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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영주 소백산, 철쭉제가 열리고 있는 제2연화봉에 오르다~

by 신록둥이 2011. 5. 31.

 

 

 

 

 

     2011,5,29 죽령에서 천문대를 올라 희방사로 하산

 

     초보산행꾼들도 오를 수 있는 죽령탐방센터(697m)에서 아침 5시 20분에 출발,

     중계소가 있는 제2연화봉(1,357.3m, 4.5km)→연화봉, 천문대(1,383m, 2.5km)

     →희방사(2.4km)→희방폭포, 희방 제2주차장→계곡 길로 희방 제1주차장

     →희방 제3주차장(1.5m)까지 거의 11km를 12시 20분쯤 도착,

     놀멍 쉬멍 걸으멍 7시간 걸려 내려왔다.

 

     연화봉 천문대 정상에서는 엽서보내기 행사가 열리고 있어서 주소를 유일하게 알고 있는

     우리 집 남편에게 엽서를 보내고, 희방사로 하산길에는 철쭉에 취해 내려오고, 희방제2주차장앞

     매표소 앞에서는 산신제가 끝난뒤 뒤풀이로 나눠주는 떡도 먹고 기념품으로 손수건도 얻고

     산신제에 참석한 산악인 엄홍길씨의 사진도 담아 오느라 시간이 많이 걸렸다.

 

     이 이야기들은 차차 올리기로 하고 오늘은 죽령휴게소(탐방센터)에서 

     제2연화봉 전망대(1.357.3m, 4.5km)까지의 산행사진을 올려 드린다.

 

 

<제2연화봉(1,357.3m, 4.5km지점) 전망대>

 

 

 

<제29회 단양 철쭉제 안내>

 

5울 28일부터 6월 4일까지 열리는데 

이번에는 꽃이 늦게 개화하면서 축제가 끝날 무렵 절정을 이룰 것 같다.

 

 

 

<소백산 탐방로>

 

우린 저 죽령휴게소에서 제2연화봉으로 해서 천문대까지 올라

희방사코스로 하산했다.

 

언제 산행에 자신이 생기면 비로봉으로 해서 비로사로 하산해 보고 싶은 게

지금의 희망사항이다.

 

내년 철쭉제 땐 가능할까?

 

희방사나 비로사로 오르는 코스는 죽어도 자신 없다.

희방사로 하산하면서 본 코스는 남편도 고갤 흔들었다....오르는 것은 자신 없다고,

그런데도 어쩜 그리 많은 분들이 오르고 있던지....  정말 존경스런 분들이시다.

 

 

 

<죽령탐방로 입구>

 

 

 

이곳은 초보자들도 쉽게 오를 수 있는 연화봉천문대까지

포장도로가 이어져 있다.

 

 

 

멀리 제2연화봉 전망대(4.5km)가 있는 중계소가 보인다.

 

 

 

 

포장도로가 오르막경사로 쭉 이어져 있어서

산행을 즐기시는 분들은 지루한 코스가 되겠지만

이 둥이처럼 가끔 산에 오르는 사람에게는 딱인 코스였다.

 

가끔 저렇게 흙길인 갓길도 있어서 딱딱한 길만은 아니었다.

 

 

 

한 30분쯤 오른 지점인데 그나마 터인 시야로 저 아침해를 볼 수 있었다.

 

지금시간 5시 53분,

요즘은 해가 5시 10분이면 뜬다니까

저 해는 구름에 가려 보이지 않다가 살짝 고갤 내밀었나 부다. 

일출 볼려면 새벽 3시는 출발 해야겠다.

 

 

 

 

 

 

구름 때문인지 둥근 해는 아니었지만

일단 아침해는 보여 줬으니 새벽잠 깨워 나 온 남편에게 면목은 섰다....ㅎㅎ

 

 

 

 

 

다음에 또 기회가 된다면 천문대나 제1연화봉에서 일출을 맞고 싶다.

 

 

 

 

 

 

 

산을 오르면서 뒤를 돌아보고 담은 전경~

 

 

 

 

 

이곳은 풍기방향을 내려다 본 풍경인데 멀리 중앙고속도로도 보인다.

 

 

 

 

 

 

 

 

철쭉제가 열리고 있어도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산행하시는 분들이 몇 팀 밖에 눈에 띄지 않았다....코스가 시시해서 그런가....ㅋ

 

 

이곳은 기온이 낮아 아직 철쭉이 피지 않았는데

그나마 햇볕이 잘 드는 따뜻한 곳에만

요렇게 철쭉을 볼 수 있었다.

 

흔히 볼 수 있는 철쭉꽃이 아니다.

산속 깊은 곳에서만 볼 수 있는 꽃봉오리 큼지막한 아름다운 핑크 철쭉이다.  

 

 

 

 

 

 

 

 

 

 

이곳은 자켓을 입어야 할 정도로 바람이 불어서

나뭇잎들도 이제사 올라와 연두빛을 보이고 있었다.

 

 

 

중계소 앞인데 눈 앞에 펼쳐진 백두대간의 모습과 하늘빛으로

한동안 망연자실 아무 생각도 할 수 없었다.

 

 

 

 

하늘에 구름까지도 어쩜 저렇게 멋지게 걷히고 있는지....축복이 내리는 것 같다.

일찍 일어나니 참 얻는 것도 이렇게 많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얻는 것이 확실히 맞는 게야.....ㅋ

 

 

 

 

 

 

 

 <중계소>

 

 

 

 

 

 

 

 

 

 

 

 

 

 

 

 

 

 

 

 

 

 

 

 

 

 

 

산행은 고행이라며 왜 힘들게 죽으라고 산행들 하는지 모르겠다고

한 마디 하며 올라왔는데 .....눈 앞에 펼쳐진 전경에

할 말을 잃고, 이래서 신행들을 하는구나?....갑자기 찬양자가 되어

감탄을 연발했다....와~산에 올라야 볼 수 있는 저 굽이굽이 백두대간의 산맥들을 내가.... 본다.

 

 

<제2연화봉 전망대>

 

 

 

 

남편도 연신 감탄하며 매주 산에 오를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을 스스로 감지한다.

이건 남편이 이 둥이 때문에 요즘 눈이 호강을 하는 게 틀림이 없다.

나 아니었으면 언제 이런 곳에 올라보겠는가?

어깨가 으쓱해진다....ㅎㅎ

 

 

 

 

 

 

 

내일은 연화봉천문대주변 풍경을 올려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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