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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제부도에도 앙증맞고 예쁜, 빨간등대가 있다....

by 신록둥이 2011. 12. 15.

 

 

제부도는 입구에서 부터

2,3km의 물길이 하루에 두 번씩 갈라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잦은

모세의 기적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다.

 

썰물에 물길이 드러나기 시작해서 밀물로 다시 덮일 때까지

6시간 동안 바닷길이 열리는데 그 시각은 날마다 조금씩 달라진다.

 

이곳은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제부도 사람들이 허벅지까지 빠져가며

육지로 건너가는 뻘 길이었으나

지난 80년대 말 시멘트 포장으로 이제는 자동차도

다닐 수 있는 ‘물속의 찻길’이 되었다.

 

 

 

'전망대 데크길이 있는 빨간등대'

 

계단에 그려진 동화같은 그림으로

저 아담하고 예쁜 등대가 더 멋져보인다.

 

 

해안 어느 곳에서나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제부도이다.

 

저 해수욕장 앞의 조개구이 집에서

점심을 먹고 느긋하게 오려고 맛집도 검색해 갔었는데,

동행한 언니랑 서로 시간을 맞추다 보니 서울서 늦게 출발했고

옆의 누에섬까지 들렸더니 만조시간까지 겹쳐버렸다.

 

해서 조개구이는 제부도 입구에서

아무집이나 골라 들어가 먹었는데 입맛만 버리고 나왔다.

장사가 안되는 집이었는지

조개들이 불 위에서 제대로 입을 벌리지 않았다는?

 

입맛 버린 우리 두 사람,

한동안은 조개구이 안 먹을 것 같다....ㅜㅜ

 

 

 

 

 

 

앞에는 풍력 발전기가 돌아가고 있는 '누에섬'이

오른쪽으로는 '탄도항'이 자리하고 있다.

 

 

누에섬의 저 전망대에서 제부도 바다를 내려다 보며

커피를 한 잔 하고 싶었는데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휴일(월요일)이었다는....

 

 

 

 

 

 

유람선을 운행하는지는 모르겠지만

등대 아래쪽에는 배들이 정박할 수 있는 선착장이 있었다.

 

 

 

'제부도 빨간등대 전망대, 데크길'

 

 

 

 

 

 

 

 

 

 

 

 

편대비행을 하는 철새무리들~

 

 

 

 

밀물이 서서히 밀려 오는 바다 풍경~

 

 

 

우측으로 전곡항과 탄도항이 있어서

많은 배들이 수시로 들락이며

멋진 풍경을 만들어준다. 

 

 

 

 

 

 

 

 

이곳도 낚시를 허락 하는 곳이라

이렇게 강태공이 물고기와 세월을 낚고 있다.

 

 

 

 

 

'누에섬'

 

제부도는 섬 자체보다

섬에서 바라보이는 주변의 탁 터인 바다풍광과

 하루에 두 번 열리는 바닷길이 있어 추억을 만들어 가기에

더 인상적이고 멋진 곳이지 싶다.

많은 아쉬움을 안고

우리는 이제 저 누에섬으로 향한다....

 

 

-2011년 12일 현재 바닷길이 열리는 시간(통행가능시간)-

1차:오전 06시 50분 부터~오후 3시 50분 까지

2차:20시 08분 부터~04시 40분 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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