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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물과 꽃의 정원, '세미원' 연 밭 산책~

by 신록둥이 2011. 9. 7.

 

 

    <세미원 연 밭 산책>

 

    물을 보면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면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觀水洗心, 觀花美心)는

    선조님들의 말씀에 따라

    흐르는 한강물을 보면서 마음을 깨끗이 씻어내고

    수련과 연꽃들을 보고 마음을 아름답게 정화하여 가시길 바라는 洗美苑....

 

    작년 가을과 겨울에는 저 도당할매 느티나무 주변만 산책하고 갔었다.

    바로 옆에 있는 이곳은 왜 안와 봤을까?

    아마 연꽃이 없는 계절이라 볼 것이 없다고 생각했었나 보다.

    그래도 산책하기에는 부족함이 없는 곳이라 만족했을 텐데....

 

 

 

 

 

'세미원'

 

1층은 안내와 연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었고

2층은 연꽃 박물관이었다.

연곷무늬 소반이나 사찰에서 사용하던 떡살, 대접, 불화 등

많은 생활용품 유물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우린 다음기회에 올라가 보기로 하고

연 밭으로 향했다. 

 

 

'불이문'

 

들어가려면 이 不二門을 통과해야하는데

불교에서는 번뇌의 세계에서 깨닭음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

즉 해탈의 문이다.

 

 

'우리내와 징검다리'

 

우리내에 여러개의 돌로 징검다리를 놓아

한발한발 조심스레 징검다리를 건너듯이 사람이 살아가는 길도

조심스럽게 걸어가자는 뜻이 담겨있다. 

 

 

 

'한강청정기원제단(漢江淸淨祈願祭壇)'

 

이곳은 삼월 삼짓날이 되면

두물머리의 강심수를 길어다 장독대에 올려놓고

국태민안과 가내안녕을 기원하던

양평군 양서면 일대의 민간 풍속을 확대하여

규모가 큰 장독대(창덕궁의 장독대를 재현)를 만들어

 한강이 맑고 깨끗하게 보존되기를 기원하며
 국가의 안녕과 태평을 기원하는 민족의 성스러운 곳으로 조성하였다.

 

 

쉼터며 행사장인데

도자기 모형의 테이블이 인상적이다.

 

 

 

 

이렇게 많은 연밥들을 보기는 처음이다.

꽃의 흔적으로 남은 연밥도

계절을 말해주며 멋진 풍경을 연출한다.

 

 

 

저 연씨도 고소하다던데....

그래서 그런지 산책로 주변으로 손 닫는 부분으로는

남아있는 연밥을 볼 수가 없었다. 

머리채?가 몽창 다 꺽여서....ㅋ

 

 

 

 

 

 

 고운자태를 뽐내는 녀석들을 좀 담아왔는데

광선이 안 좋았는지? 실력이 모자랐는지?

올리고픈 사진들이 별로 없다.

 

 

 

 

 

 

 

화려하게 연꽃들이 피여있을 때

이곳을 걸어봐야 하는데....아쉽군~

내년에는 걸어 보려나?

 

 

 

 

 

 

아직 한낮은 햇볕이 따가웠지만

저 나무그늘이나 정자, 대교아래 쉼터는  

바람까지 불어서 얼마나 시원하던지.....

 

 

대교아래는 가족들과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도록 오재미와 활이 마련되어 있어 

산책하다 지치면 저 시원한 곳에서 잠시 민속놀이도 즐길 수 있다.

 

 

 

 

 

 

 

 

 

 

 

 

멀리 멋진 풍경의 도당할매 느티나무~

 

 

 

 

 

 

 

 

 

 

 

'용두당간분수'

 

당간은 대개 사찰에서 깃발을 다는 깃대의 일종이다.

용두당간의 경우에는 화기(火氣)가 넘치는 지형에 수기(水氣)의 상징인

용두당간을 세웠다고 한다.
 하천지역을 감안해 재질을 도자기를 사용하였다.

 

 

 

'용병 연못'

 

청화백자 운용문병은 궁중의 연례 행사 때

꽃을 꽃거나 술을 담던 병이었다가

국가의 제례 행사때는

맑은 물을 담아 올리던 제기의 일종이기도 했다.


 

 

 

 

수련은 이곳 용병연못에

가지각색의

예쁜 색들을 뽐내며 피어있었다. 

 

 

 

 

 

 

 

사진은 잘 담지 못헸지만

반영은 그런대로 아름답게 나온 것 같아 만족이다.

다른분들의 사진도 보고

이렇게 사진도 직접 담으면서 수련과 연꽃의 다름를 알게 된다.

 

 

 

 

 

 

 

 

물과 꽃의 정원을 한 바퀴 돌며 

심신이 평화롭게 정화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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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여유를 갖고

잊고 있던 것도 찾아 봐야겠다. 

 

 

*도움말:세미원 홈피

*세미원 바로가기: http://www.semiwon.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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