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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캄보디아(앙코르왓)

[씨엠립,앙코르와트]6,천상계인 앙코르왓 중앙신전에 오르면 세상이 발아래 펼쳐진다.

by 신록둥이 2012. 2. 29.

 

 

 

       [3층 제1회랑 천상계]

 

 

       14세기 후반 크메르제국이 쇠퇴하면서 정글 속에 묻혔던

       앙코르의 유적이 세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은 약400년 후인 1850년대 후반이지만

       크메르루즈의 점령기간에는 접근조차 할 수 없었던 곳~

       1992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면서 세계인의 주목을 받기 시작해

       지금은 하루에 몇 천명의 여행객들이 드나들고 있다.

 

       그 중에서도 앙코르 왓은 수리야바르만 2세가 힌두교의

       세(우주창조.지배신 브라흐마, 우주파괴·죽음의신 시바, 우주유지신 비슈누)신 가운데

       우주유지신인 비슈누신께 바친 웅장하고 가장 신비로운 크메르제국의 문화를 보여준다.

 

 

 

3층 제1회랑 중앙신전에 올라~

 

 

'앙코르 왓의 평면도'

 

평면도는 다음 검색해서 한 장 펌해 왔는데

바뀐부분이 있어서 일부 수정을 했다.

이곳을 다녀 오신분이라면 한 눈에 딱 보이는 자세한 설명의 평면도이다.

회색으로 칠해진 부분은 각 층의 회랑 통로이고 화살표는 출입구,

3층 중앙신전의 검은 부분은 다섯개의 탑을 표시했다.

 

 

3층 중앙신전은 대륙의 정 중앙에 있다고 하는

세계 중심의 산인 메루산(소승불교에서는 수미산)을 형상화한 약60m높이의 중앙탑과

메루산(수미산)을 감싸고 있는 네 봉우리를 나타내는 네 개의 탑이 있는데,

메루산(수미산)을 형상화한 중앙탑 성소는

비슈누신이 강림하여 왕과 신이 일체화하는 장소이다.

 

 

 

 

남측에 나 있는 70도의 경사계단을 통해 중앙신전으로 오르는 풍경~

 

 

 

3층 중앙신전에 올라 동쪽출입구 쪽을 바라보고 있다.

 

바로 앞에서부터 2층 제2회랑과

부조가 조각된 1층 제3회랑의 풍경이 길게 가로로 눈에 들어오고

멀리 밀림속으로 들어가는 듯한 동문 출입구 길이 보인다.

 

 

 

3층 제1회랑에서 정 중앙에 있는 중앙탑을 감상하는 관광객들~

 

 

 

'앙코르 왓의 중앙탑'

 

비슈누신이 강림하여 신과 왕이 일체가 된다는 중앙성소가 있는

중앙탑은 네 개의 탑과 이어지는 회랑통로가 있고

그 사이에 이렇게 각 네 면이 있다.

 

중앙신전은 새로운 왕이 등극할 때마다

 엄숙한 의식을 거행하여 국민들에게 신왕사상을 주입했던 곳이기도 하다.

완전무결과 무수한 원심을 가진 원을 상징하는 만다라,

앙코르왓은 우주의 중심 메루산을 중심으로 우주적인 만다라를 이루고

 바깥을 향해 시간과 공간을 채워가는 형식의 비슈누 사원이다.

 

 

 

메루산을 연꽃으로 형상화한 다섯개의 탑들 중 중앙탑의 디테일,

사원을 지키는 여신인 데바타와 연꽃, 불상 등이 구석구석 섬세하게 조각되어 있다.

 

사원전체에 이런 여신 데바타와 무희 압사라의 조각 1860여개가

각각의 개성으로 곳곳에 조각되어 사원을 지키고 있다.

 

 

 

'중앙탑'

 

 

 

 

 

 

 

메루산(수미산) 네 봉우리를 뜻하는 탑의 내부에서

또는 회랑의 창문 사이사이로 앙코르왓의 전경들이 펼쳐진다.

 

 

 

멀리 서쪽 중앙 출입구와 2층 제2회랑을 나오는 관광객들~

 

 

출입구쪽이 저렇게 아름답게 건축된줄은 몰랐었는데....

눈으로 직접 보면서도 놓친 부분들을

이렇게 사진을 통해서 더 자세히 볼 때가 많다.

그래서 어디든가면 마구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된다는....

 

각 문의 옆에는 데바타가 위에는 수많은 압사라가 조각된 것이 눈에 많이 띈다.

 

 

 

우리가 들어온 서쪽 출입구쪽과 우측은 도서관 건물~

 

회랑을 돌며 보이는 밀림의 풍경들이 사원의 칙칙한 잿빛과

참으로 잘 어울리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다.

 

 

 

중앙탑 회랑에 있던 불상~

 

각 탑들과 이어지는 회랑 중앙탑 쪽에는 불상들이 각각 놓여 있었다는데

지금은 복원공사로 출입이 통제된 곳?도 있었던 것 같고...

 

 

 

보이는 노란풍선(벌룬투어)은 줄을 매달아 위 아래로만 움직이며

앙코르를 감상하는 투어이다.

 

앙코르에서 가장 높은 프놈바켕의

360도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너무나 아름다워

개인적으로 벌룬투어까지 굳이 할 필요는 느끼지 않는다.

 

 

 

 

중앙탑 신전의 불상인데

각 네 곳 중 어느쪽의 불상인지는 잘 모르겠다.

설명없이 우리만 돌아다녀서.....

 

관리가 엉망이라 좀 안타까운 곳곳의 신전내부 풍경이었다.

 

 

 

3층 사각회랑을 돌면서 담은 앙코르 왓의 주변풍경~

 

 

 

'3층 중앙탑'

 

회랑과 회랑사이의 면에서 바라보이는 복원공사중인 중앙탑의 풍경,

캄보디아인들만의 유적이 아니라

우리 지구인 전체의 소중한 문화유산이다.

오래도록 많은 사람들이 이 소중한 유산을 감상할 수 있도록

유지 보수와 복원?이 잘 이루어지길  바란다.

 

 

 

 

 

 

신들의 영역인 3층 중앙신전을 감상하고 올라왔던 70도 경사계단을

다시 우리팀 중 내가 꼴찌로 내려가고 있다.

 

 

 

계단을 내려가면서~

 

 

 

 

 

400년의 시간적 공간 속에서도

빛을 잃지 않고 그 속의 아름다움을 다 보여주고 있는 잿빛 돌탑들~

 

 

 

 

 

 

2층 서쪽 출입구쪽의 불상~

얼굴 윤곽이 희미했지만 지금도 많은 불자들이 향을 올리는 곳이다.

 

 

 

많은 불상들이 전시되어 있는 통로~

 

 

 

회랑 문틀위를 장식한 압사라들과 섬세한 조각들~

 

사진에는 안 보이지만 이곳이 유일하게

회랑 통로와 창을 통해 북쪽의 밖깥풍경이 보이는 곳,

즉 죽은자들이 드나드는 통로가 있는 곳이었

회랑 밖으로는 넓은 목욕탕들도 있었고....

 

 

 

1층 회랑밖의 사자상들~

 

 

슈거펌 나무~

 

킬링필드 대학살 때 주범인 폴포트가 총알을 아낀다며

학살 도구로 이 나무를 사용해

캄보디아인들이 좋아하지 않는 나무라고.....

보기에도 참 날카롭워 보인다.....ㅜㅜ

 

 

 

 

 

조각들 중에 사원을 지키는 여신 데바타와 천상의 무희 압사라의 구분은

보관을 쓰고 두 발을 땅에 딛고 있는 조각은 데바타이고,

다리를 들고 춤을 추는 여인들은 천상의 무희 압사라들이다.

 

데바타는 문이나 창틀 옆에 혼자 또는 두 셋이서 서 있었고

압사라들은 주로 출입문 위나 문틀 위에 무더기로

춤을 추는 모습으로 조각되어 있었다. 

 

 

 

밀림 속 세계최대의 신전 앙코르 왓,

크메르인의 삶과 역사가 잘 나타나 있는 1층 부조벽화부터

우주의 중심 메루산을 상징하는 연꽃모양의 5개 탑들이

정교하게 조각된 3층의 천상계까지

신비로운 고대 크메르왕국의 찬란했던 문화유산을

이렇게 휙.... 둘러보고

아쉬운 작별을 고하며 우리는 다음 일정지로 향한다.

 

 

 도움말:다음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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