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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2012년3월)/체코

프라하, '바츨라프광장'과 시민회관, 화약탑이 있는 신시가지 거리~

by 신록둥이 2012. 9. 5.

 

 

 

동유럽, '체코 프라하'

 

신시가지의 '바츨라프 광장(Wenceslas Square)'

'시민회과'과 '화약탑'이 있는 거리를 끝으로

프라하에서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카를로비바리(Karlovy Vary)'로 향한다.

 

 

 

'바츨라프 광장(Wenceslas Square)'

 

 

중세시대 말 곡물 시장이,

20세기 초까지는 우(牛)시장으로 사용되었던 이곳은

광장이라기보다 길이 750m, 폭 60m의 대로이다.

 

1918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몰락으로

 바츨라프 기마상 밑에서 체코슬로바키아공화국 출범이 선포되었고,

1948년 공산당의 권력 장악으로 이 광장에서 사회주의공화국이 선포되었으며,

1968년 ‘프라하의 봄’ 당시 소련의 무차별 진압에 체코 국민들은

이 광장을 중심으로 저항하였으며,

 1989년 벨벳혁명 때 시민들이 모여 민주화를 쟁취했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프라하 도움 지도 다음검색

 

우리는 어젯밤 프라하의 야경과 시내투어를...

오늘은 아침 일찍부터 프라하성과 볼타바강을 가로지르는 카를교를 건너서

천문시계로 유명한 구시청사와 틴성당이 있는 구시가지광장을

둘러보았고, 이제 신시가지인 바츨라프 광장으로 걸어간다.

 

국립박물관이 있는 바츨라프 광장을 멀찍이서 둘러 본 다음

 화약탑과 시민회관이 있는 신시가지거리를 끝으로

프라하에서의 일정이 모두 끝이 나고 체코에서의 마지막 방문지인

 온천 휴양도시 '카를로비바리'로 출발할 것이다.

 

 

 

 

'구시가지 광장'을 가로질러

 신시가지에 자리한 '바츨라프 광장'으로~

 

 

 

 

 

'바츨라프 광장'을 배경으로 친구들과 인증 샷~

 

우리는 이렇게 먼발치에서만 바라보며 몇 장의 사진을 남겼다.

 

비닐백을 든 저 친구(빈의 한복녀)는 자유시간만 주어지면

쇼핑을 즐겨 서리 봉지에도 한 가득,

몸에도 겹겹이 쇼핑한 옷들을 걸치고 다녔다....친구!! 춥지는 않았겠네~ㅎㅎ

 

 

 

 

저기 바닥에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의 흰색선이

프라하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의 경계선으로

 이 바츨라프광장이 있는 앞쪽이 신시가지이고 뒤로가 구시가지다.

 

 

 

 

'바츨라프 광장'의 '국립박물관'

 

바츨라프 광장의 동쪽 끝에 위치해 있으며,

1885년부터 1890년까지 5년간 건축된 폭 100m, 높이 70m의

 신르네상스 양식의 건물이다.

 광물 및 동·식물 표본 등을 전시한 자연박물관으로,

 박물관 천정과 1층 방에는 체코 역대 유명 인사의 그림과

 청동 부조가 전시되어 있다.

 

 

 

 

'성 바츨라프(A.D. 907~929) 기마상(1913)'

기마상 앞뒤에 있는 4명의 호위 성인은 1920년대에 추가로 세웠다.

 

우리는 멀리서만 바라보고

 국립박물관 앞의 바츨라프 동상 가까이는 가 보질 못해

이 사진은 네이버에서 한 장 복사해 왔다.

 

'성 바츨라프'는 883년 체코 최초의 왕조인

'프르셰미슬 왕가'의 왕으로 기독교를 전파하고 국가를 잘 통치한

 성군이었으나 안타깝게도 이교도 귀족과 야합한 그의 동생에 의해 젊은 나이에 살해됐다.

성 바츨라프는 현재 체코 기독교와 국가의 상징적인 인물로 존경받고 있다.

 

 

 

 

'바츨라프 광장(Wenceslas Square)'

 

대로변의 상점, 카페, 은행 등

 대부분의 현대식 건물들은 20세기에 지어진 것이라고 한다.

 

 

 

 

이쁜 내 친구들~

 

요즘 두 달에 한번 만나는 모임에 두어 번 빠졌더니

3월에 여행 다녀와서 아직 한 번도 얼굴 못 본 친구도 있다.

야들아! 다음 모임에는 꼭 보자~

우리 가을에 또 단풍구경 가야지?...^^*

 

 

 

 

바츨라프광장 주변 풍경들~

 

 

 

 

 

체코의 유명한 맥주(피보,Pivo)로는

미국의 버드와이저가

체코의 '체스키 부데요비치'라는

 지명에서 유래했다는 이 지방의 '부드바르(Budvar)'와

플젠 지방의 '필스너 우르켈(Pilsner Urquell)'이 유명한데,

저런 곳에 앉아

 시원하게 한잔하고 왔어야 했는데....쩝~ 아쉽군!

 

 

 

 

둥이의 여행 동반자(친구)들~

 

 

'화약탑'과 '시민회관'

 

화약탑은 11세기 구시가지 입구를 방어하기 위해 세운 13개의 탑 중 하나로,
프라하의 구시가지와 신시가지가 나뉘는 지점이다.

화약탑과 나란히 있는 길이 신시가지,

 탑을 지나 서쪽 길이 구시가지가 시작되는 곳이다.

 

 

 

'화약탑'

 

1475년 현재의 고딕양식으로 재건축되었으며

 17세기 초에는 연금술사들의 화약창고 겸 연구실로 쓰이면서 화약탑으로 불리게 되었다.
1757년 전쟁으로 대파된 것을 1876년 65m 높이의 탑으로 복구하였으며

 1960년대부터는 연금술이나 종(鐘) 주조와 관련된

 유물을 전시하는 박물관으로 사용되고 있다.  

 

 

 

 

'시민회관(오베츠니 돔)'

 

1918년 10월 28일 체코슬로바키아의 독립이 선포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

 

시민회관은 중세 보헤미아왕의 성이었는데 14세기 이후

 신학교와 군사학교로 쓰이다가

1911년, 성터인 이 복잡한 마름모꼴 땅에

연주회장과 전시장, 레스토랑을 포함하여 약 500여 실을 갖춘

 복합 문화공간으로 다시 지었다.

 

매년 열리는 국제 음악제 '프라하의 봄'은

 이 홀에서 스메타나가 작곡한 <나의 조국> 전곡을 연주하면서 막을 연다.

 

*도움말:다음,네이버 검색

 

 

 

시민 회관은 화려한 '아르누보 양식'의 건물에

콘서트 홀과 전시회장, 레스토랑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이다.

화려한 모자이크 그림 위의 아치형틀에 새겨진 문구에는 프라하가 많은 외침에도

 잘 견뎌왔 듯 앞으로도 영원하라는 의미의 글귀라고....

 

 

 

 

 

 

 

이렇게 원색의 화려한 건물들과

차들이 많은 프라하의 번화가 신시가지를 잠시 걸어 보았다.

신시가지라고 해도 우리가 보기에는

 다 저 아득한 중세의 건물들로 보였지만...

 

 

 

 

 

 

 

 

 

여유롭고 자유롭게 머물 수 있는 여행은 아니었지만

우리는 잠시 타임머신을 타고 체코의 중세시대로 시간여행을 떠나 온

행복한 여행자들이 되어 이제는 유럽의 박물관이 된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의 거리를 거닐었다.

 

 

 

 

 

 

언제 또 이 거리를 거닐 날이 있을까?

 

 

 

 

이 근처에서 우리는

프라하 현지가이드가 안내하는 아담한 기념품 샵에 들어가

몇 가지의 기념품들을 사서

 마시는 온천수가 있는

 휴양도시 '카를로비바리'로 출발했다.

 

 

 

체코, '카를로비바리'로 이동하면서 담은 3월의 풍경사진~

 

 

 

 

 

 

 

3월이라 보이는 풍경들이 좀 황량하기는 했지만

우리와는 다른 광활한 들판과 스쳐지나가는 초원위의 아름다운 집들로

나라와 나라, 도시와 도시를 몇 시간씩 옮겨 다니면서도

차창 밖으로 향한 눈길을 한시도 거둘 수가 없었다.

 

 

 

 

 

 

 

 

 

'카를로비바리(Karlovy Vary)'로 들어서면서...

굽이굽이 산길을 돌자 산 아래로 아름다운 호텔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카를로비바리' 풍경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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