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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2012년3월)/체코

프라하 천문시계로 유명한 '구시청사'와 '틴성당'이 있는 '구시가지광장'

by 신록둥이 2012. 8. 20.

 

 

 

체코 프라하의 '구시청사와 광장'

 

'구 시가지 광장'으로 들어서면

'천문시계 오를로이(Orloj)'유명한 '구시청사'

광장의 랜드마크인 고딕양식의 '틴성당'이 바로 눈에 들어온다.

옆에는 지금은 '미술관(나로드니)'으로 쓰이고 있는 아름다운 '골즈킨즈궁전'

 바로 앞에는 체코인들이 존경하는 종교개혁의 선구자인 '얀후스의 동상'

그리고 바로크양식의 우아한 '성 미쿨라쉬교회'체코

 중세의 화려한 건축물들이 광장을 가득 메우고있다.

 

 

 

'천문시계탑'으로 유명한 '구시청사'와 '틴성당'이 보이는

 '구시가지 광장'

 

 

아름다운 카를교를 건너

 상점들이 즐비한 구시가지 거리를 걷다보면

매 시간 그리스도와 12사도들의 시계쇼를 보기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모여드는 '구시청사 시계탑'

고딕양식의 뽀족한 2개의 탑이

멋지게 서 있는 '틴성당'이 눈에 들어온다.  

 

 

 

 

'천문시계 오를로이(Staromestaromestsky Orloj)'

 

 600여년 된 천문시계 오를로이인데

시계탑 바로 아래에서 탑 전체를 담을려니

 요 모양이다....ㅋ

 

 

이 시계는 1410년 천문학자이자 수학자인

 까를대 교수 '얀 신델(Jan Sindel)'과

 시계장인인 '미쿨라슈(Mikulas of Kadan)'가 공동 제작하였다.

 

이후 1490년 달력이 추가로 제작되고,

외관이 조각으로 장식되었다.

1552년 시계 장인 '얀 타보르스키(Jan Taborsky)'가 시계를 수리하면서

 원래의 제작자로 '하누시(Hanus)'를 언급하면서

'천문시계의 끔찍한 전설'이 만들어 졌는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17세기에는 움직이는 조각상을 덧붙이고,

 1865년과 1866년에는 복구작업 끝에 사도들의 형상을 추가하였다.

제2차 세계대전 말, 전쟁의 영향으로 일부가 파손되면서 다시 작동을 멈추었으나

 이후 보수를 거듭한 끝에 1948년에야 다시 움직이기 시작했다.

 

 

 

 

 

'천문시계 오를로이(Staromestaromestsky Orloj)'

 

시계는 상하 2개의 큰 원형으로 이루어져 있고,

위쪽 시계를 '칼렌다륨', 아래쪽을 '플라네타륨'이라고 부른다.

 

천동설의 원리에 따른

 해와 달과 천체의 움직임을 묘사한 위쪽의 '칼렌다륨'은

 1년에 한바퀴씩 돌면서 년,월,일,시간를 나타내고,

아래쪽의 '플라네타륨'은 보헤미아의 농경생활과 별자리를

12개 계절별 장면으로 묘사하였다.

 

또한 위쪽 플라네타륨 좌측의 돈 자루를 움켜진 유태인은

탐욕과 욕심을, 거울을 든 남자는 허영심을,

우측의 악기를 든 터키인은 유혹을,

해골인형은 죽음의 시간이 도래했음을 알리며

회개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우리는 일단 점심부터 먹고 시계쇼를 보기위해

성 미쿨라쉬교회와 틴성당,

골즈 킨스키궁전의 중세 건축물들과 얀후스 동상이 있는

구시가지광장의 풍경 사진만 몇 장 담고

한식당으로 향한다. 

 

 

 

'틴성당(Tnsky chram)'

 

1365년 지어진 이 성당은 계속 변형을 가해

 외형은 고딕, 내부는 바로크 양식으로 화려하면서도 정교하게 지어졌는데 특히

높이가 약80m인 두개의 이 첨탑이 교회의 상징물이다.

 

 

'틴성당(Tnsky chram)'

 

틴성당의 원래 이름은 '틴성모마리아(틴성모) 교회'로

황금성배를 녹여 만들었다는

 저 중앙 첨탑의 '황금 성모마리아상'이 빛난다.

 

 

 

 

지금은 현대미술관으로 쓰이고 있는

 '골즈 킨즈키궁전'과 '얀후스 동상'

 

15세기 카톨릭교회의 부패를 통렬히 비판하다가 화형당한

 프하라 대학교수였던 순교자 얀 후스의 동상이 서 있는 이 구시가지 광장은

 1621년 체코를 지배하려는 합스부르크 왕가에 대항하던

프로테스탄트 귀족 27명이 처형당한 중세 체코의 역사적 장소이기도 하다.

 

 

 

 

 '얀 후스(Jan Hus) 동상'

 

얀후스는

순교자로 추앙받으며 체코인이 자랑하는 위대한 인물로

동상에는 나찌에 의해 만자 십자상이 새겨져 있고

 "프라하의 봄"이 끝나가는 것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검은색 휘장이 둘러져 있다.

 

 

 

 

 

 

 

점심을 먹었던 '한식당 KOBA'

 

 

 

 

사진은 엉망~

이렇게 간단한 찬들이었지만 우리 입맛에

어쩜 그렇게 잘 맞던지....리필로 자꾸 가져다먹기가 미안했다.

 

 

오늘의 점심메뉴는 코리안 푸드인 '청국장'

 

서울에서 먹던 청국장과는 살짝 다른 맛이었지만

입에 짝짝 붙는것이 꿀맛이었다.

 

 

밥과 찬은 무한리필....

 

밥도 압력솥에 한 것처럼 맛이 좋아

우리는 염치불구하고 밥까지 리필해서 거의 남김없이 싹 비웠다.

아시아 쪽을 여행할때는 식생활이 비슷하다 보니

이러지 않는데....

유럽에서 한식당을 들리게되면 환장을 한다.

 

 

 

체코 현지가이드와 우리 일행들~

 

이렇게 우리는 한식인 청국장으로 배를 든든히 채우고

다시 '구시청사의 시계쇼'를 보기위해

'구시가지광장'으로 향한다.

 

시계 쇼타임까지는 25분정도 남은 시간,

 자유시간으로 광장주변도 둘러보고 시계쇼도 구경한다음

가이드 분들와 만나기로 했다.

 

 

 

구시가지광장, '얀후스 동상' 앞의 여행객들~

 

 

틴 성당 옆의 '나로드니 미술관(Narodni Galerie)'

 

 

'나로드니 미술관(Narodni Galerie)'로 쓰이고 있는

우아한 건물의 '골즈 킨스키궁전'

 

'구스타프 클림트(Gustav Klimt)'의  작품인 '처녀(The Maiden)'가 이곳에 소장되어있다.

 

 

 

미술관 1층의 서점, 'Kafkovo'

 

 

 

 

구시가지 광장 부근의 '하벨시장'~

 

 

하벨시장에는 기념품들이 즐비했지만

주변을 돌아다니며 눈도장 찍고 사진 담느라....하나도 못 사온것이 후회....

다음에는 기념품을 하나씩이라도 꼭 사야겠다.

 

 

 

시계쇼를 보기위해 모여든 '천문시계탑' 앞의 관광객들~

 

 

09:00~21:00까지 매시 정각이 되면

 시각을 알리는 쇼가 시작된다.

 

 

 

 

지금 시각 오후 1시,

칼렌다륨 오른쪽의 해골인형이 줄을 잡아당기며....

 

 

모래시계를 뒤집는 동시에

 위의 창 두개가 열리면서 그리스도의 12제자가

양쪽에서 나타났다가 사라진다.

 

 

 

 그리스도 12제자의 밀랍인형들의 시계쇼~

 

 

12제가가 사라지면 문이 닫히고

바로 위의 황금닭이 울면 종을 치는데,

이 쇼는 한 40여초 만에 후딱 지나가기 때문에

앞에서 눈을 똑바로 뜨고 쳐다봐도

 저 해골인형의 행동들은 놓치기가 십상이다.

 

해골인형이 정말 줄을 잡아당기는지...

모래시계를 거꾸로 돌리는지는.... 나도 그나마 담아 온 사진을 보면서

모래시계의 위치가 바꿔 있어서 알았다.

 

 

 

 

 

'시계탑 전망대'

 

그리고 마지막으로 시계탑 위의 나팔수가

 나팔을 불며 끝이 난다.

 

 

 

'천문시계 오를로이'

 

 

'천문시계'의 끔찍한 전설

 

1490년 천문학자인 '하누시(Hanus)'가 이 시계를 만들었을 때,

프라하의 시민들과 시의원들은 이 시계의 정교함과 아름다움에 감탄 하였다.

너무 자랑스러운 나머지 하누시가 똑 같은 시계를 다시는

만들지 못하도록 프라하 시의회에서 자객을 보내어 불에 달군 쇠꼬챙이로

 하누시의 눈을 찔러 장님을 만들었다.

억울하게 장님이 된 하누시는 시름시름 앓다가 자신의 걸작인 시계를

 죽기전에 한번만 만져보겠다고 허락을 받아 그 때 부속하나를 몰래 빼버렸다.

그 때부터 시계는 400여년간 멈춰 있다가

 1860년에야 다시 작동이 되었다고....

 

 

 

사실 이 이야기는 1552년 시계를 수리하던 장인의 실수로

 이름이 잘못 기재되면서 생긴 이야기라고 하는데,

현지 가이드들의 입을 통해 여행자들에게로

이야기는 계속 전해지고 있다.

 

'천문시계'는 1410년

 천문학자인 까를대 교수 '얀 신델(Jan Sindel)'과

 시계장인 '미쿨라시(Mikulas of Kadan)'가 공동 제작하였다.

 

 

*도움말:다음,네이버검색

 

 

 

시계쇼가 끝난 후,

 주변을 한바퀴 둘러 본 다음

프라하의 커피맛을 보려고 카페로 들어왔다.

 

 

 

손님이 없는 한가한 시간대인지

저 웨이트리스는 한참을 기다려서야 뚱한 얼굴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랑 달라도 너무 다른

손님을 홀대하는 서비스업종 종사사들이다.

 

 

 

우리가 마신 '에스프레소와 카프치노'

 

프라하 한복판에서 마셨던 에스프레소의

저 찐한향은 완전 좋았고,

비엔나에서 마셨던 멜랑쉬와 함께 내 기억속에

 오래도록 남아있지 않을까?....

 

 

 

 

 

 

'구시청사'와 '구시가지 광장'

 

 

나처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여행지에서 사진 찍기 바빠 가이드의 설명을

 제대로 듣지를 못한다.

 

다시는 가 볼 기회가 없는 여행지의 사진 기록이냐?....

가이드들의 다양한 여행지 에피소드냐?....로 

나는 매번 딜레마에 빠지지만 아직

 그 해답을 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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