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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일본(도쿄,북해도,도야마,오키나와)

지인들과 함께 한 추억의 도쿄여행

by 신록둥이 2011. 1. 24.

 

신록둥이의 여행이야기

(여행일정, 1994년 1월 3일~6일) 

 

 '우리 부부의 해외 첫 나들이인  도쿄여행' 

 

신록둥이 남편과~

 

                               

1994,1,3 새해 삼일이다.

평소 국내여행도 함께하며 가깝게 지내는 지인인 숙언니의 여동생이

일본에서 현지인과 결혼해 살고 있는데

현지인 사위되시는 분이 장모님과  숙언니인 처형가족을 일본으로 초댈 했나부다.

일본 같이 갈거냔 숙언니의 말이 떨어지기 무습게 우린 모두 합창을 하며

'두번 물어보면 잔소리지....ㅋ'

 

해서 우린 정월 초삼일에 김포(그당시엔 인천공항 없었음)를 출발 일본 도쿄 나리타 공항에 발을 디뎠다.

이렇게 해서 세 부부와 숙언니의 아이들 둘, 언니의 친정 어머님, 모두 아홉명이서~

20평도 안되는 숙언니 여동생 신혼집에서 3박 4일의 민폐는 시작되었다.

 

'황거(고쿄) 의/니쥬바시(철교와 석교 이중으로 만든 다리)'에서 단체사진

 

축벽과 해자로 둘러싸인 광대한 "에도 성터"인 현재의 "고쿄(천황의 거처)"

매년 천황의 생일과 1월 2일에 천황이 황거에 모습을 나타내는데 이때는 일반인의 입장이 가능하다.

평상시에는 외부의 해자와 황거로 들어가는 입구만을 볼 수 있는 정도다.

황거를 찾은 관광객들이 또 들리는 곳은 동쪽에 있는 공원 - 동원- 으로 에도시대의 유물을 볼 수 있는 박물관이 있어

봄의 벚꽃, 초여름의 신록, 가을의 단풍 등을 즐길 수 있다.

 

'고쿄/꽤 넓은 광장'앞에서 신록둥이

 

                  

와~저아줌마 왜저래, 어째 지금보다 더 나이가 들어보여 17년  전인데....ㅋ

여장을 풀자마자 승합차로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다 준 고마운 숙언니의 제부,

오늘은 3일이라 내부로는 들어갈수 없고(어제 2일에 왔어야 했는데) 이 광장과 해자로 둘러 싸인 성벽과 이중교(니쥬바시)만

둘러보며 몇장의 인증샷만 날리고 왔다.

 

신록둥이 남편과 '긴자거리' 에서.....

 

               

새해 연휴라서 엄청 썰렁하다.

그렇다고 어떻게 어렇게나 사람이 없냐.....ㅎㅎ

상점들이 다  문을 닫았고 관광객도 우리만 있는듯 하다. 

인증샷 팡팡~

 

긴자의 중심지인 욘쵸메 주변에는 고급 쇼핑가, 갤러리, 고급 바 등이 있다. 

이곳의 또 다른 유명 브랜드로는 보석과 도자기의 와코, 선물용 과일상자로 유명한 셈비키야, 화장품 시세이도, 그리고 향수로 유명한 큐쿄도 등이 있다.

 

이곳에는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긴자 거리를 살펴보기 위하여 방문하는 수많은 평범한 쇼핑객이나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리고 히가시 긴자쪽으로 조금 나오다보면 그 유명한 가부키자가 있다. 또한 이곳에서 북쪽으로 교바시를 지나가보면 또 다른 쇼핑가로써 잘 알려진 니혼바시가 있다.

 

'아사쿠사/ 관음사'

 

 

지금은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저렇게 절이 컸나 싶다.

입구에서 나오면 아래 사진처럼 양쪽으로 상점들이 줄지어 서 있었고 기념으로 무엇을 산 기억은 있는데

뭔지는 기억이 나질 않는다...ㅜㅜ

 

아사쿠사의 관음사(센소지)는 도쿄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절로 알려져있다.

관음사로 들어오면 대부분의 관광객은 본당 앞의 청동 화로에서 연기를 쐰다.

이 연기가 병에 대한 치유력이 있다고 알려지면서 더 많은 참배객이 찾아오고 있다.

 

 

 

 

'차이나타운'

 

 

이곳을 둘러 보고 한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식당안에서 찍은 사진이 한장 있긴한데 이 신록둥이 얼굴이 넘 아니올시다로 나와서리 뺐다....ㅋ

 

요코하마의 차이나타운은 1859년 개항 직후 중국인들이 몰리면서 형성되었다.

한때는 난킨마치(南京町)라는 이름으로 관동지방 최대의 차이나타운을 형성하기도 하였다.

거리는 다른 나라의 차이나타운과 마찬가지로 중국 분위기가 진하게 풍기고 있으며,

일본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맛있고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수 있다.

 

 

  '야마시타공원 (요코하마)에서 신록둥이와 남편,

  내려다 보이는 곳이 요꼬하마 항이다.

 

요코하마의 해변공원. 여객터미널, 아까렌까소꼬가 위치하며, 랜드마크 타워와 연결되어 있다.

여유로운 해변공원으로 산책하기에 좋은 장소이다.

 

차이나 타운에서 점심을 먹고 이 곳 야마시타 공원으로 왔다.

놀란것은 웬 까마귀가 그리 많은지~

우리나라에서는 흉조라고 기피하는 새인데 이곳은 오히려 길조란다...

지금은 그런가부다 하는데 94년 그 당시는 무척 희한했다.

 

'야마시타 해변공원에서

 

 

저 아주머니 뭐 하는겨~

에고~사진이 한장 밖에 없어서 올리긴 했는데 무지 민망하네~

 

 

'도쿄  디즈니 랜드'

 

 

처형의 아이들이 둘이나 가서 제부께서 이 디즈니로 우리를 모셔왔네.

휴일이라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 아이들이 놀이 기구는 한번도 못타보고 사람구경만 하다 나왔다.

 

이 곳은 따로 설명이 필요없는 세계적인 명성의 테마파크로 아시아 지역에서는 동경에 최초로 만들어졌다.

디즈니랜드는 몇개의 구역으로 나뉘어 이루어져 있는데 각 구역마다 색다른 특색이 있으며,

구역마다 이름에 합당한 놀이기구와 상점, 레스토랑들로 구성되어있다. 디즈니랜드는 가족 단위의 여행객이나 놀이동산을 좋아하는

여행객이라면 후회없는 곳이다.

디즈니랜드는 휴일이나 연휴면 많은 인파가 몰려 1시간씩 줄을 서야 하는 경우도 많다.

'디즈니랜드에서'

 

폐끼치기를 싫어하는 일본인들은 명절에 지인들을 찾을때 꼭 음식을 각자 집에서 한두가지 해서 방문한단다.

물가가 워낙 비싸다 보니 서로 부담을 주지않으려고 그런다는데

제부 회사직원들도 사장댁 방문하면서 음식을 각자 싸왔다

좀 인정머리 없이는 보이지만 음식하기도 힘든데 서로 해와서 나눠먹으니  참 좋아 보였다.

 

 우리 남편 여행가기전 내가 미용실에 데려가서 머리 펌을 해서 띄우고 갔더니, 그 곳 숙이언니 제부 회사 직원들이 

'강꼬쿠 프레이보이' 왔다고 하도 좋아해서 이 신록둥이가 좀 속이 상했었다....ㅋ

우리 남편 그때만 해도 보기 좋았는데~이제는 참 많이 늙었다.

 

오기전 신주쿠 번화가도 둘러보고 그곳에서 그당시 유행하던 워크맨,코끼리 밥솥, 보온병등등을 사온 기억이 난다.....ㅋ

그땐 전자제품이 일본것이 좋았을 때라 바리바리 쌓들고들 다녔다.

벌써 17년이나 된 일이지만 숙이언니 덕분에 우리부부는 첨으로 도쿄로 해외여행을 한 소중한 추억이다.

                                                                                                             

  *도움말과 사진출처:다음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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