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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

비오는날, 수채화 같은 풍경의 남원 '광한루원'

by 신록둥이 2012. 5. 17.

 

 

 

 

 

'춘향제'가 열렸던  마지막 날,

남원 '광한루원' 은 한 폭의 수채화였다.

 

 

 

'요천'에 설치된 '이몽룡과 성춘향 등'이 비를 맞고 서 있다.

  

 

 

소원등이 달린 산책로~

 

 

 

 

 

 

 

 

 

춘향제의 마지막날이라 축제분위기가 한창이어야 하는데

비 님이 이렇게 쭉쭉 쏟아지니

행사장도 썰렁하고 이 주막집도 썰렁하고....

 

 

 

남편은 국밥을 한 그릇 먹고,

난 저 고소한 파전을 먹었는데 아주 술술 잘 넘어갔다.

국밥과 파전은 장터나 요런 시골행사장에서 먹어야 제맛을 느낄 수 있다.

 

 

 

방자마당놀이 행사장

 

 

 

 

 

'청허부(淸虛府)'

 

광한루원의 정문인데 예전에는 지금의 북문이 정문이었다고 한다.

축제 중이라 입장료가 없을 줄 알았더니

받고 있네?....

 

다녀간지 십년도 더 넘었을것 같은 관한루원이 궁금하다.

 

 

 

쏟아지는 비로 광한루원이 썰렁~

 

 

 

'완월정'

 

달이 뜨는 동쪽을 향해 있는 수중누각인 '완월정'은

춘향제 행사의 주요 무대로 사용되고 있다.

 

 

 

 

 

 

수채화 같은 풍경을 만들고 있는 호수풍경~

 

호수 속으로 떨어지는 빗방울들과

빗물 머금은 짙은 초록의 자연이 수채화를 그리는 삼신산....

 

 

 

 

 

 

호수 위에는' 삼신산'과 '오작교'가 자리한다.

호수속 섬인 영주(한라산), 봉래(금강산), 방장(지리산) 등을 뜻하는

세 개의 삼신산과 이들을 이어주는 삼신교가 있고,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오작교'가 호수를 가로 지른다.

 

 

 

'오작교'를 건너는 처자들~

 

이 오작교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 지고, 복 을 받는다니

우리도 죽을때까지 헤어지지 않고, 복도 받으려면 꼭 건너야 겠기에

은하수에 떠 있는 천상의 다리를 건넜다.

광한루원 오작교에다 보험 들어놨으니 이제 황혼이혼이니 뭐....

이런 걱정 안 해도 되려나?....ㅋ

 

 

 

 

'광한루'

 

 

 

'오작교'

 

칠월 칠석 날(음력 7월 7일) 견우와 직녀, 두 별이 만날 수 있도록

까마귀와 까치들이 은하수에 모여, 몸을 이어 만들었다는 전설의 다리다.

 

지리산 계곡물이 모여 강이 된 요천(蓼川)수를 유입시켜 만든 호수는 은하수를 상징한다.

전설과 함깨 이몽룡과 성춘향의 사랑 이야기가 담겨 있는 오작교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복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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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의 무대인 '광한루(보물 제281호)'

 

달나라 궁전을 뜻하는 광한루는

원래 1419년 황희 정승이 남원으로 유배되어 왔을 때 '광통루'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다.

이후 세종 26년(1444)에 하동 부원군 정인지가 이곳의 아름다운 경치에 반해

 달나라 미인 항아가 사는 월궁속의 '광한청허부'를 본따 '광한루'라 바꿔 부르게 되었는데

   춘향과 이몽룡도 바로 이곳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맺게 되었다.

 

매년 5월 5일 지조를 지킨 춘향을 기리는 '춘향제'가

이곳에서 열리며 봄, 여름, 가을에는 주말에 국악 공연이 펼쳐진다.

 

 

 

 

화재를 막기위해 세웠다는 '자라돌'이 광한루 앞에서

은하수를 뜻하는 호수 속 섬들인 '삼신산'을 바라보고 있다.

 

 

 

 

 

 

 

 

예전의 관한루는 볼 것이 별로 없었던 것으로 기억이 되는데,

오늘은 봄비 때문인지....원래 이리 아름다웠었는데

내가 제대로 보질 못했었는지....

 

 

 

수중누각 '완월정'

 

모두가 한 폭의 그림이다.

이런 곳에서는 정말 청춘남여....아니 노년의 로맨스도

꽃피우게 되지 않을까?

 

  

 

지리산 계곡물이 모여 강이 되었다는 '광한루원' 앞을 흐르는 '요천(蓼川)'

 

 

 

강변에 설치한 축제장 특설무대~

 

'춘향제'의 마지막  하이라이트를 장식할 폐막식 무대인데

비로 인해 실내체육관으로 자리를 변경했다는 안내방송이 나오고 있었다.

그기까지 찾아 갈 수는 없고...좀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날씨가 좋았다면 요 멋진 무대속 축제를 함께 즐길 수 있었을 텐데....

 

 

 

 

 

 

 

 

 

 

 

 

 

춘향전의 배경이 된 '광한루원'은

조선시대 지방관아에서 조성한 대표적 관아정원이다.

국내에서 유일하게 보존되고 있는 古정원으로서 남원의 역사와 문화를 대표하는 명승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있는 수채화 같은 아름다운 곳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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