사長安寺' 소형주차장,

우리는 아래 주차장에 주차하고 5분 걸어서 올라왔다.

 

 

 

 

장안사 주차장에서 회룡대까지는 400m~

 

 

 

 

비룡산 장안사 일주문이면서 2층은 범종각~

 

 

 

 

 

 

 

비룡산飛龍山, '장안사長安寺'

 

작고 아담한 산사로  

1759년 씌여진 장안사 극락전 상량문에 의하면
천년전 신라 때 창시되었다는데,
고려의 문인 이규보선생도 이 장안사에 머물며 글을 지었다한다.

 

 

 

 

 

 

 

 

산사앞 전망대 가는길~

 

 

 

좌불상이 모셔진 장안사 쉼터~

회룡포 마을과 하트산 전경~

 

 

 

 

 

 

 

 

 

 

 

 

 

 

 

 

 

 

 

 

사랑의 자물쇠를 거는 곳인데

산악회 리본들이 주렁주렁 열렸다.

 

 

 

 

하트산 유래와 옆에는

걸어놓은 사랑의 열쇠를 넣어놓는 함이 마련되어 있다.

 

사랑이 깨지면

다시 와서 열쇠를 찾아가면 되나??...ㅎㅎ

 

 

 

 

'회룡대回龍臺'

 

 

 

 

전망대에서 한 눈에 보이던 회룡포 마을과 내성천,

모내기철이라 그런지 흐르는 물이 적어 보인다.

 

 

 

 

전망대에 붙은 하트산을 알리던 사진~

 

하트산도

날씨가 좋았다면 이렇게 선명하게 조망이 되었을텐데....

 

뿅뿅다리도 양쪽에 두개가 있는데,

우린 나중에 마을 안으로는 들어가보지 않고 제1뿅뿅다리만 건너보았다.

 

 

 

 

사랑의 산(하트 산)

 

하트산이 잘 안보여 색보정을 심하게 해보았는데,

좀 보이시는지....

 

 

'사랑의 산(하트)' 유래도 있다~

 

이곳은 신령스런 용이 승천하는 듯한 형국의 천하명당으로
지룡지릉에는 태고적부터

사랑의 상징인 하트 모양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풍수로 보면 左靑龍에 해당하는 삼각형 산줄기는 총각산이고 右白虎에 해당하는

여궁곡 형상의 산줄기는 처녀산을 상징한다.


전설에 의하면

젊은 연인들이 비룡산의 정기를 받아 인연을 맺으면

검은 머리 파뿌리 될 때까지 백년해로 하여 훌륭한 자녀를 낳는다,

전해지고 있다한다.

 

 

 

 

350˚를 내성천이 휘돌아가는 '회룡포'

 

 

 

 

회룡대 전망대에서 보이는 좌측의 '제1뿅뿅다리'

 

원래는 마을을 있는 외나무다리가 있었는데

마을을 정비하면서 낡은 외나무다리를 철거하고 지금의 동그란 구멍이

송송 뚫린 철판다리들로 교체했다고 한다.

 

 

 

 

우측의 '제2뿅뿅다리'

 

 

 

 

몇 가구 되지않은 마을의 풍경이 너무 예쁘다.

 

예전 인근에 살았었다는 분의 말씀으로는

마을둘레의 자전거 길과....

 

 

 

 

중앙의 저 공원 연못,

그리고 주차장시설들, 관광객들을 위해 지은 식당 한채를 제외하면

거의 손 되지 않은 옛 그대로의 마을 풍경이라고 하는데.....

 

 

 

 

이래 이쁜 마을이라

일찌감치 드라마 촬영지로 낙점되지 않았을까?

 

 

 

 

2000년 드라마 '가을동화', 어린 은서와 준서(사진 다음검색)

 

가을동화에서 송혜교(은서)의 아역으로 나왔던 문근영이

서울로 떠나는 준서(최우혁)가족들을 멀리서

오열하며 지켜봐야했던 그장면이 이 회룡포마을에서 촬영된 것이지 싶다.

은서가 우리를 참 많이 울렸었는데....

 

문근영이 지금보니 그때 완전 상큼했네....ㅎㅎ

 

 

 

 

몇 가구 되지않는 아담한 회룡포~

 

 

 

 

용포대~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솔숲을 걸어 저 용포대도

올라 보면 좋겠다.

 

 

 

 

회룡대가 있는 비룡산,

솔숲으로 우거진 이런 길은 걷기에 참~ 좋다.

 

 

 

 

아래 주차장길~

 

 

 

 

막 모내기를 끝낸 농촌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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