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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일본(도쿄,북해도,도야마,오키나와)

큐슈, 유황가스를 쉴새없이 내뿜는 '아소산(나카다케)' 칼데라

by 신록둥이 2014. 9. 1.

 

 <여행일정 2014년 6월 29일~7월 2일>

 

일본 최초 아소쿠주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큐슈의

아소산 '나카다케(阿蘇中岳, 1,506m)'는
현재도 역한 유황냄새를 쉴새없이 내뿜는 세계 최대의 칼데라다.

 

정상으로 오르는 로프웨이는 그 당시 공사중이라

우리는 소형버스를 타고 올랐다가 내려올때는 몇 백m를 걸어서 내려오는데

그 느낌이 한라산 백록담, 아니 아직 걸어보지 못한

백두산 천지 둘레도 이럴까? 싶은 것이 참 새롭고 상쾌했다.

 

 

 

 

 

칼데라 '아소 나카다케(阿蘇中岳, 1,506m)'

 

 

 

 

'아소 산阿蘇山'

 

칼데라로 오르는 '아소쿠주국립공원'은

초원이 초록빛으로 쭉 펼쳐지는 것이 마치 알프스소녀 하이디가 뛰어 다니고

사운드 오브 뮤직의 도레미송이  울려 퍼질것 같은 풍경이다. 

 

 

 

 

 

곳곳에는 가장 단단하다는 히노끼 나무가

울창한 숲을 이루기도 했다.

히노끼가 편백나무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일반인들이 이 나무를 배면 사형을 시킬만큼 귀하게 여기며

궁궐목재로만 사용했다고 한다.

 

 

 

 

 

 

 

 

쿠사센리주차장 맞은 편 '쿠사센리가하마(草千里ヶ浜)',
초원처럼 보이지만 '에보시다케(烏帽子岳, 1337m)'의 기생화산 분지로

빗물이 고여 호수를 이루고 있다.

근처 주차장 휴게소 아래로 승마장도 있어 말을 타고 달려볼수도 있겠다.

 

 

 

 

아소산 로프웨이 승강장(아소산 서역↔화구서역),

오래된 로프웨이는 시설교체중이라

우린 저기 보이는 작은 버스(4~5분)로 올랐다.

 

 

 

 

 

로프웨이 승강장 휴게소.

 

 

 

 

로프웨이는 어른 1,200엔, 어린이 600엔이던데

저 버스요금?은 기억이 없다....ㅎ

 

 

 

 

분화구로 오르는 버스와 시설교체중인 로프웨이

 

 

 

 

 

분화구 '아소 나카다케(阿蘇中岳, 1,506m)'

 

사람에게 치명적인 유독까스라

짙은 유황까스를 많이 분출할때는 출입을 금지시키도 해

가끔 분화구을 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아소 나카다케(阿蘇中岳, 1,506m)'

 

몇 년전 로프웨이를 타고 지인들과 올랐을때는

짙은 안개와 많은 유황분출로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역한 깨스냄새만 맡고

내려갔었더지라 분화구가 이렇게 넓은 줄은 몰랐다.

 

 

 

 

 

아소쿠주국립공원,

칼데라 '아소 나카다케(阿蘇中岳, 1,506m)'

 

 

 

 

엄마와 기념사진.

입을 막고 다닐정도로 역한 깨스냄새가 진동....

 

 

 

 

 

 

 

 

 

세계 최대 칼데라, 아소분화구에

예전에는 옥색의 담수도 고여있었다고 하던데....

 

 

 

 

지금은 깨스만 부글부글 분출....

 

'칼데라caldera'

화산의 폭발로 인하여 분출구 주변이 커다랗게 움푹 팬 지역.

용암이나 가스 따위가 분출해서 생긴 작은 분화구와는 달리 넓게 함몰된 지역을 이르는 말로

 일반적으로 지하에서 다량의 마그마가 뿜어져 나온 뒤

그 자리가 꺼져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우리나라에도 백두산(천지)이나 울릉도(나리분지)가 이런 칼데라 지역이다. 

 

 

 

 

 

생각보다는 그렇게 심하게 부글거리진 않아 보이지만...

 

 

 

머지않아 다시 분화할 것 같은 아소활화산이다.

사화산만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일본산 곳곳에서 분출하는 깨스층과

온천 증기들이 참 신기한 풍경으로 보이지 싶다. 

 

 

 

 

이날은 다행이 날씨도 좋았고,

짙은 유독 깨스층이 대량 분출되지않아 살아있는

칼데라 분화구를 생생이 볼 수 있어 좋았다.

 

 

 

 

 

위로는 가장 높은 '다카다케(高岳, 1,592m)'

 

 

 

 

분화구 둘레에서 팔던 화산석과 말기름 등등.....

배행기 탑승도 가증하다고 되어 있던데...필요가 없어서리....

 

 

 

 

'화구 서역'

 

아소산 서역에서 출발한 버스들이 저곳 화구서역에서 승객들을 하차시킨다.

우리는 출발지점으로 걸어서 하산....

 

 

 

 

 

 

 

 

'나카다케화구원지(中岳火口園地,중악화구원지)'

10만 년전 대 폭발로 형성된 나카다케 7개 화구 원지 중

3,4,5,6,7 분화구가 모여있는 곳이다.

1,2분화구는 지금 깨스가 계속 분출되고 있는 곳이다.

 

 

'중악화구원지(中岳火口園地)'

 


 

 

 

 

'아소산'은 동서 18km, 남북 24km, 주위 128km

세계 최대급의 크기를 자랑하는 칼데라 중에 아소오악阿蘇五岳이 있다.

 

 

 

 

 

 

 

 

 

 

5개의 산에는 지금도 연기를 내뿜는 나카다케阿蘇中岳,

화구터가 남아있는 기지마다케(杵島岳, 1,321m),....

 

 

 

울퉁불퉁한 머리와 같은 네코다케(根子岳, 1,408m) 산 등

 운해에 떠 있는 5개의 산들은

살아 숨쉬는 지구, 자연의 웅대함과 신비함을 사람들에게 보여준다

 

 

 

 

 

하산길~

 

 

 

 

 

 

 

걸어서 아소 로프웨이 승강장으로 내려 가는 길.

 

아직도 화산재들이 마구 딩굴고 있는,

멀리 기시마다케(杵島岳, 1321m)와 에보시다케(鳥帽子岳, 1337m)가

화산재더미라고는 믿기진 않을 유럽의 알프스처럼

아름답게 펼쳐져있다.

 

 

 

 

 

 

사실 이번 여름휴가에는 남편과

백두산 천지를 북파와 서파코스로 두 번 올라 우리의 최고봉

백두산을 맘껏 감상해 보리라 계획 했었는데....,

 

   

 

 

 

 

남편 일이 바빠 취소되면서 친정엄마와 이렇게 일본으로 와

외할아버지가 사시던 대판도 잠시 둘러보고,

이런 색다른 자연환경의 활화산 아소산도 올라보고....친정엄마도 나도

나름 참 의미있는 여행이 되었지 싶다.

 

 

 

 

'활화산 아소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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