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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2012년3월)/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잘츠부르크>'호엔잘츠부르크성(요새)'에서...저런 곳에는 누가 살까?

by 신록둥이 2012. 3. 23.

 

 

 

'호엔잘츠부르크 성(요새)'

 

묀히스베르크언덕(542m) 위에 위치한

120m 높이의 호엔잘츠부르크 성(Festung Hohensaltzburg)에서

내려다 본 아름다운 시가지 풍경들....

 

 

 

 

 야~ 저런 곳에는 누가 살까?

 

겨울에 봐도 이래 그림인데

싱그러운 풀들과 향긋한 꽃의 계절에는....?

동화 속에나 나올법한  아름다운 집들이 가득한 곳....

 

 

 

 

 '호엔잘츠부르크 성((Festung Hohensaltzburg)'

 

레지덴츠광장을 지나 카피탈 광장에서 바라본 고성,

중세시대 성으로는 중부유럽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것으로 11세기(1077년) 건축을 시작하여 17세기에 완성된

견고한 요새다.

 

 

 

 

'페스퉁스반(FestungsBshn)'

 

케이블카인 198.5m의 페스퉁스반 상행선 타는 곳으로 들어가고 있다.

중세시대 고성을 오르면서

최신기술의 케이블카를 타고 오른다....

 

시간이 된다면 걸어서 올라가시길 권해 드린다.

편도가 가능하다면 올라 갈때만 타고

내려 올때는 20여분 걸어내려오다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가 있던

'논베르크 수도원'도 둘러 보고

베네딕트회 수도원의 부속건물인 '성 페터 성당'도 돌아 보시길....

 

묀히스베르크 산을 파고 만든 동굴무덤(카타콤베)이 있는데

영화에서 '폰 트랩가족'이 합창대회 중 빠져나와 숨었던 장소이기도 하다.

꼭 영화 촐영지를 보기 위해서라기 보다는

언덕을 오르면서... 내려오면서 볼 수 있는 풍경들이 

또 다른 느낌으로 전해질것이기에....

 

 

 

케이블카로 오르면서....

 

 

 

고성에 올라 현지인 가이드와 테라스 전망대로 향하고 있다.

성벽을 보니 대포를 맞아도 끄덕도 않을 것 같은

난공불락의 요새로 보인다.

 

 

 

 

테라스 전망대~

 

 

 

 

와~저런곳에는 누가 살까?....

백설공주?....

하이디?....

설마 트랩대령과 마리아?

 

 

 

 

자동차가....있는것을 보니

사람이 살긴 하나부다.

 

대 저택보다 저런 아담한 곳에서 살고 싶네....

꿈이어라....!!

 

 

 

 

 

 

우리의 도심 풍경과는 너무나 많이 다른

대 자연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풍경의 잘츠부르크....

 

이 호엔잘츠부르크 성 외에는 5층이상의 높은 건물이 눈에 띄지않는다.

 

 

 

 

 

 

 

친구들과 단체 인증샷 한장 날려주고.... 

 

 

여행기를 올리며 검색하다 보니

그냥 스쳐지나간 아까운 여행지가 너무 많군,

친구들~우리 앞으로는 한 나라씩 정복 해 볼까?

 

 

 

 

저 앞의 호수가 펼쳐진 흰색의 5층건물이

영화촬영지 '게오르그 루드비히 폰 트랩(Georg Ludwig von Trapp)'대령의 대저택,

개방은 하지않는다고 한다.

 

나중에는 '미라벨궁전'도 전망되는데

도시 전체가 영화세트장 같다.

지금 잘츠부르크는 소금이 아니라 영화와 모자르트가

이 아름다운 도시를 먹여살리고 있는 셈~

 

 

 

 

"신이 주신 목소리"라고 극찬한

우리의 '프리마돈나 조수미'의 스승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Herbert von Karajan,1908-1989)'도

 이곳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아름다운 전원풍경을 보며 많은 사색에 잠기다 보니

뛰어난 재능의

예술가들이 많이 태어나는것 같다.

 

 

 

 

 

호엔잘츠부르크성은

역사적으로 유명한 '카노사의 굴욕'(1077년)과 깊은 관련이 있다.

이 사건은 신성 로마제국(독일) 황제와 로마 교황 사이에 수십 년 동안 지속되어 온

주교 서임권 투쟁(1075~1122년) 와중에 발생되었다.

.

 

 

 

 

화약처럼 장전하던 돌들~

 

 '카노사의 굴욕'이란 당시 신성 로마제국 황제였던 하인리히 4세가

이탈리아 카노사 성을 찾아가 교황인 그레고리우스 7세에게

사흘 동안 사면을 간청한 사건을 일컫는다.

이처럼 정치적으로 혼란한 때에 남부 독일의 침략 위기를 느낀

대주교 게브하르트는 잘츠부르크에 견고한 성을 쌓게 되는데

이 성이 바로 '호엔잘츠부르크 성'이다.

 

 

 

 

우물이 이는 뜰~

 

 

 

 

  400년된 보리수 나무~

 

엄청난 굵기였는데 여기서는 안 보이네.

 

슈베르트가 이곳을 방문, 이 보리수 나무를 보고 비엔나로 돌아가

 '보리수'를 작곡했다고 한다.

역시 예술가들은 여행을 다니며 영감을 얻는 모양이다.

 

 

 

 

 

 

성 내부의 '성채 박물관(Festungsmuseum)'에는 무기 등이

 '라이너 박물관에는 지방 공예품 등이

'마리오네트 박물관(Marionettenmuseum)'에는

줄을 매달아 조작하는 다양한 꼭두각시 인형들이 전시되어 있고

다양한 공연들도 열리다고 한다.

 

 

 

 

위풍당당한 포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첫 장면으로

탱크가 성벽을 부수는 세계2차대전 장면을 묘사하려고 했는데

감독이 잘츠부르크의 오묘한 아름다움에

호엔잘츠부르크 성을 부술 수 없어서

  대본을 수정할 수 밖에 없었다는 후문....

 

 

 

 

그 당시 사용하던 우물과 대포~

 

예전 주교들이 사용하던 방과 가구들도 보존돼 있는데

 값 나가는 보물들은 한때 이곳을 점령했던 나폴레옹 군대가 다 거둬가고

 1500년에 만든 난로만 남아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대주교가 의식을 집행하던 방,

죄수들을 가두어 놓던 방,

모자르트가 연주하던 '수동식 파이프 오르간'도

전시되어 있다고 하는데 우린 박물관은 들어가 보질 않았다.

 

 

 

 

성의 문장?~

 

 

'미라벨 궁전'과 '호헨잘츠부르크성'에 얽힌

 '대주교의 애틋한 사랑이야기'도 전한다.

 

대주교인 볼프 디트리히(Wolf Dietrich)는 성직자 신분으로

 평민이었던 ‘살로메 알트(Salome Alt)’라는 여인을 너무나 사랑하게 되어

그녀와의 사이에 10명의 아이를 두게 되었는데

1606년 그 여인과 자식들을 위해 잘차흐강 주변에

 ‘알텐아우’라는 궁전을 지어서 살게 했다.

 

성직자로서 옳지 못한 처신으로 카톨릭 단체와 시민들의 탄핵을 받은 대주교는

 이 요새 어딘가에 감금되어 쓸쓸히 죽어갔다고 한다.

그 ‘알텐아우 궁전’이 지금의 ‘미라벨 궁전’이다.

 

 

 

 

전망대 테라스로 내려가는 길~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오는 곳이다.

 

 

 

 

우리가 건너왔던 잘차흐강의 건너는 신시가지로

원 안이 미라벨 궁전이다.

 

아래 구시가로는

대성당과 대주교 구신궁전, 시청사, 카피텔광장이 내려다 보인다.

세월을 거슬러 중세로 들어온 느낌....

 

 

 

 

 

 

 

전망대 테라스의 여행자들 풍경~

 

겨울 비수기라 여행지마다 우리만의 단독관람이 많아

한적하니 좋았던 부분도 있다.

 

 

 

 

 

 

성벽 곳곳의 홈 같은 것들은

 적들이 성벽을 기어오를때 뜨거운 기름이나 물을 흘려 보내는 곳이라고....

헝가리전쟁과 농민전쟁으로 혼란한 시기

대주교들이 이 성으로 피신, 병기창이 증축되면서

유럽에서 가장 견고하고 튼튼한 요새가 되었다고 한다.

 

 

*도움말:네이버검색

 

 

 

 

다시 케이블카로 내려가면서~

 

 

 

'성 페터'성당의 공동묘지~

 

이곳이 영화에서 '폰 트랩가족'이 음악대회 중 빠져나와

숨었던 곳, 케이블카에서 내려

걸어내려오다가 한장 담아왔는데 검색해 보니

'카타콤베'가 있는 '성 페터성당'의 영화 속 그 장소였다.

 

저 '성 페터성당'도 '논베르크 수도원'도

이리 가까이에 있었는데....

 

 

 

 

잘츠부르크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언덕 위의

 '호엔잘츠부르크 성'을 뒤로 하고

우리는 '모짜르트의 생가가 있는

철제 세공 간판이 아름다운 '게트라이데가세' 거리로 향한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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