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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그림처럼 아름다우면서 이름처럼 바람 많은 '바람의 언덕'

by 신록둥이 2012. 5. 15.

 

 

 

 

아름다운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 앞으로 펼쳐진 아담한 항구의 풍경과

거제의 바다 풍경이 이국적이다.

 

 

 

도장포항구와 '바람의 언덕'

 

 

 

 

 

 

신선대를 마주하고 도창포 항구로 이어지는 길을 따라

내려가다보면 동백나무들이 우거진 데크 계단길이 나온다.

지금은 이렇게 꽃잎을 다 떨군 동백 숲....

 

 

 

이 운치있는 좁은 길을 걸어 항구로 내려서자

카메라 배터리의 방전을 알리는 불이 깜박깜박한다.

이런~ 여분의 배터리는 베낭에 들어 있는데...

오늘따라 주자장과 목적지가 눈으로 보이는 가까운 거리인지라

홀가분하게 몸만 다니니 요런 불상사가.....우린 다시 주자장으로 되돌아 갔다.

 

 

 

배터리를 교체하고,

이번에는 예전 1박2일에서 다녀간

 '승기도 사먹은 군밤(딱밤?)'이라며 팔고 있는 곳,

 포장도로를 따라 걸어 들어가는데

거제의 아름다운 풍경사진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지붕의 밝은 색 때문일까?

바람의 언덕이 보이는 작은 항구마을이 정말 아름답다.

 

 

 

 

 

 

'도장포 항구'

 

외도 등 섬으로 드나들던 유람선과 작은 배들이

폭풍주의보로 발이 묶여 바다위에 떠 있는 저 풍경이 

참으로 이국적으로 느껴지는 곳이다.

 

 

 

 

'바람의 언덕'

 

 

'바람의 언덕' 상징물인 풍차~

오늘같이 바람이 많은 날에는 저 풍차도 돌 것 같은

착각에 빠지는데 아쉽게도 고정되어 있다.

 

 

 

'바람의 언덕'

 

 

왜 바람의 언덕인지 여기정도 서면 다 알게 되는 곳~

바다 멀리서 물어오는 폭풍우를 다 맞고 서 있는

저 아래 작은 언덕의 바람은 얼마나 거센지

혼자인 어린 아이들은 날아갈까봐 아슬아슬해 보일정도였다.

 

 

 

사진은 참 조용하고 낭만적으로만 보이는 풍경이다.

바람의 언덕이라는 이름값을 실감하며 

나는 거센바람과 싸우며 서 있는데....

 

 

 

저 등대처럼....

 

 

그림처럼 아름다운 '바람의 언덕'

 

멀리는 도장포 항구에서 올라 오는 데크길~

 

사진 담는 마눌 가다리며 벤치에 앉아 쉬는 우리집 남편처럼 

보이는 저 멋진 벤치에 앉아 바다의 향기를 듬뿍 느끼며

낭만과 여유를 부려보고 싶지만

현실은 거센 바닷바람의 아우성으로.... 발걸음이 점점 빨라지고 있었다.

 

 

 

 

 

 

이 곳을 다녀간 수 많은 흔적들....

 

 

 

 

 

 

커피한잔 하려고 편의점에 들어갔다가

거제의 특산품인 유자빵 맛도 보고....몰려든 관광객을 실은 버스들과

승용차들로 주차장이 된 도로에 놀라고....

  

 

 

테마 박물관은 다음 기회에....

한번에 다 보고가면 다음에 와서 볼 것이 없으니

다음에 와서 보잔다....ㅎㅎ...그러지 뭐~ 

 

 

 

드라마나 영화 촬영지로 또 1박2일팀이 다녀가면서

더욱 알려진 이곳 '바람의 언덕'은

건너편의 '신선대'와 함께

거제의 아름다운 자연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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