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창선교앞 단골식당의 멸치쌈밥과 독일마을 풍경~

 

 

 

 

 

 

 

작년 먹어보지 못해 아쉬웠던

'멸치쌈밥' 을 창선교 앞에서 점저로 먹고,

'상주 은모래비치'와 '독일마을' 이 있는

그림같은 '남해'를 한 바퀴 둘러보았다.

 

 

 

 

 

'멸치쌈밥'

 

 

남해 창선교 아래 '지족해협의 원시어업죽방렴'

 

죽방렴은 길이 10m정도의 참나무로 된 말목을 갯벌에 박아

주렴처럼 엮어 만든 어업도구이다.

조류가 흘러오는 방향을 향해 V자형으로 벌려

고기를 잡는죽방렴은 전국에서 지족해협에 가장 많이 남아 있다.

 

이곳 죽방렴 멸치는 6월부터 잡혀 먹을 수가 없고,

우리가 갔을때는 먼 바다에서 잡아 온 멸치를 먹었었다.

지금쯤 가면 전통방식으로 잡은 죽방렴 멸치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창선교를 바로 건너면 좌측에 식당이 두어개 있는데

우리는 두번째 식당인 이 곳으로 들어갔다.

 

 

작년에 작은 아들과 와서 저 멸치쌈밥을 못 먹고가서

오늘은 남편한테 물어볼 것도 없이 멸치쌈으로 2인분 시켰다.

꼭 먹어봐야한다고....ㅎㅎ

 

딱히 점심으로 뭘 먹지않고 주전부리로 떼운 상태라

배들이 고파 아무거나 줘도 맛나게 먹을 것 같다.

 

 

 

멸치쌈밥 2인분~

 

애석하게도 이때가 5월 초라 이곳 창선교 근처의 죽방렴 멸치는

아직 잡히질 않아 먹어보질 못했다.

 

 

죽방렴 멸치랑은 걷워 올리는 것부터 달라

거물로 잡은 이 멸치들은 툭툭 털어서 잡은 것들이라

상태는 온전하지 않다고 한다.

 

 

사진 담는 중이라 못 먹고 군침흘리며 기다리는 울 남편....ㅋ

 

 

요것은 '갈치회 초무침'인데

작년에 와서 요 멸치쌈밥을 못 먹고 가, 요거이 먹으려고 다시 왔다고 했더니

주인아주머니께서 서비스로 주셨는데,

처음 먹어보는 갈치 회무침이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막걸리 잔이 요 앞에 있는것을 보니 요사람이 막걸리는 마시고

조 앞에분은 운전?....ㅋ

 

 

시기가 좋지않아 비록 죽방렴 멸치는 맛 보지 못했지만

자글자글 조린 칼칼하고 담백한 요 멸치쌈밥을 참 맛났다.

 

 

둘이서 먹기는 워낙 푸짐하다보니 찬들이 좀 남았다.

우리는 저래 남기는 편이 아닌데....

 

 

* 단골식당:경남 남해군 삼동면 지족리 283-2

(055)-867-4673,7678

010-2592(3882)-7677

 

 

'상주 은모래비치'

 

 

 

 

사람들이 없어 썰렁하지만

타원형의 해변은 언제봐도 참 아름답다.

 

 

 

고운 은모래도 살짝 밟아 보고

해변을 잠시 거닐다 여행객은 길을 또 떠난다.

 

 

 

 

독일마을~

 

남편에게 보여주려고 지나는 길,

잠시 돌아보았다.

 

이곳은 1960년대 조국근대화와 경제발전에 헌신한

독일거주 교포들의 정착생활 지원과 조국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마련해 주고 독일의 이국문화와 전통문화예술촌을 연계한

특색있는 관광지 개발을 위하여 지난 2001년부터

30,000여평의 부지에 남해군에서 30여억원을 들여 기반을 조성하여

40여 동을 지을 수 있는 택지를 독일교포들에게 분양해

이분들이 독일과 같은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자연경관과 어우러지게

 

친환경적으로 조성한 정착촌이다.

 

 

 

 

 

 

 

 

물건방조어부림과 물미해안이 있는

물건리 마을도 아름답다~

 

 

 

 

 

 

주택건축은 독일교포들이 직접 독일의 재료를 수입하여

전통 독일식 주택을 신축하고 있는데

 

지금은 29동 정도가 완공되어 독일 교포들이 생활하고 있으며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민박을 운영하기도 한다.

 

한가한 평일에는 민박이 5만원부터 가능해서

아름다운 이곳에서 하루 묵어가도 좋을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