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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보성녹차밭1/녹차밭과 빽빽한 삼나무숲이 있는 대한다원에서 산림욕을....

by 신록둥이 2011. 8. 8.

 

     

      보성차밭 대한다원을 찾아서~

 

 

      대한다원은 제주도를 제외하고는 내륙에서 가장 큰 규모이고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차 재배지라고 한다.

 

      차는 연간 강수량이 1500mm이상인 지역에서

      토양의 통기성과 투수성이 좋고 기후가 서늘하며 일교차가 크고,

      공중습도가 높은 지역에서 양질의 차가 생산된다.

 

      보성이 차생산지로 적격이라는 판단을 내리고

      전남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산기슭일대

      현재의 대한다원입구 삼나무 가로수길 약100m지점에 약 4500평 차나무를

      시험 식재하여 보성지역의 차 재배가 시작되었다.

 

     

'중양계단을 오르며 담은 녹차밭 풍경'

 

 

주차장 좌측으로는 멋진 삼나무 숲길이 쭉 이어져 있다.

 

 

'우리의 흔적'

 

입구에서 구입한 시원한 녹차를 마시며 난생처음 녹차 밭을 올랐다.

녹차 밭을 예전에 보긴 했나?....고창 선운사에서....ㅎㅎ

 

다원쉼터가 있는 광장에서 중앙계단을 올라

중앙 전망대에서 인증 샷도 남기고

차밭전망대에서 차밭전경도 감상하며

바다전망대로 올랐는데 날이 흐려 멀리까진 보이지 않았다.

 

내려 올 때는 편백나무 산책로를 따라

삼나무의 울창한 숲길를 이용해 산림욕을 즐기며 다원쉼터로 내려와 

개울물에 발도 담가보고 시원한 녹차 아이스크림도 먹어 보았다.

 

그리고 기념품삽으로 들어가 녹차도 사고

매표소 위의 대나무 숲길도 잠시 올라

쭉쭉 뻗은 대나무도 감상하고 내려왔다....그러고보니

죽녹원 대나무보다 이곳 대숲을 먼저 봤네!!

 

오늘은 1편으로 다원입구에서 차밭전망대까지의 사진을 보여 드린다. 

 

 

'입구 삼나무 길에서 만난 이쁜 가족'

 

 

삼나무 길을 오르다 보면 좌측으로 녹차밭이 위로 쭉 보인다.

이곳이 보성녹차를 처음 시험 식재한 곳이 아닌가 한다.

 

 

 

 

 

'표받는 곳, 성인(1인 2,000원)'

 

 

저 계곡물이 얼마나 차가운지

발을 한참을 담구기가 힘들다....시려워서~

 

입구에서부터 이어지는 삼나무길은 삼림욕장을 들어 온 것 같은

청량감과 심신의 안정을  느끼게 해 주었다.

 

 

'기념품삽도 있는 다원 쉼터 광장'

 

 

와~벌써 녹차밭을 다녀오신 분들이

요 시원한 계곡물에 발의 피로를 풀고 계신다.

 

나도 이따가 꼭 발 담궈 봐야지....

 

 

'녹차밭 오르는 중앙계단'

 

 

 

와~ 드디어 녹차밭 전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아름답게 곡선을 그리며 이어지는

저 차나무들....정말 수채화 같은 풍경이다. 

 

 

 

 

차는 한겨울의 추위를 이기고 올라 온

4월 20일 이전에 채취한

 '우전차(雨前茶)'를 제일 고급차로 꼽는다.

 

 

 

다음이 5월 상순에 잎이 다 펴지지 않은 차잎을 채취해

만든차가 '세작(細雀)' 인데

 크기가 참새 혀 같다고 하여 작설차(雀舌茶)라고도 하며

가장 대중적으로 선호하는 차로 색, 향, 미를 골고루 즐길 수 있다.

 

 

'중앙 전망대'

 

'중작(中雀)' 양력 5월 중순까지 채취한 차로

잎이 좀더 자란 후 창과 기가 펴진 잎을 한두장 따서 만들며

색과 맛이 넉넉한 좋은 차이다.

 

 

모두 요 그림같은 풍경을 담으려고 줄을 서서 기다린다.

 

 

 

 

  '대작 입하차' 는 5월 하순에

채다한 차잎으로 만든 녹차잎이며

중작보다 더 굳은 잎을 따서 만든 거친차로 녹차 성분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이 시기는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기온 또한 올라가

탄닌이라는 성분이 많아져서

약간 떫은 맛이 느껴지는 차이다.

 

 

오랜만에 나도 기념 사진 한장 담아 달랬더니

울 아들이 이렇게  단체 사진으로 담아 놨네?...ㅋ

 

 

 

 

6월에서 7월에 채취하는 '엽차'

굳은 잎이 대부분으로 숭늉대신 끓여 마시는 차이다.

 

 

 

 

지난 겨울 날씨가 유난히 추웠었는지

이렇게 얼어서 잎을 틔우지 못한 나무들이 많아 안타까웠다.

차 생산량도 많이 줄었을 것 같다. 

 

 

 

잎차를 우릴때도

일단 물은 센 불에서 급히 끓이는 것보다

화로불 같은 은근한 불에서 섭씨 100℃까지 끓여서.... 

 

 

 

 

물식힘그릇(숙우)에 따르면 80~85℃가 된다.

숙우의 물을 차를 우려내는

 다관에 따르면 탕수의 온도는60~65℃로 온도가 내려간다.

 

 

 

물이 뜨거우면 차입에 포함된 쓰고 떫은 맛이

많이 우러나오고 차의 맛을 좌우하는 아미노산과 질소화합물은

덜 우러나기 때문에 차 맛이 떨어진다.

 

 

그동안 드라마 촬영장소로 많이 이용된 이유를 알 것 같다.

눈으로 보이는 풍경이 모두가 한폭의 수채화이다.

 

 

 

'차밭 전망대로 오르는 사람들'

 

차를 우리는 시간은 1분~ 1분 30초 정도가 적당하며 

잔에 따를 때도 세 번 반복하여 나누어 따르는 것이 좋다.

 

 

 

 

다니며 여린 차잎을 한 두개 따서 씹어봤더니

은 맛이 강했다.

이때가 7월 이니까 '엽차' 로 가장 낮은 수준의 등급차가 되나?

 

 

 

 

 

 

차잎에 해독의 효능이 있음을 알고

이를 세상에 널리 알렸던 인류 역사상 첫 다인(茶人) 은.....

 

 

 

 

여러 견해가 있으나, BC 2700년쯤 고대 중국의

 '염제신농씨(炎帝神農氏)'부터라는 설이 지배적이다.

 

 

 

 

 

그를 염제, 곧 불꽃임금이라고 부르게 된 것은

불로 물을 끓여 먹는 방법을 처음으로 가르쳤기 때문이다.

 

 

 

 

 

'차밭전망대에서 내려다 본 춤추는 녹색곡선들의 풍경'

 

이렇게 청정자연에서 자란 여린 잎들을 우려먹는데

우찌 사람의 몸에 좋지 않을 수가 있겠는가? 

다음에 또 보성차밭을 다녀 올 기회가 된다면 잎의 채취부터 

다도까지 직접 체험를 해 보고 싶다.

 

 

 *도움말:대한다원 홈페이지

*대한다원 바로가기:http://www.daehandaw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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