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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외국인들의 탑돌이체험과 막바지 가을빛을 발하는 직지사....

by 신록둥이 2011. 11. 8.

 

 

 

     '김천 직지사(直指寺)의 아름다운 가을 빛'

 

     전날 밤새 내린 가을비 때문인지

     나무들이 황량하게 앙상한 가지를 들어내 보이며  

     바닥에 수북이 쌓인 낙엽들과 함께 보는 이로 하여금  아름다운 가을과

     아쉬운 작별을 고하게 한다.

 

     1,600년의 역사와 세월을 같이하고 있는 직지사는

     대한불교 조계종 제8교구 본사이며 북쪽으로 충청도, 서쪽으로 전라도,

     동남쪽으로는 경상도를 연이은 해발 1,111m에 달하는 황악산의 동남쪽에 자리하고 있고

     행정구역상으로는 경상북도 김천시 대항면 운수리 216번지에 위치해 있다.

 

     초창(草創)은 신라 눌지왕 2년(418) 아도화상(阿道和尙)에 의하여

     도리사(桃李寺)와 함께 개창(開創)되었으며

     사명을 직지(直指)라 함은 직지인심 견성성불(直指人心 見性成佛)이라는

     선종(禪宗)의 가르침에서 유래되었다 한다.

 

 

 

 

탑돌이 하는 외국인들~

 

 

'안에서 본 출입문'

 

 

 

 

 

이 산사는 대웅전까지 가려면 많은 문들을 통과해야한다.

일주문은 공사 중이라 옆길로 왔지만

이 문이 일주문 다음의 대양문이고

앞에 보이는 금강문,

다음에는 사천왕문을 거쳐야 만세루, 그리고 대웅전이다.

들어가면서 여러 번 죄를 씻어야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을 뵐 수 있다는 뜻인지....

 

 

 

'천왕문과 사천왕'

 

 

 

 

'만세루'

 

 

'대웅전과 동서3층석탑'

 

통일신라 말기(9세기)의 석탑,

문경 도천사터에 있던 3기중 2기다.

1974년 이곳으로 옮겨왔으며 1976년 상륜부를 추정, 복원하였다.

이탑은 삼층석탑이면서 이중기단이 아닌

 단층기단 석탑으로

이러한 예들이 문경,상주,선산지역에 분포하는 것으로 보아

이지방의 특색으로 이해되고 있다.

 

 

 

'대웅전, 보물 제1576호'

 

 조선전기에는 대웅대광명전이란 건물이 있었으나

임진왜란때 불타버려

선조 35년(1602) 대웅전을 새로 지었다.

이후 인조 27년 중영, 영조 11년 다시 중창하였다.

건물의 규모는 앞면 5칸 옆면 3칸이며

지붕 형식은 겹처마 팔작지붕이다.

 

 

'대웅전 삼존불탱화'

 

대웅전 수미단 위에는 석가모니불을 중심으로

동쪽에 약사불과 서쪽에 아미타불이 모셔져 있다.

불상 뒷벽에는 각 부처들의 설법장면을 그린

석가모니후불탱, 약사후불탱, 아미타후불탱 등의 3폭의 불화가 걸려있다.

비단바탕에 그린 이 불화들은 모두 길이 6m가 넘는 거작으로

영조 20년(1744)에 직지사의 세관스님을 비롯한

16명의 화승들이 그린 것이다. 

 

삼존불탱화는 짜임새 있는구도와  뛰어난 묘사력,

차분한 색조와 조화로운 배색, 화려하고 섬세한 세부 표현 등이

어우러져 장엄한 불교회화의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작품성과 규모에 있어 18세기 불화를 대표하는

우수한 작품으로 국보로도 손색이 없는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후불탱화인 영산회상도(靈山會上圖), 약사불회도(藥師佛會圖),

아미타회도(阿彌陀會圖) 3점은 모두 보물 제670호로 지정되어 있다.

 

 


이날은 외국인들이 연꽃 만들기 체험과

자기가 만든 연꽃을 머리위로 들고

대웅전 앞 3층석탑을 도는 탑돌이 체험행사도 같이 하였다.

 

 

정성스럽게 만든 연꽃을

이마에 대고 탑돌이를 하는 외국인들이 신기하다.

아직 이 토박이도 못해 본 체험를....

어떤 마음으로 돌고 있을까? 

 

 

단풍나무 길인데

어제 밤 비 때문인지 바닥이 화려하다.

 

 

 

 

 

 

 

 

[비로전 앞의 3청석탑]

 

 

통일신라 말기(9세기)의 석탑,

대웅전 앞에 서 있는 2기의 삼층석탑과 함께 문경 도천사터에 있던

3기의 석탑 중 하나다.

대웅전앞의 삼층석탑과 크기나 양식, 세부가 모두 같다.

 

비로전 앞 3층석탑 옆에는

 수령이 500년이 넘은 측백나무가 아직고 푸른 잎을 자랑하며 서 있다.

 

 

 

'비로전의 천불상과 동자상'

 

비로전 내의 천불상은 그 모습이 제각기 다르다.

불상의 재료는 경주 특산인 옥돌을 사용하였고 천불상 중 독특하게

벌거벗은 동자의 모습을 한 불상이 있는데
법당에 들어가 첫눈에 이 동자상을 보면 옥동자를 낳는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

 

 

 

 

 

 

황악루

 

 

 

 

 

 

 

 

 

 

 

'산중다실'

 

 

여유롭게 차 한잔하며 산사의 농익은 가을을 만끽하고 있다.

 

 

 

 

 

 

 

 

 

 

 

높은 황악산이 내려다보고 있어서

아늑하게 보이지만

이 산사는 꽤 규모가 큰 편이다.

사찰경내 면적만도 30,000평에 이르고

산림도 600정보에 이른다.

또한 소속 말사를 54개 사찰을 거느린 본사(本寺)에

 성보박물관과 요양원도 운영하고 있다.

 

새로 지어진 설법전 만덕전 등 전각들이 많아져

어릴 때 느끼던

낭만적이고 고즈넉한 산사의 느낌은 적지만

그래도 여전히 고찰에서만 느낄 수 있는

아름다움은 간직하고 있다.

   

 

 

*도움말:직지사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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