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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짱뚱어와 농게가 살아 숨쉬는 생태숲 '순천만'을 만나다.

by 신록둥이 2011. 8. 3.

 

 

       세계5대 연안습지 '순천만'에 반하다.

 

       순천만은 가을 갈대밭만 멋진 줄 알고 있었는데

       녹색의 푸른 갈대밭이 바람에 흔들리고.....

       생태계가 살아있는 갯벌 모습도 충분히 멋진 풍경으로 다가왔다.

       해서 이번 아들과의 여행을 남해로 잡은 것은 이 순천만을 보기 위한

       코스선택이기도 했다. 

 

       생태계가 살아있는 순천만은 20.3㎢(70만평)의 빽빽한 갈대밭과 끝이 보이지 않는

       28㎢(800만평)의 광활한 갯벌로 이루어져 있다.

       갈대밭을 지나며 우리 눈으로 확인 가능한 짱뚱어나 농게? 칠게? 등 생물들이

       갯벌바닥을 수없이 기어 다니고 있었다.

 

 

'용산 주전망대에서 바라 본 습지풍경'

 

 

 

오후 4시경, 근처에서 늦은 심을 먹고 입구로 더니 

그 시간대에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고 있었다.

 

이곳은 주차요금과 입장료가 각각 2,000원씩이다.

안으로 들어가 생태체험선이나 갈대열차 등을 이용하려면

무진교 앞에서 다시 표를 사야한다.

 

 

광활한 갈대밭

전망대로 올라 습지풍경을 한 눈에 내려다 보기위해

순천까지 왔는데

우린 당연 용산전망대로 고고씽이다.

 

그리고 시간이 된다면 생태처험선으로 습지도 가까이서 둘러보면 좋을 것 같다.

 

 

 

'무진교'

이 다리를 건너면 갈대밭이 펼쳐져 있고

다리 아래로는 생태체험선 선착장이....앞에는 갈대열차 타는 곳이 있다. 

 

아쉽게 채험선은 매진이 되었고 열차는 탈 수 있나본데

우리는 갈대숲을 보며 전망대로 오른다.

 

 

 

가을이 아니라도 좋다.

녹색의 푸른 물결이 온 통 일렁인다.

 

 

 

한창 짙은 녹색을 자랑하며 쑥쑥 자라고 있는 갈대들

바람에 몸을 맡기며

싱그러운 자태로 우리들을 유혹한다.   

 

 

 

 

 

 

 

이런 자연 앞에서 어느 누가 행복하지 않겠는가?

모두가 자연과 하나가 되어간다.

 

 

 

 

 

 

특히 이곳에는 커다란 짱뚱어와 게들이

눈에 잘 띄는 곳이라 발길들을 멈추고 잡을 수 없는 야들을 찾아 

눈도장을 팍팍 찍고 있다.

 

짱뚱어가 꼭 올챙이를 닮았다.

조 짱뚱어 탕이 그리 맛나다던데 아쉽게 먹어 보질 못했다.

또 먹는 타령....ㅋ

 

 

 

 

전망대로 오르는 길~

 

가을인가 싶게

 코스모스 꽃이랑 잠자리들이 얼마나 많이 날아다니던지....

정말 갈대숲과 이곳을 지나며 직접 눈으로 보니

살아있는 습지가 맞구나 실감이 된다.

 

 

 

 

'보조 전망대'

 

 

'보조 전망대 쪽에서 바라본 습지풍경'

 

날씨가 흐려 깨끗하게 보이지 않아 좀 아쉽지만

비까지 안 오는 것만도 얼마나 다행인지....

 

 

 

 

 

 

 

2.5km지점인 용산 주전망대의 표정이다.

수학여행 온 학생들도 보이고

많은 사람들이 이 순천만을 한 눈에 전망하기 위해 먼 길들을 걸어서 올라 오셨다.

 

 

 

와~저것이 말로만 듣던 S자의 멋진 자태로군....이 곳 용산전망대에서만

 볼 수 있다는 습지와 S자 수로 길, 멀리 생태처험선의 모습도 보인다.

 

나도 이 순천만을 보고 싶었지만

우리 아들에게도 꼭 이런 살아있는 생태습지를 보여 주고 싶어서

순천만을 찾았는데 정말 탁월한 선택의 여행길인 듯하다.

아들도 참 흡족해하는 표정이다.

 

 

 

이 순천만에서 발견되는 철새만 해도

총 230여종으로 우리나라 전체 조류의 절반가량이나 된다.

또 순천만은 2003년 습지 보호지역, 2006년 람사르협약등록,

2008년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제41호로 지정었다.  

 

 

 

붉은 부분은 아마 칠면초가 홍자색으로 변해가는 모습 일 것이다.

칠면초뿐 아니라 퉁퉁마디(함초), 갯 개미취, 해홍나물 등

 30여종의 식물들이 일년동안 일곱번 색을 바꾸며

 물새들의 보금자리와 은신처를 제공한다.

 

옆에 물이 있는 부분은 염전으로

소금을 생산하는 곳이라는데 아직도 사람들이 일하는 모습들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여전히 소금생산이 되는 곳으로 보인다.

 

용산전망대로 올라

송림숲을 걷는 기분도 느껴보시길....권한다.

 

 

 

 

 

'생태체험선, 순천만 에코피아'

저 에코피아로 순천만을 한번 더 돌아 봤어야 하는데....아쉽군.

 

 

무진교를 내려서며 갈대숲의 살아 움직이는

생물들을 관찰하고 있다. 

 

 

*도움말:순천만생태공원 홈페이지 

                                                                          *순천만 자연생태공원 바로가기: http://www.suncheonbay.go.kr/

# 내일은 '순천만 2편'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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