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의 정취에 발길이 멈추는 '금강휴게소'
집안에 볼 일이 있어 김천에 내려왔다가
쭉쭉 뻗은 경부고속도로를 달려 서울로 올라 오는 길,
추풍령의 높은 산악지대부터 시작되는
황금색의 아름다운 풍경에 취해 도저히 그냥 지나칠 수가 없어
이 금강 휴게소로 핸들을 잠시 돌려 들어갔다.
가을색이 절정인 '금강휴게소 테라스'
생각보다 탁한 금강의 물줄기도
만추의 가을산까지 감출수는 없어 물속에 담고 있다.
'금강휴게소'
이렇게 딱 제 계절의 절정을
놓치지 않고 보기 쉽지 않은데,
좋은 일로 다녀 가는 길은 아니었지만 아름다운 풍경을
볼 수 있게 한 그 분께 감사의 마음도 전한다.
테라스 풍경도 멋진 '금강휴게소'
한 잔의 커피를 놓고
마냥 앉아있게 하는 휴게소의 테라스는
만추의 가을풍경 속 정지된 시간인 냥 나를 사로잡았다.
추풍령에서 부터 시작되는 이런 아름다운 만추의 산야는
옥천을 지나 대전 가까이까지 쭉 이어지는데,
요즘 이곳을 지나는 분들은 아마 핸들을 몇 번은 꺾거나
옆길로 빠지고픈 유혹에 갈등하게 될 것 같다.
홀로 올라오는 길이라
그 풍경들을 눈에만 담고 왔지만
아직도 선명하게 각인된 농익은 가을 산의 아름다운 풍경들은
선명하게 뇌리에 남아 있다.
그동안 잘 몰랐던 경부고속도로변 가을 풍경에 완전 반했다.
'금강휴게소(도움사진,금강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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