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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2012년3월)/체코

프라하의 '카를교'에는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성 요한 네포무크상'이 있다.

by 신록둥이 2012. 8. 3.

 

 

 

 

프라하 '카를교(Karluv most,카를루프 브리지)'

 

 

아름답고 낭만적인 도시 '프라하',

그 중심 블타바 강줄기가 유유히 흐르는 '카를교' 위에는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최초로 세워진 청동상 '성 요한 네포무크상'이 있다. 

 

 

 

'카를교(Karluv most, 카를루프 브리지)'

 

아름다운 프라하성이 올려다 보이는

 카를교 위의 걷는 여행객들....

 

 

우리는 프라하성을 나와

트램을 이용해 카를교로 내려가 보기로 했다.

 

 

우리가 탑승할 트램~

버스 두대를 연결한 길이에 버스를 타고가는 느낌이랄까?

 

 

 

 

트램을 타고 내려가면서 담은 여러 풍경들~

 

 

 

 

 

 

 

프라하성이 있던 언덕에서 트램을 타고 내려와

카를교로 걷는 우리 일행들~

 

 

 

 

어젯밤 야경을 보러왔을 때는

블타바강의 동쪽인 구시가지 광장 쪽에서 이곳까지 왔었다.

 

 

 

오늘은 프라하성쪽인 서쪽에서 교탑으로 들어가

카를교를 걷는다.

 

이곳 교탑위에서는 매시간 정시가 되면 나팔수가 나와 나팔을 불며 시간을 알린다.

그것을 보려고 지금 많은 사람들이 저 앞에서 기다리고 있나? 

 

 

프라하성쪽의 교탑~

 

오전 11시를 알리며 나팔을 부는

카를교탑 지킴이인 나팔수~  

 

 

교각 아래 제과점에는

체코의 전통빵인 뜨르들로(Trdlo)를 굽는 향이 죽여줬었는데

사진만 담고 먹어보질 못했다.

 

에고~담에 간다면 꼭 먹어보리라....

 

 

 

'카를교(Karluv most, 카를루프 브리지)'

 

카를교는 블타바강 서쪽의 왕성(王城)동쪽의

 상인거주지를 잇는 다리로,

1342년 '유디띤 다리'가 홍수로 유실되자

유실된 '유디띤 다리' 옆에 보헤미아 왕이었던 카를 4세(1346~1378)을 위한

전용다리인 '프라하 다리'를 

1357년 카를 4세의 명에 따라 성 비투스 대성당을 지은

 '페테르 파를레르시'의 지휘로 건설되었다.

1870년 이 다리 이름이 '카를교(찰스다리)'로 바뀌었고,

다리 양쪽에는 교탑이 하나씩 건축되었는데

 그 사이의 다리 길이는 약 520m, 폭은 9.5m로

블타바강에 놓인 다리 중 가장 아름답고 오래된 것이다. 

 

 

※찰스다리

체코어 카를루프(Karluv)가

독일어로 칼(Karl), 영어로 찰스(Charles)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카를교를 영어발음으로

 '찰스다리'라고도 한다.

 

 

 

 

후에 다리 양쪽 난간부 좌.우에

각 15명씩 30명의 성인들의  사암조각상들이 세워졌는데

17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중반에 이르기까지

 약 250 년에 걸쳐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1883년 마차의 통행을 허락했다가 금지시키고,

1965년 보수공사를 시작하면서 차량통행도 금지시켜 보행자 전용도로가 되었다.

현재의 카를교는 2002년 대대적인 보수공사 후의 모습이다.

 

 

*도움말:다음,네이버검색

 

 

사암들로 만들어진 다리 난간의 성인 조각상들~

 

바로크양식의 진품의 조각상들은

 부식과 보호를 위해 다른 곳에 보관 중이고

이 조각상들은 모두 모조품들?이라고....

 

 

 

 

강의 동쪽 틴성당이 있는 구시청사 쪽의 풍경~

 

보행자 전용 돌다리인 카를교가

왜 그렇게 여행자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는지는

이 다리를 걸어면서 알게된다

 

 

 

 

 

'블타바(Vltava)강'

 

카를교에서 바라보이는

블타바 강줄기와 중세풍의 아름다운 건축물들~

 

 

 

스메타나 박물관이 있는 쪽의 풍경들~

 

 

 

 

 

 

그림이나 사진, 소품들을 파는 카를교 위의 노점상인들~

한창 진열들을 하고 있었다.

 

상인들은 사진담는 것을 좋아하지 않아 슬쩍 알아서 담아야 한다.

 

 

 

유럽의 거리엔 빠지지않는 거리악사들~

 

추운 겨울은 겨울대로 또

나름의 낭만이 흘러 넘치는 다리 위의 풍경...

 

.

 

'성 요한 네포무크(네포묵, 1683작) 청동상'

 

다리 중간 쯤 있는

'성 요한'의 청동상 아래에 있는 부조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 진다' 또는

'행운이 온다'는 전설이 있어서

소원을 빌어 보겠다고 우리도 줄을 서서 기다려 만져 보았다.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며.... 

 

 

 

네포묵에 관한 이아기는 지난번 '체스키크롬로프'의

'이발사의 다리'에서 한번 말씀드렸었다.

 

 

'성 요한 네포무크의 이야기'

 

벤체슬라우스(Wenceslaus,바츨라프) 4세 때

 왕비의 고해신부였던 네포무크의 요한은

왕이 왕비를 의심하며 왕비의 고해성사 내용을 말하라고 하였으나

끝가지 이를 거부해 블타바강에 던져졌는데,

그 시신을 못 찾다가 3년 후

강 위에 다섯 개의 별과 같은 광채가 떠오른

 그 아래에 신부의 시신이 있어 그 시신을 거두고 성인으로 추대해

성 비투스 대성당에 모셨다고 한다.

 

 

 

만지면 소원을 들어주는 부조들~

 

가이드의 말에 의하면 그냥 만지면 안 되고,

마음속으로 소원을 빌며

'왼손으로 강물로 떨어지는 우측의 신부를 만지고',

'오른손으로 좌측의 개를 만지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저 좌측의 개를 만지는 의미는 잘 모르겠지만....

 

소원을 빌며 여행객들이 하도 만져서 저 청동 부조들이 반질반질 하다.

 

 

로마의 트레비분수에도

'뒤돌아서 왼쪽 어깨너머로 동전 하나를 던지면 로마에 다시 오게 된다?'고 해서

(두개는 사랑이 이루어지고, 세 개는 이혼하게 된다나?....ㅋ)

우리는 한 개씩만 던졌었는데....다시 로마에 가려고....

동전이 아깝기도 했고....

 

이 프라하도 로마도 다시 가 보게 되려나....

 

 

 

 

 

 

이곳이 요한신부가 강물에 던져졌던 자리인가?

행운을 비는 연인들의 자물쇠들도

걸려있다. 

 

 

성녀들의 석상~

 

 

'마네수프 브리지(Manenesuv most)'와 선착장 풍경~

 

 

언덕에 자리한 '성 비투스 대성당'이 있는 프라하성~

 

헝가리의 두나(다뉴브)강보다는

훨씬 규모가 작은 아기자기한 아름다움이 있는 블타바강의 카를교는

주변의 멋진 건축물들을 가까이서 감상할 수 있는

프랑스의 세느강을 연상케 하는....곳이다.

아니 그보다 더 아름다운 곳인가?....

항상 지금 내가 서 있는 곳이 가장 아름다운법인지라....ㅋ

 

 

 

 

 

스메타나 박물관~

 

 

 

교탑 천정의 그림들~

 

 

'카를교(Karluv most, 카를루프 브리지)'

 

 

체코 프라하의 '카를교(Karluv most, 카를루프 브리지)'

 

 

마주보며 양쪽에 서 있는 교탑들과 함께

돌다리 난간에 줄지어 서 있는 바로크풍 석상들이 결코 무겁지만은 않은

느낌으로 이 블타바 강변의 중후하고 아름다운 건축물들과

시간을 거슬러 우리를 중세시대에 서 있게 했다.

 

 

 

 

카를교 앞의 '국립도서관'

 

이제 우리는 '틴성당'이 있는 '구시가지 광장'으로 간다.

프라하 여행이야기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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