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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캄보디아(앙코르왓)

[씨엠립,앙코르와트]파괴의 신 시바신께 바친 사원, '프놈바켕'

by 신록둥이 2012. 3. 5.

 

 

 

     '프놈바켕(Phnom Bakheng)'

 

      앙코르 유적지 중

      이 프놈바켕이 크메르왕국 초기에 건설된 가장 오래된 사원이라며

      우리 현지가이드께서 이곳을 가장 먼저 보여 주었다.

 

      주로 평지에 위치한 다른 유적지들에 반해

      이 곳 프놈바켕은 해발 65m높이에 위치하고 있어

      사원으로 올라가면 앙코르왓을 비롯해 주변 풍경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인다.

      해서 일몰풍경이 아름답기로 또 유명한 곳인데,

      우린 하루 일정 중 오전 첫 관람지로 이곳에 올랐었다.

      어쩌겠는가?

      저녁에는 또 다른 스케줄이 있는 모양이니....선택관광인 '나이트 마켓'투어 같은.....

 

 

 

'프놈바켕'

 

 

 

앙코르 유적지로 들어가는 길~

 

사원을 지키는 여신인 데바타상이 서 있다.

 

 

 

 

 

 

'앙코르 유적지 관리사무소 매표소'

 

이곳에서 통행증(입장권)을 만들어 들어가야 한다.

 

 

 

이렇게 즉석 사진을 찍으면....

 

 

 

 

 

'1일 입장권(통행증)'

 

사진을 넣어서 요런 입장권(통행증)을 만들어 준다.

1일권(20$), 3일권(40$)....등 있다고 하는데 우린 1일권, 목에 걸고 다니며

가는 곳마다 요 출입증을 보여주고 들어가면 된다.

 

 

 

 

 

 

프놈바켕 오르는 길~

 

원래는 저 막아놓은 중앙의 지름길로 올라 다녔다는데

길이 많이 망가져서 요즘은 우측길로 올랐다가 좌측길로 내려온다고....

 

입구의 사자상은 1,200년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온순한 형상을 하고 있다.

시대가 흐를수록 사자의 형상들이 점점 공격적으로 변한다. 

 

 

 

 

이곳도 지뢰 피해 군인들이라며 도와달라고 한글로 써 놓고

사람이 지나가면 아리랑도 연주하며 cd도 판매한다.

앙코르 톰에서도 그랬지만 용케도 한국관광객을 알아보고 아리랑을 연주하는데

멀리서 들리는 관광객들의 말소리로 알아보는 듯....

 

 

 

프놈바켕 올라 가는 길,

 

나무 숲 사이로 파괴되어가는 유적지들이 불쑥불쑥 눈에 들어온다.

저렇게 자연으로 돌아가는 것인가?

 

 

 

오르는 길의 작은 전망대,

 

푸른 녹색의 정글숲이 아름답게 펄쳐진 서쪽 풍경이다.

가슴까지 시원해 지는 녹색의 향연....

 

 

 

 

 

멀리 보이는 곳이 인공호수인 서바라이인데

   저 곳으로 떨어지는 일몰풍경이 아름답다고......

 

 

 

 많이 무너져 내렸지만 아직도 주벽이 사원을 둘러싸고 있다.

 

 

'190×120m의 주벽에 둘러싸인 프놈바켕'

 

 

 

 

포스팅은 앙코르 왓부터 올렸었지만

먼저 본 곳이 이 프놈바켕이라 참 많이 놀랐었다.

너무나 많이 무너져 내린 사원에....복원?은 지금 이루어지고 있었지만,

가장 먼저 지어진 사원이라 더 많은 부분들이

파손되어 엄두가 안 나는 지경....

 

 

 

 

 

시바신을 태우고 다녔다는 흰소 난디와

사원으로 오르는 5층 기단인데

저곳도 돌계단 대신 나무로 임시계단을 덧붙혔다.

 

 

 

 

 

 

'프놈바켕'

 

야소바르만 1세(889~910년) 때

시바신에게 바친 5층으로 지은 피라미드형 국가사원으로

동서 4km, 남북 4km에 이르는 야소다라푸라의 중앙에 위치 해 있다.

야소바르만 1세가 앙코르 지역으로 수도를 이전하면서 최초로 세운 사원이다.

 

 

 

 

 

높이 68m의 사암 언덕에 지어져

이 곳에 오르면 앙코르 왓을 비롯하여 프놈 쿨렌,

서바라이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다.

 

 

 

 

아래로 보이는 앙코르의 다른 지역들은 모두가 평지에 놓여 있다.

 

 

 

 

 

 

 

 

 

 

 

 

 

앙코르 왓의 연꽃모양 중앙신전의 탑들이

정글 숲속에 솟아 있다.

 

 

중앙 본전 사당을 한바퀴 돌면서 사방을 내려다 보며

앙코르의 풍경을 감상한다.

 

 

 

프놈바켕 중앙 본전 사당을 배경으로 기념 샷~

 

5층 기단을 오르면 중앙에 다섯기의 사당이 있었으나

네 개는 허물어지고 지금은 중앙본전만 남아 있다.

각 층마다 12개의 소사당이 있으며

시단부에는 연와로 만든 44동의 사당이 늘어서 있어 중앙의 5탑을 합하면

모두 109개의 탑이 들어서 있다.

 

 

사당 문 위에는 파괴와 지배의신 시바가 흰소 난디를 타고 있고

그 아래는 천상의 무희들인 압사라들이

문 양쪽으로는 사원을 지키는 여신 데바타의 조각들이

빛바랜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중앙 본전 사당 부조'

 

난디(흰소)를 타고 있는 시바신의 모습이 어렴 풋 보인다.

역사속으로 묻히고 있는 부조들~

 

 

파괴의 신 시바는 흰소인 난디를 타고 다녔고

창조의신 브라흐마는 거위를

우주유지신인 비슈누는 태양의 새 가루다(Garuda)를 타고 다녔다고 한다. 

 

 

 

중앙 본전 사당의 부조들~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는 남성과 여성의 생식기를 형상화한

링가(Linga)와 요니(Yoni)인데

모서리에 각 4개가 있었는데 지금은 두개만 남아 있다.

 

 

 

 

 

 

 

초기 전탑방식의 탑~

 

특히 이 프놈바켕의 딩굴어 다니고 방치되어 있는 유적지,

그래도 이렇게라도 볼 수 있었던 우리가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금새라도 무너질듯한 위태함이 눈에 선명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정글과 역사속에 묻혔던 크메르인들의 위대한 유산, 

언제 다시 찾을지 모르는 버려진 듯

자연 속으로 서서히 스러져가는 프놈(산)바켕의

 아름다움을 뒤로하고 산을 내려왔다.

 

 

 *도움말:다음검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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