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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단양팔경의 으뜸인 '도담삼봉'과 '석문'의 전설

by 신록둥이 2011. 5. 20.

 

 

 

<단양팔경 제1경 '도담삼봉'과 제2경 '석문'>

 

단양팔경 중에서도 제1경으로 손꼽히는 도담삼봉은

일찍이 조선 개국공신이었던 정도전의 유년시절을 함께해 준 훌륭한 벗인

퇴계 이황 선생의 시심(詩心)을 흔들어 놓은 곳이다.

 

山明楓葉水明沙 (산명풍엽수명사)

三島斜陽帶晩霞 (삼도사양대만하)

爲泊仙橫翠壁 (위박선사횡취벽)

待看星月湧金波 (대간성월용금파)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녁놀 드리웠네

신선의 뗏목을 취벽에 기대고 잘 적에

별빛 달빛아래 금빛파도 너울지더라.


도담삼봉을 만난 퇴계 '이황'은 시 한수에 그 아름다움을 적어 노래했다.

 

 

 

시부모님들께서 영주에 계실 때는 명절이나 방학에 찾아뵈면서 

 이곳은 중간 역으로 수시로 들렸었다.

 

차 막힐 때는 지루한 도로를 피해와 차안의 답답함을 잠시 잊기도 하고

여유 있을 때는 아이들과 이 삼봉을 바라보며 다슬기랑 번데기를 먹으며  한참씩 놀다가기도 했다.

그땐 이곳에 다슬기가 많이 났었는데 이제는 거의가 중국산 일 것이다.

 

그것이 벌써 23년 전부터니 이곳이 이렇게 개발되기 전부터의 역사를 다 알고 있는 우리다. 

 

 

 

 

 

'단양팔경 중 제1경, 도담삼봉'

 

도담삼봉은 당당한 풍채가 돋보이는 남편봉을 중심으로

아담한 모양새의 처봉과 첩봉이 양옆을 지키고 있는데 특히, 남편봉은 삼도정이라고 불리는

 육각정자까지 끼고있어 외롭지는 않겠다....ㅎㅎ

 

 

 

요즘은 이 남한강물이 줄어서 그런지 유람선 떠다니는 풍경을 보기가 힘들다.

예전에는 심심치 않게 떠 다녔었는데....관광객이 없나??

 

 

 

 

 

 

 

 

 

 

 

'정도전 상'

 

<어린 정도전>

'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 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으며

그 이후 매년 단양에서는 정선군에 세금을 내고 있었는데, 어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떠내려 오라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라"고 한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정도전은 호를 삼봉이라고 지을 정도로 도담삼봉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석문 오르는 길옆에는 이렇게 음악분수가 있는

주말에만 운행을 하는지 오늘이 어린이날인데도 우째 조용하다.

 

 

 

 

와~하늘에 저것은 무엇인고?

장난감 비행기 같은 것이 낮게 날기에 멋모르고 찍었는데

곡예용 비행기 같기도 하고.....

 

 

 

 

정자로 해서 석문 오르는 길인데

내가 사진 담는다고 좀 늦게 올라 왔더니

우리 아주버님과 남편은 요 아래 정자까지만 왔다가 내려가셨다.

 

아까워라 멋진 석문을 안보시고 그냥 가시다니....50m만 가면되는데 성질들 급하시기는....

두 분 다 아직 한 번도 석문을 못 보셨다는데....ㅋ

 

 

내가 좋아하는 멋진 흙길이다~

 

 

 

 

 

와~기억도 가물가물....정말 오랜만에 와 본다.

은은한 연두의 잎들이 이 석문을 더 멋지게 보이게 한네!!

 

 

 

 

 

 

'단양팔경 중 제2경, 석문'

 

정말 이 석문이 건너편 마을과 남한강 풍경의

 프레임 같다.

 

저 마을은 나를 어서 오라고 손짓하는 것 같고...한번 건너가고픈 마을이다.

 

 

 

 

<마고할미 전설>

 

왼쪽 아랫부분에는 옛날 하늘나라에서 물을 길러 내려왔다가

비녀를 잃어버린 마고할미가 살았다는

작은 동굴이 있다. 비녀를 찾기 위하여 손으로 땅을 판 것이

99마지기의 논이 되었는데, 

남한강에 징검다리를 놓고 건너다니며 그 넓은 논에 선인(仙人=선녀)들이 농사를 지어

하늘나라의 양식으로 썼다고 전해진다.


마고할미는 이곳에서 술과 담배, 아름다운 경치를 즐기며 오랫동안 살다가 죽어서 바위가 되었다.

석문에는 긴 담뱃대를 물고 술병을 들고 있는 형상의 마고할미 바위가 있단다.

가시면 한번들 찾아보시길....이 둥이는 못 찾았다....ㅜㅜ

 

 

 

 

드라마 추노에서 추격 장면을 저 석문위에서 촬영했다고 하는데 기억에 없고

중국 장가계의 원가계 풍경구에서 봤던 '천하제일교'가 생각이 난다.

그곳처럼 멋진 자연석의 문이다.

 

 

 

 

 

 

 

남한강 물줄기가 시원스럽게 흐르고 있다.

 

 

 

 

 

 

 

 

 

5월5일 시아버님산소에 갔다가 오면서 이곳을 잠시 들렸었는데

지금은 요 노란 새싹들이 신록이 되지 않았을까?

 

 

 

 

 

 

 

시원한 음료를 한잔씩고 우리는 출발했다.

 

 

 

 

 

일몰풍경이 멋져서 차안에서 몇 장 담았는데

그래도 괴안케 나왔네....

 

 

 

 

 

 

'치악산 휴게소'

 

어린이 날이라 혹시 서울행 차들이 많아 고속도로가 막힐까봐 저녁까지 먹고

늦게 출발하려고 들어왔다.

 

 

 

별로 생각이 없었는데

아주버님께서 사주신다기에 남김없이 다 먹었다....ㅋ

 

 

저녁 먹고 나왔더니 해도 지고 땅거미가 내려앉았다

징검다리 연휴여서인지 도로가

막힘이 없어서 서울까지 수월하게 왔다.....오늘도 참 부지런히 보낸 하루였다.

 

 

 

                              

                                                                                                                                *도움말 출처: 다음,네이버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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