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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2012년3월)/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전통식 '호이리게'를 빌 클린턴도 다녀갔다는 '바흐헹글'에서....

by 신록둥이 2012. 4. 6.

 

 

 

 

오스트리아 전통식인

'호이리게(Heurige)'를 맛보기 위해 

와인과 뷔페 식으로 유명한 호이리게의 본고장

'그린칭(Grinzing)' 마을로 들어섰다.

 

 

 

'바흐&헹글 (Bach&Hengl)'

 

주변으로는 멋진 레스토랑들도 즐비한

그린칭 거리~시간도 없었지만

어두워지고 있어서 둘러보질 못했다....해가 있었다면 

어떻게든 좀 둘러 봤을텐데.... 

 

 

 

 

 

'호이리게(Heurige)'는

그 해 만든 포도주(Heuriger Wein)를 뜻하는 말이기도 하지만

'포도주를 판매하는 주점(Heurigenlokal)'이란 뜻도 가지고 있다.

 '호이리게 와인(Heuriger Wein)'과 '호이리게 주점(Heurigenlokal)'이 복합되어

줄어들면서 '호이리게(Heurige)'라는 말이 생겨나게 되었다고 한다.

 

 

 

 

 매년 생산한 햇 와인을 판매한다는 표시로

긴 막대기에 푸른 솔가지를 걸어 이렇게 대문 밖으로

내놓는다고 한다.

 

 

 

와~1137년이면 875년이나 되었네! 

역사가 깊은곳에 왔는데 밤이라 잘 보이질 않아 안타깝구만~

 

빌 클린턴도 다녀갔다고 사진을 대문밖에 붙혀놓았다.

이곳에 다녀간것은 틀림없는 모양이다.

 

아래 두장의 사진은 마당벽에 걸린 것들인데 1934년에 사용한 와인통 뚜껑과

이곳에서 생산 판매한 와인병들를 전시해 놓았다. 

 

 

 

 

 

 

'그린칭 선술집(Grinzing Heurige)'의

호이리게(Heuriger)의 역사는

'합스부르크왕조'의 특별한 두 황제로 거슬러 올라 간다.

30년 전쟁 등 중세의 혼란속에서 와인생산이 침체되자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는 

세금과 행정규제를 완화해 주었고 그 아들 '프란츠 요제프 2세'는

와인농가에서 치즈, 소세지 등 직접 요리한 음식과 와인을

판매할 수 있도록 허가해 주었다.

이렇게되자 포도주를 판매하는 농가가

하나둘씩 생겨나기 시작했고

포도 재배 단지였던 '그린칭'은 자연스럽게 '호이리게 마을'이 되었다

 

 

 

교황부터 부시, 푸틴, 메르겔 등 

각국의 대통령 수상, 총리들이 다 다녀가고

배우 알랭드롱도 시진이 있네~

비엔나를 방문한 각국의 유명인사들이 한번씩 거쳐가는

유명한 곳임에는 틀림없는 모양이다. 

이 '그린칭 마을'이....

 

 

 

 

 

뷔페식 매뉴들~

우린 인솔자분이 시켜준대로 먹었지만

개인적으로 오시면 원하는 매뉴를 골라 드실수 있다. 

 

 

 

샐러드와 피클들~

 

 

 

 

햄과 훈제 고기들~

 

 

 

 

 

레스토랑 내부 풍경~

 

홀은 이곳 작은 곳과 안으로 들어가면

우리가 앉았던 큰 홀이 또 있다.

 

 

 

Bar~

 

 

세팅된 예약석~

나중에 우리나라 여행객들과 일본 여행객들이 오셨다.

 

 

 

먼저 샐러드와 빵과 와인이 나와서

일단 즐거운 여행을 위해서 건배하면서 한잔씩 마셨다. 

 

와인맛은 잘 모르겠다.

우린 소주와 맥주에 길들여진 체질들이고

달달한 것을 좋아해 씁쓸한? 맛의 와인은 영....와인은 인솔자분이

무한리필로 주신다고 했는데 우린 저 한병으로 끝냈다.

 

 

 

 

이렇게 훈제 돼지고기와 삶은 돼지고기, 햄, 감자, 

샐러드와 빵, 그리로 와인의 '호이리게'

 

그야말로 햇 와인과 함께먹는 안주류를 판매하는 선술집이 호이리게인 셈~

 

 

 

우리 입맛에는

짜기도 하지만 훈제들이 영 맞질않아 삶은 돼지고기와

샐러드와 감자를 주로 먹었다.

 

 

 

짜지않아 가장 무난한 맛~

 

 

 

일단 개인접시들에는 골고루 담아 놓았는데

다른 테이블도 그랬지만 음식들이 많이 남아 있었다.

지금보니 아깝네~

 

 

 

이곳은 식사중에 호이리게 소속 악사들이 들어와 

 테이블을 돌아다니며 '바이올린'과 '아코디언'으로 음악을 연주하는데

우리나라 아리랑과 가요도 연주하며 흥을 돋군다.

 

 

사진은 없지만

그러면 우리나라 분들은 또 흥에 사는지라

일어서서 동참들을 하신다....그리고 팁들도 두둑하니 드리공...

 

 

 

요렇게~ㅎㅎ

 

여행을 하면서 그 나라 음식을 맛 보는 즐거움도 있는지라

우리 입맛에는 안맞았지만 오스트리아 전통식 호이리게를 맛보고 느끼고

역사를 알아가는것 만으로도 흐뭇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여름밤에는 포도넝쿨이 우거진 마당까지

 테이블이 그득하니 손님들이 넘쳐나고 왈츠음악도 흘러 넘친다니

상상만으로도 아름다운 풍경이다.

 

 

 

'바흐&헹글(Bach&Hengl)'에서 친구들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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