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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남해여행/계단식 논이 정겨운 가천다랭이마을의 아침 풍경~

by 신록둥이 2011. 7. 27.

 

 

 

     가천다랭이마을에는 밤길에 도착하느라 사진은 아침에 담은 풍경들이다.

     서울과는 너무 먼 남해라 몇 년에 한번 꼴로밖에 찾지 못하는 곳,

     특히 경남이나 전남 쪽은 아주 오래전에 한려수도와 외나로도를

     여행 모임하는 분들과 다녀가곤 얼마 만에 와 보는지.....

 

     한여름 휴가시즌을 피해 다녀보려고 공익근무 소집해제로 시간이 널널해진

     아들을 벗 삼아 남해 여행에 나섰다

     울 남편은 일이 바빠 머슴처럼 열심히 일이나 하겠다고 해서 우리만 시작했는데

     마음 한구석은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에 한동안 편칠 않았다.

     그래도 일단 시작했으니 즐겁게 보내야 예의다(?)싶어 모든 걸 잊고 맘껏 즐겼다....ㅋ ^^*

 

 

 '가천다랭이마을 전경'

 

 

 

 

 '버스 정류소와 근처 다랭이 논'

 

남해 특산물인 마늘수확도 끝나서 그런지 

농작물를 경작하지 않는 휴농지가 많아보인다.

 

 

 

 

 '1024지방도에서 마을로 접어드는 길'

 

 

 

 

 

 

 

 

 

 

 밤 늦은 시간에 도착해서

민박 겸 주점에서 겨우 저녁을 먹었다.

 

이집 할머니집 막걸리가 아직 숙성이 덜 되어서

아랫집 시골 할매집에서 유자막걸리를 사왔는데

아들은 유자향이 별로인지 나만 두어잔 마시고 

우리가 묵었던 민박집 할머니 드렸다. 

 

 

 

 아침 여섯시 기상해서

마을사진을 담으려고 민박집을 나서는데

저렇게 군인들이 마을을 순찰하고 있다....고마운 아들들....

 

 

 

 '지겟 길'

 

지겟길 산책로를 만들어 이렇게 지게를 두어게 세워 놓았다.

 

 

 

 

 

 

 

 

 

물 흐러듯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다랭이논들이 참 멋진데

휴경지가 여기저기 보여서 좀 아쉬웠다. 

 

 

 

 

 

 

 

 

 

 

 

 

 

 

 

 

 

 

 이슬맺힌 풀들을 헤집고

좀 더 멋진 장면을 담을까 하고 아침 산행을 했다.

 

그런데 마늘수확이 끝난 곳과 휴경지가 많아 사진이 멋지게 나오질 않는다.

 

 

 

 

 

 

 

 

 '마을의 밥무덤'

 

 밥무덤은 마을 중앙과 동,서쪽 세 군데 있는데

매년 음력으로 10월 15일 저녁 8시경에 주민들이 모여

중앙에서 동제를 지낸다.

 

 

제사를 지내기전 마을뒷산 깨끗한 곳에서 채취한

황토를 기존 밥무덤의 황토와 바구어 놓고 햇곳식과 과일, 생선 등으로

정성스럽게 상을 차려 풍년과 마을의 안녕을 비는 제를 올리며  제사를

지낸 밥을 한지에 싸서 밥무덤에 묻어 둔다.

 

전통을 아끼고 보존하는 마음으로 대대로 전 동민이

일심동체가 되어 매년 정성껏 제사를 지내고 있다.

 

 

 

 

 

 

 

 

 

 

 

 

 '가천암수바위'

 

이 암수바위를 이곳 사람들은 미륵불이라고 부른다.

숫바위는 숫미륵, 암바위는 암미륵이라고 하고,

숫미륵은 남성의 거시기(?)와 닮았고

암미륵은 임신하여 만삭이 된 여성이 비스듬히 누워 있는 모습과 비슷하다.

 

 

 

 

이 바위는 원래 풍요와 다산을 기원하는 선돌이었다.

 

 어민들은 이 바위를 발견한 날인 음력 10월 23일을기해

이곳에서 제사를 지내면서 뱃길을 안전과 많은 고기가 잡히기를 빌고 있다.

 

 

 

 

 

 

 

 

 

 

 

 마을 아래로는 논두렁 탐방로와 다랭이지겟길,

해안산책로와 구름다리길이 있다.

 

주변으로는 개인 허버농장이 있어서 향이 얼마나 좋은지....

 

 

 

 논두렁으로 해서 산길을 올랐다 와서

해안산책길로 내려갔다.

 

 

 

 

 

 

 

 

 

 물안개 자욱한 바다풍경.....

 

 

 

 

 그래도 논두렁으로 산책하시는 분들이 몇 분 계셨는데

앵글에는 한 분밖에 잡히지 않았다. 

 

 

 

 

 멀리 보이는 곳이 몽돌해변이다.

저곳은 마을입구 쪽에서 계단을 내려가야한다.

 

 

 

 

 

 마을 전망을 보기 위해 한무리의 사람들이

마을 입구쪽으로 나가고 있다.

 

 

 

 

 

 

 

 

 

 마을은 지붕과 벽에 온 통 아름다운 그림으로 

단장해 놓았고 집집마다 민박집으로 꾸며서 여행객들이

편히 묵을 수 있도록 깔끔하게 단장되어 있었다.

 

 

 

 

 

 

 

 

 대학생들이 농활체험을 하고 떠나기전

기념샷을 남기고 있다. 

 

 

 

 

 

드라이브코스로 각광받는 남면 해안 관광 도로에 접한 가천마을 다량이 논은

푸른 바다를 접한 산비탈을 일군

좁고 긴 계단형태의 논으로 남해사람들의 근면함을 상징하며

섬 특유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명승 제15호) 

 

 

 

 

 

 

 

 

 깔끔하고 아름다운 다랭이 마을~

다음에는 2편으로 마을 풍경과 담벼락과 비붕위에 그려진 그림을

몇 장 올려 드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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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천臺 아래로 있는 사유지의 아름다운 별장모습~

바다쪽에서는 보이지 않더니 ....

전망좋은 곳에 멋지게 서 있다.

 

 

 

봄에는 써레질 체험이나 다랭이 만들기 체험, 손모내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다섯번째로 큰 섬인 남해섬에 자리한 가천 다랭이 마을,

제비들과 참새들이 지지배배 우짖고....

물안개가 멋지게 피어 오르는 푸른 바다가 있는 곳,

물흐르듯 자연스럽게 생긴 다랭이 논이 정겨운....

이런 곳에서 단 하루라도 더 머물고 싶은 마음 뒤로 하고

다음 일정을 위해 발길을 재촉했다.

 

 

                                                                                     *주소:경남 남해군 남면 홍현리 가천다랭이마을

*다랭이마을 바로가기:http://darangyi.go2vil.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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