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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풍경(일상)/소소한 풍경

영주 봉화, 과실도 튼실하게 영글어가는 아름다운 계절

by 신록둥이 2015. 8. 20.

 

 

 

높고 푸른 하늘과

오곡백과가 영글어 가는 산골 풍경

 

 

 

 

봉화 가는 길.....

 

 

 

오랜만에 쨍한 하늘을 본다.

 

 

 

남편 옛 고향 마을을 들어서는데.....

 

 

 

여느 때 처럼 황화코스모스가 활짝 웃는 얼굴로

우리를 반긴다.

 

 

 

 

아직은 이런 따가운 햇볕을 더 받아야 튼실히 여물

과실들도 주렁주렁.....곧 가을이다 싶다.

 

 

 

 

 

 

 

친정에 다녀오며 겸사겸사 일년 만에 찾은

시아버지산소, 잡풀이 무성하다.

 

남편은 혼자서 뙤약볕에 땀을 뻘뻘흘리며.....

 

 

 

이렇게 말끔히 잡풀들을 제거하고 가져간 과일과

떡, 술을 한잔 올려 드렸다.

 

아들이 둘이나 있지만 이제 취직을 해

이렇게 멀리 있는 할아버니산소 함께 찾아 아빠와 벌초하긴

더 힘들어 질 것 같다.

 

 

 

산소 아래 있는 개봉숭아 나무,

올해는 알이 제법 굵고 여러 나무에 많이 열었다.

 

 

 

손이 닿는 곳에서만 따왔는데도 양이 제법 많아

올핸 항아리에다가 개복숭아주를 담았다.

 

술은 잘 익은 것으로 담아야 맛있을 텐데 좀 덜익었지만....

작년에 담은

개복숭 발효액이 남아 있어 올해는 술로.....

 

 

 

 

 

 

 

마을 입구의 머루밭,

올핸 좀 일찍이 왔는지 아직도 파랗다.

 

 

 

 

 

 

 

 

 

 

 

 

 

 

 

사과밭에 한창 아오리 사과 수확 중.

 

사진 한장 담겠다고 들렸더니

상품가치 없는 거 마이 먹고 가라신다. 미안해서 김천에서 사 온

포도 몇 송이 드시라고 드리고 ......

 

 

 

새가 쪼은 거 등 옆에 따로 빼놓은 상품가치 없는 사과

한 바구니를 챙겨왔다. 물물교환으로.

 

맛이 제법 괜찮았는데....역시 시골 인심이다 싶고,

이런 맛이 있어

과수원 옆을 지나는 게 너무 좋다 싶다.....ㅎ

 

 

 

한들한들 코스모스 피어 있는 시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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