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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지인들과 궁평항에서 회맛도 보고 바다도 보고....

by 신록둥이 2011. 12. 3.

 

 

 

   <궁평항의 수산물직판장에서 회도 먹고....>

 

    궁평항은 낙조도 아름답지만 싱싱한 수산물로도 유명한 곳이다.

    수산물직판장이 A,B동 두 동이 있는데 새우나 조개구이들은 사서 1층에서 

    바로 구워 먹을 수 있고, 회는 1층 직판장에서 떠서 2층 양념코너로

    올라가면 야채와 함께 매운탕도 끓여주고 식사도 할 수 있다.

 

 

   

우리가 먹은 광어랑 농어~

좀 밝은 색이 광어, 어두운 색이 농어인 것 같다.

 

 

'궁평항 주차장'

 

휴일이라 차들이 많아 얼마나 복잡하던지....

이렇게 안쪽으로 들어 올 것도 없이

입구에 주차시키면 자리도 많고 집에 갈 때도 좋을 것 같다. 

 

 

화옹방조제 위를 조금만 걸어가면

전망대 데크가 있는데

낚시도 할 수 있고 바다풍경을 조망하기에 참 좋은 곳이다.

 

 

'A동 수산물직판장'

 

 

 

솔직히 우리 여자들은

요런, 조개나 새우 같은 것을 구워 먹음 더 좋을 텐데

남편 분들이 회를 드신다니....

 

 

요런걸로 매운탕 끓이고....

 

 

'영웅 직판장'

이따만한 광어랑 농어를 샀다....자연산이라고....

와~바늘이 8Kg에 가 있네~

몰랐는데 회감으로는 저렇게 큰 녀석들이 맛은 더 좋다고 하신다.

 

 

 우린 회를 떠 주는 1층 매장에서 그냥 먹었는데

    굴이랑 산낙지랑 개불이랑 멍게를

써비스로 주셨다. 

 

 

좀 징그러운 피조개는

회를 기다리는 동안 따로 사서 먹었고...

  요녀석은 회로 먹기는 좀 힘든(?) 조개가 아닌가 싶다....

 

 

드디어 메인 메뉴인 회가 나왔는데

안쪽에 자리를 잡다보니 나갈 수가 없어서

같이 맛나게 드시는 전체 샷을 담지를 못했다....조명도 어두워서 사진도 엉망이고.....

저 날은 여분의 배터리도 안 가져갔고

카메라 안에 든 것도 쓰던 것이라 수명이 간당간당해

플래시도 못 터트리고....ㅜㅜ

 

 

 

맛은 바닷가에서 먹어서 그랬는지

더 싱싱하고 쫄깃쫄깃 감칠맛이 있었는데

보시다싶이 회를 얼매나 두껍게 떠 주셨는지

하나만 집어넣어도 한 입이 되었다. 

 

설마 빨리 먹고 가라고 그러신 건 아닐 테고....

 

 

 

섭섭치 않게 국물맛이 찐한 매운탕에

밥도 한 술씩 떴다.

 

 

 

 

 

옆 테이블에는 이렇게 아나고랑 조개를 구워 드시는데

아~ 나도 또 저 아나고랑 조개 먹고싶다는....ㅎ

 

 

이분들은 부모님 모시고 가족끼리 오셨는데

사진을 찍어도 괜찮다고 해서

한 장 담았다....정작 우리 모임식구들 얼굴은 못 담고....ㅋ

 

 

밖으로 나왔더니

웬 사람들이 모여 있네....

 

 

'하니허니 예술단'이라는 요 궁평항의 명물인

 품바 각설이단이다.

엿을 팔면서 공연도 보여주고...

나들이객들을 흥겁게 만들어 주는 분들이신데,

술을 한잔 걸치신 깐죽이 아자씨 한 분이 이분들을 열 받게 했는지

이 날도 저 각설이 중 한 분이 무지 열받아서 공연을 안 하겠다고 나가 버리셨다.

'동냥은 못 줄망정 쪽박은 깨지 말라고....'

 

 

 

 

에고 ~제발 시비걸지 말고 그냥 재미있게 즐기시거나

엿이라도 하나 팔아주면 좋겠는데,

저렇게 쪽박을 깨는 분들이 종종 있어서

무쟈게 힘드신 모양이다.

왜들 그러시냐?

.......

 

 

 

 

 

 

 

 

좋은 사람들과 맛난 회도 먹고....

 조개나 아나고(바닷장어)도 구워먹고....

아름다운 궁평항의 바다풍경도 감상하고....

낚시도 즐기고....

 

오며가며 근처의 오이도나 제부도도 한 바퀴 돌아보고 간다면

하루를 꽉 채워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  

 

 

 

 

 *주소: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궁평리 689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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