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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황악산 자락, 아늑한 산사의 저물어가는 가을 색....

by 신록둥이 2011. 11. 7.

 

 

     <김천 직지사의 가을 풍경1>

 

     친정아버지 여든 번째 생신이시라 조촐하게 가족모임을 갖기로 해

     모처럼 남편도 휴일을 이틀이나 가졌다.

     요 황금 같은 시간을 낭비할 수가 없어서 내려가는 길에 계곡 한 곳을 들렸다 가려고

     네비를 맞춰서 가는데, 아니 요 녀석이 우리가 빠져야 할 곳에서 길안내를 안 하고서

     먹통이 되어 계속 같은 화면만 보여 주고 있었네!

     영동이나 황간에서 빠져야 하는데....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가다보니

     친정이 있는 김천까지 다 와버렸다.

     아니 뭐야! 얘 왜이러니?

 

     다시 내비를 맞춰서 국도로 길을 잡아 되돌아올라 가려니 시간이 빠듯하다.

     지나는 길에 보니 이곳 단풍이 벌써 많이 떨어져서 계곡풍경도 휑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가족과의 저녁약속 시간에도 늦을 것 같아 아쉽지만 포기하고

     옆에 있던 직지사로 향했다.

     황악산 자락의 이 직지사도 단풍이 아름다운 곳이라 실망시키지는 않겠다 싶어....

 

 

'산사내의 작은 연못'

 

 

직지사 입구로 올라 가는 구(舊)도로길 단풍~

 

 

 

 

 

 

 

 

일주문 오르는 길~

 

 

산사내 가을풍경이 가득 담긴 약숫물~

 

 

 

 

 

 

황악루 옆의 요 작은 연못 속에

보내기 싫은 가을풍경을 다 담고서

 늦은 산사 나들이객들을 반기고 있었다.

 

역쉬 황악산자락 요 산사의 가을은

그 어느 곳과 비교해도

결코 빠지지 않는다.

 

비가 온다고 해서 걱정을 좀 했는데

다행이 하늘도 맑아 남편과 데이트 하기에는

완전 좋은 가을날이었다.

 

 

 

 

 

 

 

 

 

 

 

 

 

 

 

 

 

 

 

 

 

 

 

 

 

 

 

 

 

 

 

 

 

 

 

 

 

 

 

 

 

 

 

 

 

계절 잊은 요 녀석들

이제 금방 추워지면 어쩌누!!

 

 

 

 

 

 

 

 

지난번 남이섬 갔을 때부터 카메라의 잠금 창치가 말을 안 듣더니

이 직지의 풍경을 담고 나올 때는

아예 즈가 돌아가질 않는다.

야~어쩌냐?

내일까지 사진을 많이 담아 가야하는데....

입구에 산더덕과 나물 등 가을수확물들을 파시는

할머니들을 담지를 못하고 그냥 내려왔다.

무리하다가 렌즈가 완전히 말을 안 들으면

내일이 곤란해질까 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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