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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2012년3월)/체코

'성 비트교회'와 아치형 '망토다리'가 있는 '체스키크롬로프'의 풍경속으로....

by 신록둥이 2012. 4. 4.

 

 

 

 

‘성 비트교회'와 '망토다리'가 있는

보헤미안의 거리로~

 

 

 

볼타바 강변의 '성 비트(sv. vit)교회'

 

 

 

점심을 먹고 자유시간이 주어졌지만

시간이 많지 않아 '스보르노스티 광장' 주변을 배외하며

보헤미안의 역사속으로 젖어본다.

 

 

 

중세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구시가지의

아름다운 건축물들은 이런 상점이나

호텔, 갤러리로 사용되고 있다.

 

 

 

동유럽쪽은 대형의 유색보석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해서 나도 현지가이드의 추천으로

면세점에서 비싸지 않은 호박반지를 하나 구입했다.

 

 

 

헐~저 병따개 하나 사올 걸 그랬나?

 

 

 

넘 예쁜 '수공예품점'

 

 

 

재밋게 꾸며진 아이디어 방범창~

 

 

 

 

 

 

미술재료(화구) 파는곳인데

건물 모서리 손가락과 파레트 간판,

현관문에 다닥다닥 붙혀진 물감과 이중창들이

건물과 조화로운 풍경을 보여준다.

 

 

 

'말괄량이 삐삐'같은 아가~

 

뒷쪽 산동네를 올랐다가 내려오면서 만났는데

삐삐처럼 요래 생글생글....깜찍...

관광객외엔 현지인들을 만나기 힘든 동유럽이다보니

어쩌다 현지인들을 만나면 참 반갑다. 

 

 

 

 

볼타바 강~

무슨 흙 때문에 물빛이

시커멓케 보인다고 했는데 기억이 안 나네?...에구

 

 

 

볼타바 강변의 '성 비트(sv. vit)교회'

 

고딕양식의 교회가 볼타바 강변 풍경과

얼마나 잘 어울리던지 한 폭의

그림이었다.

 

 

 

 

 

 

손에 잡힐것 같은 구름과 하늘빛이

보헤미안의 붉고 우뚝솟은 건축물들과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며

여행자의 마음을 한없이 설레게 한다.

 

 

 

 

 

 

광장의 시청 건물이었나?

주변 유적지 건축물들의 보수전 후 사진들이

설명과 함께 붙어 있었다.

 

 

 

'성 비트(sv. Vit)교회 입구 

 

성 비트 성당은 1400년에 건축이 시작되어

1439 년에 봉헌되었으며 그 후에도

수 세기에 걸쳐서 증축과 개축이 되었다.

후기 고딕 양식의 아름다운 종탑은 ‘성의 탑’과 더불어 체스키크롬로프에서

가장 높고 빼어난 모습을 자랑하며 서 있고,

교회의 내부에는 바로크 양식의

제단이 있다고 하는데 시간이 없어서

들어가 보진 못했다.

 

 

 

교회 앞길의 건축물들~

곡선으로 펼쳐진 도로 사이로 삼점과 호텔건물들이

고풍스럽게 이어진다.

 

 

 

 

언덕 위 성의 '전망대 탑'은

골목길 어귀에서는 어김없이 눈에 들어 온다.

 

 

 

'스보르노스티 광장'에서 만난 노부부~

 

빠알간 차가 광장으로 들어오더니

조수석에서 백발의 할아버지가 할머니의 빽을 들고 내리시고

이어 운전석에서 할머니가 내리신다.

그 모습이 얼마나 아름답던지 우리는 한참을 지켜 보았다.

 

좋았어!

나도 나이들면 빨간색으로 할래!....

 

 

 

 

 

 

'에곤 실레(Egon Schiele) 갤러리'앞

 

오스트리아 출신의 화가로

1906년 빈 미술 아카데미에 입학 하였으나,

보수적인 학교에 반발하여 몇몇 동료들과 ‘새로운 예술가 그룹’을

결성하고 3년 만에 학교를 그만 둔다.

 

'키스'와 '유디트' 등으로 유명한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 1862년 - 1918년)'의

 제자이기도 하다.

사실 우리집에도 클림트의 '키스'그림의 쇼팽백이 있고

백화점이나 거리에서도 많이 보았던 그림이었는데

화가가 '클림트'인줄은 여기와서 알았다. 

 

 

 

 

 

'에곤 실레(Egon Schiele)'

 

스승 '클림트'가 사망한 해인 1918년,

임신한 부인이 독감으로 사망하고 3일 후 28세의 젊은 나이로

 '에곤실레'도 독감으로 사망한다.

 

'구스타프 클림트'와 '애곤실레' 그림은

 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는

비엔나의 '벨베데레 상궁전'에 전시되어 있다.

그림은 벨베데레 궁전에서 다시....

 

 

이곳 체코 체스키크롬로프는

에곤실레의 어머니 고향으로 잠시 이곳에서

작품 활동을 하였었다.

 

 

 

 

 

 

 

 

 

'아기자기한 수공예품점 거리와 성의 전망탑'

 

 

가게마다 덧문 하나도 비워 두지않고

상품을 아지자기하게 꾸며놓았다....사실

요런 상점들을 좀 더 둘러보지 못한것이 좀 아쉽다.

거리풍경만 사진에 담느라...

 

 

 

성의 탑이 홀로 튀지 않고

어쩜 저리 구시가지의 건물들과 잘 어울리는지

어디서 보아도 아름다운 그림이다.

 

 

 

 

이제 이 다리와 저 '망토 다리'만 지나면

이 '체스키 크롬로프'와는 작별이구나!..... 싶어

아쉬운 마음에 꼴지로 가면서도 자꾸 뒤를 돌아 본다.

 

 

 

 

'망토 다리(Cloak Bridge)'

 

성 뒤쪽 주차장에서 마을로 가는 통로로

아래서 보면 좀 기형처럼 생긴 다리다.

이 다리의 이름은 성을 보호하기 위해 요새화 하면서 붙여진 명칭으로

 3층으로 된 아치모양의 다리는 육중한 석조기둥이 버티고 있다.

낮은 통로는 극장 무도회 홀(마스쿠에라데 홀; Masquerade hall)과 연결되어 있으며

가장 위쪽 통로는 성 정원이 있는 갤러리로 통한다.

예전에는 저 복도를 통해 성의 지붕과

 멀리 프란체스코 수도원(Minorite monastery)까지 갈 수도 있었지만

오늘날에는 폐쇄되어 있다.

 

 

  *도움말:다음검색

 

대도시 보다는 세련되지 않은

이곳의 식기처럼 조금은 투박하고 서민적인 멋이 서린

 붉은 빛깔의 아름다운 마을 '체스키 크롬로프'는

여행자들이 낯설지 않게

보헤미안의 세계로 젖어 들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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