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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중국

중국 장가계 여행기를 마무리하며~

by 신록둥이 2011. 5. 17.

 

 

 

'중국여행을 마무리 하며'

 

중국여행 4박 5일 다녀와서 그동안 올린 포스트만 오늘까지 24번째다.

와~한번 다녀와서 엄청 울려먹었다는 생각이 좀 들긴 하지만 

그만큼 다닌 곳이 많고 사진 담아 온 양에 비하면 그래도 올린 사진은

몇 십 퍼센트밖에 되지 않는다.

 

악록서원을 끝으로 여행 마무리 차원에서

중국 거리풍경  몇 장과 나름 여행에서 느낀 개인적인 생각 몇 마디를 적어 본다.

 

 

 

황룡동굴에서 버스로 이동 중에

 만난 소와 쥔장의 모습에서 옛날 장에 소팔러 가시던 우리네 아버지들의 모습을 보았다.

 

 

 

 

그동안 다른 곳을 여행 다닐 때는 목적지를 정하면 내가 여행사를 알아보고 가격과

돌아볼 곳도 어느 정도 파악, 나름 가시는 분들에게 설명도 해드리고 했었는데

이번 중국여행은 다른 분이 아시는 여행사직원과 조인을 하면서 난 그냥 따라간다는 생각에

별로 신경을 쓰지 못했다.

또 장가계는 산이 많은 곳이라 그렇게 신경 쓸 필요도 없을 거라 생각했었고.... 

 

 

<삭계욕 자연보호구의 '보봉호'를 가면서 버스안에서 담은 거리 풍경>

 

그런데 막상 사진을 올리면서 내가 너무 모르고 다녀왔구나 하는 아쉬운 생각이 많이 들었다.

미리 정보검색이라도 해 보고 갔다면 아는 만큼 보인다고....좀 더 폭넓은 시야로 사진을 담아 올 수 있었는데,

놓치고 온 것들에 대한 안타까움이 썰물처럼 밀려왔다.

 

 

'보봉호를 오르는 길목에 놓여 있던 인력거'

 

가이드를 통해서 가격흥정을 잘 해야한다....아님 바가지 요금을 지불해야하므로....

인력거는 이곳과 원가계 풍경구에서 볼 수 있다.

 

 

 

'보봉호 앞의 기념품 상점들'

 

또 한 가지는 사진을 담고자 하는 일념으로 가이드를 놓치고 혼자 다니느라

현지 가이드로부터 들을 수 있는 장소에 얽힌 에피소드 같은 것들을 놓쳐서 정보검색에 떠도는

일반적인 정보지식만 올릴 수 밖에 없어서 그것이 큰 아쉬움으로 또 남았다.

 

 

'장가계 어느 한식당앞, 밥그릇을 들고 길거리에서 밥을 먹는 귀여운 꼬맹이'

 

 

이곳은 이렇게 밥그릇을 들고 다니며 먹는 모습을 많이 본다.

요위 보봉호 상점에서도 고객들이 물건을 사러 들어갔는데도 상점앞에 서서 밥을 먹으며 손님을 맞았다.

우리로서는 이해가 안되지만 이곳은 일상적인 모습들인 듯 했다.

 

 

 

'장가계, 우리가 묵었던 호텔 앞 도로풍경'

 

 

 

 

 

어떤 매장 앞인데 땅바닥에 마구 뒹구는 아이들의 모습들이 천진난만해 보인다.....카메라를 들이 됐더니

저렇게 귀여운 포즈들을 취하네....ㅎㅎ

 

 

 

 

 

 

 

 

유채가 많이 나는 고장답게 유채나물을 저렇게 차로 만들어 먹는단다.

유채차는 어떤 맛일지 궁금해 진다.

 

 

요즘은 보기 드문 시골 래터 풍경이다.

나도 어릴 때는 저렇게 냇가에서 빨래를 했었는데....이제는 그 냇가에 물이 흘러가지 않는다.

점점 가물어 가고 있는지 물소비가 많아서 그런지.....

 

 

 

 

장사쪽인데 다리 아래 풍경은 마작놀이 삼매경에 빠진 중국사람들 모습이다.

장사 남목청 거리 뒷골목에서도 즐비한 마장방에서 저런 모습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장사의 중남대학'

1952년 설립한 교육부 직속의 중국 중점 종합대학이다.

 

 

 

장사의 어느 중,고등학교 운동장 풍경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저런 모습들을 찾아보기 힘들지 않나 싶다.

단체 체육복들이 우리는 따로 없어서....

 

 

 

 

공항 근처 농산물들을 파는 가게들이 있는 곳이다.

참깨를 좀 사올까 하고 따라 갔는데 언니들께서 깨가 별로라고 해서 다들 그냥 왔다.

중국 깨가 싸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크게 차이는 없는 듯 했다.

 

 

 

 

 

 

 

중국 장사공항의 아담한 풍경이다.

 

 

 

'장사공항 탑승 대기실'

 

지방공항이라 면세점도 두개정도만 들어와 있었고,

화장실 휴지도 칸칸마다 있는 것이 아니라 입구에 한개만 있어서 각자 뽑아 들어가야 했다.

에너지 절약(??)차원인지 전등불도 우리보다 많이 어두웠다.

 

 

 

 

 

우리는 이번여행에서 선택 관광해야하는 것들을 현지에서 해결해야하는 번거로움을 피하고자  

선택 관광비용까지 모두 전체여행비용에 포함시켜서 비용을 완결처리하고 왔더니 또 현지 가이드가 어려움을 호소했다. 

자기에게 떨어지는 현지수입이 없게되어 힘들다며 또 다른 선택 관광을 요구를 했다.....황당...

 

추가로 두 군데를 더 요구하는데 우린 한 곳을 선택했다.

그렇게 꽉 찬 일정에서 하나를 더 추가했으니 더 바쁘고 힘들게 다녀야했고 아마 할 수도 있었던

스파체험 같은 것이 빠지게 되지 않았나 싶다.

 

다음부터는 현지에서 선택관광 할 것을 한 두개정도 남겨두고 여행계획을 세워야 할 것 같다.

서로를 위해서.....

 

 

'우리의 인천국제공항'

 

새삼스럽게 우리의 국제공항이 정말 멋지다는 걸 알았다....그러면서도 멋진 시설들과 화장실 풍경에서

우리가 너무 낭비를 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걱정도 되었다.

 

 

 

'영종대교'

 

 

우리는 서로 아무 탈 없이 여행 잘 다녀 온 것을

차축하며 서울방배동에서 저녁과 쇠주 일잔씩을 하고 헤어졌었다.

내가 담아 온 일행 분들 사진은 그동안 정리가 안 되어서 드리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제 여행기 포스팅도 끝났으니 정리해서 드려야겠다.

 

블로그를 하면서 그나마 이렇게 담아 온 사진들을 편집하며 여행정보를 검색해서 올리느라

다시 한번 여행지를 둘러보는 계기가 되어 다른분들 보다 더 많은 여행지 정보지식을 얻게 되고 기억에도 또렷이 남아 

사진편집하면서의 힘든 부분보다 더 큰 기쁨과 즐거움을 얻었다.

 

그동안 별 재미도 없는 중국여행기 봐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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