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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도

'도담삼봉'의 겨울

by 신록둥이 2011. 1. 13.

 

충북 단양  '도담삼봉'

 

'삼봉'은 원래 강원도 정선군의 '삼봉산'이 홍수때 떠내려와

 지금의 '도담삼봉'이 되었으며

그 이후 매년 단양에서는 정선군에 세금을 내고 있었는데, 어린 소년 정도전이

 "우리가 '삼봉'을 떠내려 오라한 것도 아니요. 오히려 물길을 막아 피해를 보고 있어

아무 소용이 없는 봉우리에 세금을 낼 이유가 없으니 필요하면 도로 가져가라"고 한뒤부터

세금을 내지 않게 되었다고 전해진다.

 

'삼봉'

'장군봉(남편봉)'을 중심으로

왼쪽에는 교태를 머금은 '첩봉(딸봉)'과

오른쪽은 얌전하게 돌아 앉은 '처봉(아들봉')등 세봉우리가 물 위에 솟아 있다.

 아들을 얻기 위해 첩을 둔 남편을 미워하여

 돌아 앉은 본처의 모습을 하고 있는데 살펴볼수록 그 생김새와 이름이 잘 어울려

선조들의 지혜와 상상력이 감탄스럽다.

 

 이곳은 조선 개국공신 '정도전'이 자신의 호를 '삼봉'이라 할 만큼 젊은 시절을 이곳에서 청유하였다 한다.

 

안에서 본 입구, 2,000원의 추차료가 있다.

 

'장군봉'의 '육각정자'

일찍이 '퇴계' 선생은 "산은 단풍잎 붉고 물은 옥같이 맑은데

석양의 도담삼봉엔 저녘놀 드리웠네 별빛 달빛 아래 금빛파도 어울어지더라"는 주옥같은 시 한 수를 남겼다.

 

멀리 신단양의 모습이 보인다.

주변에는 '고수동굴'과 '사인암'등 둘러 볼 곳이 많아

날씨가 따뜻해지면 다시 찾아 멋진 모습을 담아 와야겠다. 

 

 

 

 

 

 

꽁꽁 언 호수로 유람선도

마을을 오가던 배들도

따뜻한 계절이 와 저 눈과 얼음을 녹일 때까지 일없이 서있어야겠다.

 

 

 

이 계절 만큼은 다른 교통수단을 빌리지 않아도

저렇게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마을주민들~

 

나도 저 길을 따라 걷고 싶다.....

 

 

 

 

 

 산책로와 '석문'가는 길

 

*찾아가는 길:충북 단양군 매포읍 하괴리 84-1

전화 043-420-3544

*도움말출처:다음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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