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유럽(2012년3월)/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비엔나>마리아 테레지아의 별궁이었던 '쉔부른궁전(정원)' 산책

by 신록둥이 2012. 4. 12.

 

 

 

바로크와 로코코양식이 혼합된 

'쉔부른 궁전' 

 

 

 

정원에서 바라 본 '쉔부른궁전'

 

합스부르크의 여름 별궁이지만 1740년 즉위한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가 업무를 보았던 곳이기도 해

그녀가 가장 좋았했던 '마리아테레지아 엘로우'라 불린

황금색(크림색)으로 채색되어 있다.

 

 

 

궁전을 나오면서~

 

ISO를 높혀서 내부 사진을 몇 장 담다가

밖에 나와서도 그대로 외부사진을 마구 담고 있었다....ㅉㅉ

 

 

 

'쉔부른 궁전'

 

199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고,

지금은 세계적인 명소로 관광객들이

끊임없이 찾는 곳이다.

 

 

 

'바로크양식의 궁전'

 

'쉔부른'이란 이름은

1619년 마티아스 황제가 사냥 도중

'아름다운 샘 Schonner Brunnen'을 발견한데서 유래한다.

 

바로크양식의 궁전 건물은 1700년에 완공된 것을

1744~1749년 증축하였는데,

내부는 우아하고 호화로운 로코코식으로 꾸며져 있다.

 

 

 

궁전 우측의 분수~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

합스부르크 왕가의 통치자들 가운데

가장 유능한 인물 중 한 사람이며 어떤 역사가는

'합스부르크 왕가에서 가장 인간적인' 인물로 평가하기도 했다.

 

오스트리아의 대공, 헝가리와 보헤미아의 여왕(1740~80 재위),

신성 로마 제국 황제 프란츠 1세(1745~65 재위)의 황후,

신성 로마 제국 황제 요제프 2세(1765~90 재위)의 모후.

프랑스 '루이 16세'의 왕비인 '마리 앙뚜아네트'의 모후,

그리고 자식을 16명이나 낳은 '다산의 여왕(출산드라?)'이기도 한

그녀는 많은 자식들을 유럽왕가로 출가시켜

사돈을 맺으며 권력을 거머쥔 유능한 통치자였다.

 

 

 

 

 

 

 

 

아름답게 꾸며진 궁전 우측 정원~

 

 

 

 

 

 

'쉔부른 정원'

 

쉔부른 정원은 막시밀리안 2세에 의해 1569년 만들어졌다.

약 1.7km에 달하는 바로크양식으로 단장된 정원은

멀리 넵툰 분수를 비롯하여  중앙정원 양쪽으로는 그리스 신화를

주제로 한 44개의 대리석상과 그리스 신전 양식의

 '글로리에테'가 언덕위에 우뚝 서 있다.

그 외에 궁정마차 박물관, 그리고 유럽에서 가장 오래온실과 동물원 등이

있다는데 우린 다 둘러 보진 못했다.

 

44개의 대리석상도 애석하게도 겨울한파로 부터 보호하느라

덮게가 모두 씌워져 있어서 못 보고....

 

 

 

 

잘 정돈된 보리수? 나무들~

 

프랑스 '상제리제 거리'의 가로수를 보는 듯 하다.

저기 의자에 앉아 상념에 젖어 보고픈데

시간에 쫓기어 이렇게 사진만 담았네....

 

 

 

정원쪽에서 본 궁전~

 

 

나도 어쩌다 친구 카메라에 한 두장 찍혀서

이렇게 흔적으로 남는다.

 

 

 

 

 

 

 

'넵툰분수(Neptunbrunnen)'

 

 

1780년에 만들어진 '바다의 신'을 상징하는 '넵툰 분수',

겨울이라 운행이 정지되어 있지만

그래서 또 이렇게 아름다운 분수의 조각들을 상세히 본다.

 

 

 

'넵툰 분수와 언덕의 글로리에테'

 

'글로리에테'는 1747년 프러시아와 싸워 이긴 것을 기념해 세운 탑이다.

 

 

 

 

 

분수 사진을 담다가 갑자기 뭔가 아쉬운 생각이 들어

'글로리에테 언덕'으로 마구 뛰어 올랐다.

내가 언제 또 저곳에 올라 보겠나 싶어...

 

궁전내부 관람시간을 정해줬는데

나 한사람 때문에 늦어지게 할 수는 없고....

정말 이러다 '숨차서 죽겠다' 싶을 정도로 언덕을 마구 뛰어 올랐었다.

 

 

 

언덕의 '글로리에테(Gloriette,영화의 탑)'승전 기념탑

 

이렇게 두어장의 사진을 위해서....

 

가까이 갔지만 감상할 새도 없이

숨돌리며 사진만 몇 장 담고 또 마구 달려 내려왔다.

 

 

 

언덕을 내려오면서 담은 궁전과 정원풍경~

 

 

마리아 테레지아여제가 프랑스의 '베르사유궁'을 본 따

화려하게 짓다가 재정문제로 3분의 1로 축소된 정원과 궁전이다.

 

베르사유궁에서는 끝없이 펼쳐진 정원을 내려다 본 기억이 있는데

이곳은 정원인 글로리에테 언덕에서 궁전을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규모나 화려함도 베르사유궁과 비교할 순 없지만

잘 꾸며진 기하학적인 화단과 웹툰분수,

글로리에테 건축물과 함께

베엔나를 대표하는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곳이었다.

 

 

 

 

한복을 곱게 입은 '여인'과 '쉔부른 궁전'

 

궁전 전시실에는

18세기 후반 마리아 테레지아가 수집한

중국풍의 자기, 칠기, 가구, 페르시아 세밀화 등

회화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궁전 내부 전시실을 몇 곳 둘러 보았는데

사진촬영이 금지 되어 있어서 이렇게 입구까지만 몇 장 담았다.

2007년 7월부터 우리나라의 삼성 LCD 디스플레이와

무선 설명기도 한국어 버젼이 설치되었다

 

위의 우측 사진은 오스트리아인들로 부터 '마리아 테레지아'여제보다 더 사랑받고 있는

'프란츠 요제프 1세(Franz Joseph I,1830-1916년)'와 결혼한 

'엘리자베스(Elisabeth)'황후인데 애칭인 '씨씨(Sissi)'로 더 많이 불리는 여인이다.

 

이모의 아들인 사촌 '요제프1세'와 결혼한 후 

엄격한 시모와의 불화, 남편의 외도, 자식들의 사고사, 자살 등으로

불행하게 살다가 자신도 스위스여행 도중 어떤 극우파에 의해 저격당해 생을 마감한다.

오스트리아인들로 부터 사랑 받는 이유는 뛰어난 외모때문이기도 했지만

불행한 삶 속에서도 끊임없이 자신의 미를 가꾸며 흐트러지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고,

 틀에 박히지않은 자유분방한 삶을 추구하며 살아간 가엾은 삶에 대한 

연민의 마음도 작용하지 않았나 싶다.

 

 

 

 

2층으로 오르면서~

 

'모차르트'가 6세 때 '마리 앙뜨와네트'에게 구혼했다고 전해지는

‘거울의 방'과 마리아 테레지아가 만찬실로 사용했다는 '중국식 작은 방',

극장, 예배당을 비롯하여 무려 1400여 개의 방이 놓여져

있으나, 일반에게는 39개의 방만 공개되고 있다.

 

 

 

 

신록둥이의 친구들~

 

와~하나같이 다 미인들이구먼!

 

 

 

내에서 운행하는 궁전마차의 '잘 생긴 말들'~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뿐 아니라 유럽의 왕실들이

왕가의 순수한 혈통을 잇기 위해 '근친혼'을 많이 하다보니 '카를2세'의 주걱턱, 

영국 '조지3세'의 정신착란증세나 혈우병, 곱추 등 근친으로 생긴

유전병인 기형이나 정신질환을 가진 후손들이

많이 태어났다고 한다. 

 

이런 왕실의 유전병들이

후에 근친혼이 금기시되는 유전적 논리로 형성되었다고....

 

 

 

오스트리아의 상징 동물인 '황금독수리'가 조각된 궁전 정문의 '오벨리스크'

 

앞으로 빈 시가지가 펼쳐져 보인다.

사진 우측 여행가방을 끌고 들어오는 대 여섯명의 친구들,

우리나라 젊은 자유여행객들이 아닌지 몰라? 

카메라을 의식했나? 아까부터 얼굴을 못 드네?....

나는 그 패기가 부럽기만 하구만!!

 

 

도움말:다음검색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