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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2012년3월)/체코

<체코2>'스크라비토'양식이 독특한 '체스키크롬로프성'

by 신록둥이 2012. 3. 30.

 

 

 

 

 13세기 중엽, 동남부 보헤미아의

대지주였던 비텍(Vitek)가가 블타바 강이 내려다 보이는

돌산 위에 고딕 양식의 성을 건설함으로써

도시가 시작되었다.

 

 

독특한 양식의 '체스키크롬로프 성'

 

'체스키크롬로프 성'은

'프라하 성'에 이어 체코에서 두 번째로 큰 성이다.

16세기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개축하면서 둥근 지붕의 탑과

회랑 등이 추가 되었다.

 

 

 

 

 

 

체코를 동서로 나누어

동부를 체코명으로 '모라바(모라비아)'라 부르고,

서부를 '체히(Cechy)'라 부르는데,

이 '체히'를 라틴어와 영어로 '보헤미아'라고 한다.

 

 

 

 

 

 

 

'스크라비토 양식의 회랑'

 

성 회랑으로 들어 왔는데

많이 보지못한 건축기법(색채법)이었다.

 

 

 

 

 

 

벽화도 아닌것이....그냥 평면의 벽에 그림으로 입체적 느낌이

 나도록 한 '스크라비토'기법의 양식이라고 한다.

 

우리 사찰이나 고궁의 단층을 칠하듯이

손이 참 많이 가겠다는.... 

 

 

 

 

'스크라비토'  란

평면적 공간을 입체적 공간으로 착시하도록 유도하는

특수하게 건축한 미학적 기법을 말한다.

 

 

 

 

평면의 벽인데

그림이 조각된 것 같고 벽도 입체적으로 보여서

만져보기까지 했다.

 

 

 

 

 

 

 

 

다양한 건축양식이 공존하는

참 새로운 느낌을 주는 '체스키크롬로프성'의 풍경이었다.

 

 

 

 

 

 

 

 

 

'성 비투스 성당(우측)'

 

구시가의 중심지는

 중세 분위기가 그대로 남아 있는

'스보르노스티 광장'으로

주변에 후기 고딕 양식의 성비투스 성당 등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건축물이 즐비하다.

 

 

 

 

 

'스크라비토양식'으로 채색한

르네상스양식의 '체스키크롬로프' 성의 원통형 탑,

성의 상징물이기도 하지만 역사를 고스란히 보여주는 유적이다.

 

 

 

 

다양한 색채와 그림으로

독특한 느낌을 주는 원통형 탑은 1257년에

처음 건축되었다가 16세기에 재건축된 것으로 160개의 계단을 오르면

볼타바강과 붉은색 집들의 지붕들이 그림처럼 펼쳐진다고....

 

 

 

 

 

성 안에는 영주가 살던 궁전과

예배당, 조폐소, 바로크식 극장과 정원이 재현되어 있어

중세 귀족의 생활상을 느낄 수 있다.

 

 

 

 

성의 광장에 있던 그림인데, 지금과는

벽의 채색이 많이 다르다.

어두워진 느낌?....

 

 

 

 

 

 

 

 

 

 

 

 

 

 

 

 

성 내부는 관람하지 않고

우리는 중세풍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마을 광장쪽으로

 내려가서 점심도 먹고 자유시간도 가진다.

 

 

 

 

 

 

 

 

 

버스를 타고 나라와 나라를

건너다 보면 그 나라만의 특색들(문화)이 눈에 들어 온다.

 가옥의 구조나....토질....지형 등....

독특한 그 나라만의 느낌들이....

 어설픈 이 여행자의

눈에도....

'체스키크롬로프'처럼....

 

 

 

 

 

 

 

 

 

 

 

 

'체스키크롬로프성'과 함께 중세 르네상스 시대의 유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스보르노스티' 광장이 있는

 '보헤미안의 거리'로 나가본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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