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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세계5대 연안습지/'순천만에 반하다' 두번째 이야기~

by 신록둥이 2011. 8. 4.

 

 

      '순천만 이야기' 두번째~

 

      이 이야기가 사실은 첫번째 이야기인데

      어제 포스팅을 하면서 마음에 더는 사진을 순서를 바꾸어 먼저 올렸었다.

      해서 오늘은 좀 사진이 부실 할 수도 있고 사진위주로 올려 드린다.

 

      남해도를 출발하면서 이곳에서 많이 잡히는 멸치나 갈치조림 쌈밥을

      점심으로 먹고 싶었는데 울 아들은 별로 땡기지 않는지 순천으로 가서 

      늦은 점심을 먹자고 해 일단 출발을 했었다.

      순천으로 오면서 내내 이 머리속에는 갈치, 멸치조림이 왔다리갔다리 했다.

      남편이랑 왔으면 입맛이 비슷해 먹었을텐데....아! 멸치쌈밥....사진을

      올리는 지금도 아쉬움이 남는다....ㅋ

 

      순천만 생태공원에 도착해 주차를 하고 일단 늦은 점심을 먹기위해

      근처 식당에 들어갔다.

      이곳은 거의가 남도음식 전문점들이라 아무곳이나 들어가도 다 맛날 것 같았다. 

 

 

 

일몰 풍경이라도 볼 수 있길 바라며 오후 시간대을 할애해

순천만에 도착했는데 하늘이 도와주질 않았다.

 

 

'무진 남도음식전문점'

 

짱뚱어가 많이 나는지....짱뚱어 탕이랑 전골,

벌교꼬막정식이 유명한 모양이다.

 

우린 벌교꼬막 정식(1인분 13,000원)으로 2인분 시켰다. 

 

 

벌교 꼬막정식에는

통꼬막, 양념꼬막, 꼬막회무침, 꼬막전, 꼬막탕, 꼬막탕수가

나온다고 하더니 꼬막탕수는 안보이고

대신 꼬막꼬치와 낙지꼬치가 나오고, 꼬막탕은 대신 꼬막된장이 나왔다.

 

 

보이는 순서로

꼬막 회무침, 꼬막꼬치, 통꼬막, 꼬막전이다.

 

저 통꼬막은 아들이 입맛에 안맞다고 해서 몇 개 까서 주고는

 내가 다 먹었다....음~난 아주 맛나던데.....

 

 

조 김가루가 있는 비빔그릇에

밥과 나물, 꼬막회무침을 넣고, 비벼서 먹으라고 알려 주었다.

 

밥상이 완전 꼬막천지다....벌교 꼬막맛이 이런지 모르겠지만

저 양념꼬막외엔 모두 서울서 먹던 맛과는 좀 달랐다.

이렇게 우린 벌교꼬막으로 배을 든든히 채우고

순천만 탐사에 나섰다. 

 

 

 

'버스정류소'

'순천만 천문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순천만 자연생태관'

습지가 시작되는 입구부터가 마음을 사로 잡았다.

무진교 아래 채험선을 타기위해 기다리는 사람들이 보인다.

생태체험선을 타실분들은 미리 표를 예매한 다음

전망대로 올라야 탈 수 있을 것 같다.

 

전망대 왕복 시간은 갈대밭도 구경해야하고 넉넉잡아 두시간은 걸린다.

운행은 1일 5~8회라 운행시간 등 확인은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된다.

 

 

 

이렇게 넓게 펼쳐진 갈대숲이 있는 습지는

정말 난생 처음으로 보는 풍경이다.....가슴까지 시원해 지는

녹색의 푸른 숲이 얼마나 멋지든지....

 

요 갈대숲에서도 게들과 짱뚱어들을 수 없이 많이 만날 수 있다.

 

 

 

 

'여행 동반자, 우리집 작은아들'

 

농게?, 도둑게?, 칠게? 인지는 모르지만 뻘 바닥을 수없이 기어다닌다.

 

왜가리?

요녀석들도 먹이(짱뚱어,게)가 풍부할 것 같아 행복해 보인다....^^*

 

 

 

 

요 계단길은 '다리아픈길'이라고 표시되어 있어서

올라가는 사람들이 모두 한마디씩 했다.

 

"다리 아픈길은 싫어,

 명상길로 가자" 고 ....ㅎㅎ

 

 

용산전망대에서 담은 사진인데.....중간에 하얀색은

 철새들(왜가리?)이 날아다니는 풍광이다.

 

 

 

염전에 소금을 수확하는 모습이 선명하고

저 빨간 풍경은 칠면초라는 식물 군락지로 보인다.

 

 

'도둑게와 짱뚱어'

 

우리 아들 '도둑게'라는 이름을 가리고 있는데

갑각에 스마일 문양이 있는 게로

바닷가 가에 찾아가 부엌의 음식을 훔쳐먹는다 해서

특이한 이름이 부쳐진 '도둑게'와 

겨울잠을 자는 동면어류로 '잠둥어'라 불리기도 하며

깨끗하고 건강한 갯벌에서만 서식하는

우스광스런 외모의 물고기라는 '짱둥어' 를 설명판이다.

 

'짱뚱어'가 동면어류라 '잠둥어'라 불리기도 한단다....ㅎㅎ

어류처럼 안 보이는데.....ㅋ

 

 

 

'갈대열차'

갈대열차를 타고 강물과 갈대사이 뚝길을 따라

순천만 풍경을 천천히 즐길 수 있다. 

 

 

자연생태관은 7시까지만 운영하지만

천문대는 야간에도 볼 수 있단다.

7시가 다 되어 나온 우리는 새벽부터 시작된 일정에 너무 지쳐서

천문대도 그냥 통과해서 나왔다.

 

 

 

딸랑 요 사진 두장만 담고서.....

 

 

 

시간이 많이 되었는지

출구쪽 공예특산품,체험장도 문이 다 닫혀있다.

 

짜여진 일정으로 몸은 지쳤었지만

아들도 나도 아직은 이렇게 우리나라도 생태계가 살아있는 습지가

많음에 감탄하며 마음 한가득 순천만 습지풍광을 담아 나왔다.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바로가기: http://www.suncheonbay.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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